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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내 말에 숨겨진 뜻을 잘 생각해 봐요 : 연극 '엘리펀트 송' [공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벌어진 심리 싸움, 그리고 코끼리
작은 반짝임들이 거리를 가득 채우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작품이 하나 있다. 소극장 무대 위에 놓인 커다란 창문과 그 너머로 펑펑 내리는 눈. 그 안에 놓인 따뜻한 조명과는 사뭇 거리가 있어 보이는, 서늘한 옥빛의 어느 방. 그 안에는 한 아이가 아주 아끼는 코끼리 인형 하나가 있다. * 본 글은 연극 <엘리펀트 송>의 자세한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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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정 에디터
2022.12.2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분노, 슬픔, 그리고 아름다움. 분노에 찬 천사 [미술]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내밀한 욕망을 자극하는 알렉상드로 카바넬의 작품, <타락 천사>
삶을 살아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진리가 몇 가지 있다. 그중 하나는 이거다. 세상에 절대적인 아름다움은 없다는 것 당대에는 천시받았던 작품이 세기를 넘어 아름다움의 극치로 찬사받는 경우도 있고, 당대 최고의 아름다움으로 칭송받아도 현재에는 그리 환영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예술조차 절대적인 아름다움이 없다는 사실을 반증해주
by
최현서 에디터
2022.12.21
리뷰
PRESS
[PRESS] 친절함을 잃지 않는 사진 마에스트로 - 알버트 왓슨 사진전
"촬영할 때 모델이 마라케시 시장의 짐꾼이든 모로코의 왕이든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같은 마음을 가지고 모두를 대해야 한다는 것이죠. 모두에게 친절해 보세요."
포트레이트의 대가, 알버트 왓슨 백발에 선글라스를 낀 채 정면 위를 응시하는 듯한 남자, 그는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이자 현대미술의 거장인 앤디 워홀이다. 헤어스타일부터 의상, 액세서리, 표정까지 워홀의 당당하고 위엄있는 모습을 담아낸 흑백 사진은 그의 정체성을 빠짐없이 기록했다. 워홀을 완벽한 피사체로 기록한 사람은 바로 패션 포트레이트의 대가, 알버트
by
최세희 에디터
2022.12.19
리뷰
도서
[Review] 모래알 같은 껄끄러움 - 레이디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묘한 불쾌함과 불편함을 잘 알고 있다. 잠재워 두었던 불안의 존재를 깨우고, 그 불안의 크기를 키워가는 식으로 전개해나간다.
저자 소개 <캐롤>의 작가로 유명한 저자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불안의 시인’, ‘서스펜스의 대가’ 등으로 불린 미국의 소설가이다. 에드거 앨런 포 상, 오 헨리 상, 프랑스 탐정소설 국제 부문 그랑프리 등을 수상하고 <더 타임스> 선정 역대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로 꼽혔으니 '우리 시대 최고'의 범죄소설과 심리소설 작가라는 수식어가 과하지 않다. * 하이
by
이혜린 에디터
2022.12.14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바다가 알려준 나의 세상 [여행]
두려움을 넘어서 갯벌로 가다
나는 두려움이 참 많은 사람이다. 남들도 흔히 두려워하는 것들부터 그렇지 않은 것까지, 정도는 천차만별이지만 이 세상에는 나의 두려움을 유발하는 요소들이 너무나 많다. 굳이 조금 부끄러운 고백을 해보자면, 얼마 전까지는 혼자서 라이터 불도 켜지 못할 정도로 유난스러운 겁쟁이였다. 새삼스레 뿌듯함이 느껴지는 건, 자취를 처음 시작한 올해 초에 비해 연말을
by
김소형 에디터
2022.12.10
리뷰
PRESS
[PRESS] 닿지 않는 말에서 건져낸 기억 - 연극 '미세스 엠알아이'
지금, 우리는 같은 무대에서 다른 연극을 본다.
