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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함께 읽으'시'죠] 3편 – 있지도 않은 문장은 아름답고 [문학]
시집은 어려웠고 전부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문장들이 참 아름다웠다.
있지도 않은 문장은 아름답고 제목의 문장이 내 마음에 한 번 들어온 이후로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글을 쓸 때면, 그리고 글을 쓰지 못할 때면 나는 조용히 이 문장을 중얼거렸다. 그런다고 당장 아름다운 글을 써낼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다시 적어볼 용기가 났다. 지금껏 쓴 글이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질 때도 나는 이렇게만은 말할 수 있었다. ‘있지도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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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0.07.25
리뷰
전시
[Review] 시대를 풍미한 작은거인 툴루즈 로트렉의 세계 : 툴루즈 로트렉전
쉽게 만나보지 못하는 그 때 그 화가, 툴루즈 로트렉. 지금 예술의 전당에서 그를 만나보자.
아테네에 위치한 헤라클레이던(Herakleidon Museum) 미술관에 있던 툴루즈 로트렉의 작품이 한국에 상륙했다. 후기 인상주의 화가이자 현대 그래픽 아트의 선구자의 작품을 서울 한가운데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작품 이외에도 그의 일생을 소개하는 등 어디에서보다 툴루즈 로트렉을 가깝게 만날 수 있다. 2007년부터 유럽과 미국 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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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에디터
2020.07.25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책과 함께하는 한적한 근교 산책, 파주 출판도시 part ② [문화 공간]
파주시민의 #Pajubookcity 소개 글
지난 글에선 파주 출판단지의 지혜의 숲, 헌책방 보물섬, 활판인쇄 박물관, 출판도시 활판공방과 북앤프레스, 그리고 문화복합공간인 명필름 아트센터까지 살펴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 글에서 예고한 대로 문발리헌책방골목블루박스, 헌책방인 이가고서점,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북카페인 행간과 여백과 북카페 눈, 그리고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까지 살펴보려고 한다. 문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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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서 에디터
2020.07.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2020년 봄, 그리고 여름을 함께 한 앨범들 [음악]
상반기를 마무리하며
연도를 쓸 때 1이 아니라 2를 쓰는 일이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듯하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그러고 싶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지나간 여섯 달을 되돌아보게 된다. 2020년의 봄과 여름은 모두에게 어려운 시간이었다. 우리가 기대하고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일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초 세웠던 계획을 지키기란 모두에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까 싶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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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은 에디터
2020.07.1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책과 함께하는 한적한 근교 산책, 파주 출판도시 part ① [문화 공간]
파주시민의 #pajubookcity 소개 글
파주에서 태어나진 않았지만, 인생의 절반 이상을 파주에서 보냈다. ‘고향’이라는 개념에 담긴 애틋한 감정을 알았을 무렵 이전부터 파주에서 살고 있었으니 파주는 내 마음의 고향쯤 된다. 초등학교 중‧고학년 무렵, 나는 거의 매 주말마다 출판단지를 다녔다. 당시 김영사 출판사는 매 주말마다 김영사 북카페 ‘행복한 마음’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기
by
조윤서 에디터
2020.07.1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사회와 함께 하는 예능 [TV/예능]
불안한 짠내 투어와 그걸 지켜보는 나
지난주 화요일, <더 짠내 투어>가 돌아왔다. 코로나 19 창궐로 잠정 휴방으로 결정되었던 여행 예능이 다시 시작한 것이다. 네모난 화면 속의 출연자들은 손 소독과 열 체크를 모두 했다. 분명 방역도 잘한 것 같고,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도 좋은데, 보면 볼수록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나를 엄습해온다. 정말 ‘여행’하는 모습을 지금 촬영해도 되는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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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빈 에디터
2020.07.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환경을 바꾸는 생각과 사상, '21세기 사상의 최전선' [도서]
인간이 자연을 활용해 이룩한 문명이 아닌, 다양한 공존으로 살아갈 수 있는 문명으로
코로나 시대 코로나19가 세계로 퍼진 지 벌써 반년이 지났다. 반년 동안 세계는 코로나에 적응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은 많은 것을 포기했다. 이동할 수 없고, 모일 수 없다는 이유 때문에 이전처럼 해외여행을 가거나 공연을 보러 갈 수도 없었다. 게다가 일상뿐만 아닌 사회, 문화, 정치, 경제 등 모든 부분이 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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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에디터
2020.06.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함께 읽으‘시‘죠] 2편 -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문학]
그 시절 우리는 밥처럼 일상 속에서 당신의 이름을 떠올렸을 수도 있고, 약처럼 아플 때마다 당신의 이름을 삼키며 버텼을 수도 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오래 곱씹은 이름이 있을까.
나도 당신처럼 아름다워보자고 시를 읽고 쓴다 시인의 말 “나도 당신처럼 한번 아름다워보자고 시작한 일이 이렇게나 멀리 흘렀다. 내가 살아 있어서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저 세상에 살고 있다. 물론 이 세상에도 두엇쯤 당신이 있다. 만나면 몇 번이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1편에서 언급했듯이 [함께 읽으‘시’죠]는 시를 읽기 위해 시작한 글이다. 나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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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0.06.27
리뷰
도서
[Review] 함께 성장하는 사랑과 우정 사이 - 나의 눈부신 친구
갈망하는 힘과 함께 성장하는 우리들.
소설은 사라진 릴라로 시작한다. 릴라는 자신이 이제껏 남겼던 모든 흔적은 남김없이 지우고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이었던 양 사라진다. 그리고 사라진 릴라를 바라보는 주인공, 레누가 있다. 레누라고 불리는 엘레나 그레코는 릴라와 있었던 일들을 회상한다. 이제 소설은 레누의 시점으로, 그들의 사랑과 우정을 만남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파헤쳐나간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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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민 에디터
2020.06.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태도가 작품이 될 때; 우리는 다르지만 함께할 수 있다 [도서]
어느 누구도 다르다는 이유로 상처받지 않는 세상, 예술은 어떤 태도에서 시작되는가?
어느 누구도 다르다는 이유로 상처받지 않는 세상, 평등, 의식, 자유 등과 같은 개념을 스스럼 없이 꺼낼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예술은 어떤 태도에서 시작되는가? <태도가 작품이 될 때>, 박보나 이 책의 제목 '태도가 작품이 될 때'는 1969년 스위스 쿤스트할레 베른에서 열렸던 큐레이터 하랄드 제만의 역사적인 전시 '태도가 형식이 될 때(When 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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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경 에디터
2020.06.21
칼럼/에세이
에세이
[글짝사랑 연대기] 4장 : 글의 퀄리티를 높이는 법, 같이 쓰기
타인과 함께여서 가능한 것들
동기들과 함께 글쓰기 스터디 2학년 2학기, 동기들과 저녁 식사를 할 때였다. 밥을 먹으면서도 우리들은 글에 대한 고민을 주로 나눴다. 그때의 우리들은 소설을 수업을 들을 때만 과제로 내기 위해 쓰고 평상시엔 적게 쓰는 것이 고민이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소설을 더 많이 쓸 수 있을까?’ 이 고민에 대해 의견을 도란도란 나누고 있을 때였다. 내가 즉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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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윤 에디터
2020.06.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함께 읽으'시'죠] 1편 -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문학]
나와 다르게 말하는 모든 존재를 이해하기 위해서. 때로는 같게 말하는 모든 존재와 다르게 말하기 위해서. 우리, 함께 시를 읽자.
이 세상에서 ‘시’만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마셜 매클루언은 오래전에 ”미디어는 메시지(message)이자 마사지(massage)“라고 말한 적이 있지만, 그와는 다른 맥락에서, 시는 메시지이고 또 마사지이다. 인류가 오랫동안 연마해온 말하기 기술을 동원하여 어떤 취지를 가장 놀라운 방식으로 전달할 때의 시는 ‘언어를 통한 메시지’이고, 말들
by
김인규 에디터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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