거짓말을 믿는 곳, 극장 관객은 연극을 보기 위해 극장에 간다. 표를 확인받고, 입장해서 자리에 앉아 있다가 시간이 되면 시작하는 공연을 감상한다. 각자 다른 곳에서 다른 삶을 살던 관객들은 공연을 통해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 특별한 우연을 맞이한다. 어느 정도 정형화된 공연 감상의 과정에서 극장의 존재는 공연을 위한 여러 조건 중 하나일 뿐이다. 다시 말
by
김소원 에디터
2022.12.0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통영에 가서야 알게 된 [여행]
지극히 사적인, 공감 갈 구석은 적을 지라도 부러울 구석은 많은 기록
유독 다가오는 연말에 조바심과 우울함을 토로하는 이들이 많은 요즘이다. 머리가 크고 보낸 해가 이젠 적지 않건만 유난히 올해에는 12월을 마냥 웃으며 맞이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은 듯하다. 다소 소란스럽고 불안하게 구는 세상 탓일까. 빠르게 지나가 버린 올해를 돌이켜보다 조금 늦은 연초에 다녀온 여행이 떠올랐다. 연초를 기념하러 다녀온 것은 아녔기에 조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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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에디터
2022.12.05
문화소식
공연
[공연] 미세스 엠알아이 [여행자극장]
이것은 어떤 찰나의 기억, 진실과 거짓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미세스 엠알아이(MRS.MRI) - 극장을 보고 듣고 말하는 새로운 방식 - 이것은 어떤 찰나의 기억, 진실과 거짓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시놉시스> 한 사람이 이곳으로 들어온다. 그는 매 순간 잊어버린다. 또 한 사람이 이곳으로 들어온다. 그는 얼굴을 볼 수 없다. 이제, 이곳 극장에서 그들은 사라진 기억과 지워진 얼굴을 보고, 이야기한다. 상상과 거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내가 나를 너무 잘 알아서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
안녕! 나는 디다라고 해. 나를 소개해 볼게. 원래라면 본명을 소개할 테지만 여기에는 디다로서 있는 거니까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룰거야.우선 나는 아트인사이트 작품 기고란에서 Artist로서 활동하고 있고 해당란에 들어가면 창작한 그림과 글을 볼 수 있어. 글을 읽고 나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평소 작품들을 참고해 줘. * 나는 누구일까, 나는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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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아 에디터
2022.11.22
리뷰
도서
[Review] 알면 알수록 재밌는 루브르 박물관 - 나만의 도슨트, 루브르 박물관
눈으로 한번 귀로 한번 작품을 만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몇 년 전 루브르 박물관에 방문한 적이 있다. 이곳은 매우 크고 넓어서 하루 내 모든 작품을 감상하기 쉽지 않았다. 빠르게 작품을 보고 지나치며 언제 또 다시 올 수 있을지 아쉬움만 가득 남았었다. 그때 루브르를 빠져나오면서 작품에 대한 공부를 하고 오면 더 효과적으로 루브르를 즐길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루브르에서만큼은 ‘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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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희 에디터
2022.11.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안녕하세요 저도 이제야 저를 알아서요
꽤 오래 걸렸네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런 거 처음이라 횡설수설 할 것 같은데,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괜찮아요. 요즘 뭐하고 지내세요? 쓰면서 살아요. 능력을 증명하는 글도 쓰고, 쓰고 싶은 글도 써요. 다만 마감기한에 쫓기는 글들은 처음이라 다소 당황스럽네요. 어쩌다가 글을 쓰기 시작했는지? 아시잖아요, 대부분의 글은 러브 레터에서 시작된다고. 어릴 적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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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에디터
2022.11.20
리뷰
도서
[Review] 지금 알게 된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 나만의 도슨트, 루브르 박물관 [도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거짓이 아님을
생생했던 기억도 차오르던 감정도 시간이 흐르면 희미해지기 마련이다. 2020년 초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직전, 한 달 간의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휴학 기간 내내 주말도 없이 아르바이트를 했던 그 모든 고생조차 다 잊힐 만큼 벅차도록 행복했던 추억이지만, 이 역시 세월 앞에서는 장사가 없음을 느끼는 요즘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완전히 휘발되지 않은 감정이 있
by
김소형 에디터
202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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