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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흥의 결정체 - 뮤지컬 심청날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스스로 국악에 대한 장벽을 높인 것은 아니었을지.
지난 5월 31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퓨전 국악 뮤지컬 ‘심청날다’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 공연은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과 한국메세나협회가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 ‘날다’를 통해 보여주는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The Gift’의 일환이다. 80분간 이루어진 ‘심청날다’ 공연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흥의 결정체’가
by
정하림 에디터
2024.06.0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흥미 기반 소비
기반?
"흥미가 있기에 소비한다." 이 말은 당연했다. 흥미가 없으면 눈앞에 들이밀어도 선뜻 클릭하고 싶지 않은 것이 콘텐츠였다. 흥미롭지 않은 것을 소비하는 행위 자체가 귀찮지 않은가! 당장 할 일도 산더미고, 세상엔 재미있는 게 너무 많다. 재미뿐만 이랴, 나를 '있는 사람'처럼, 또는 나를 '교양 있는' 사람처럼 만들어주는 유익한 콘텐츠들이 하루가 다르게
by
유서인 에디터
2024.05.24
리뷰
공연
[Review] 바흐의 음악이 24년을 만났을 때 - 세르게이 말로프 내한공연
선율, 악기, 관객과 교감하는 세르게이 말로프.
물론 이 모든 것이 막달레나 바흐의 필사본에 고스란히 적혀있는 것은 아니지만, 말로프의 연주는 어쩌면 바흐가 상상했을지도 모르는 독주악기의 다성음악, 한 명의 연주자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절묘한 즉흥 합주를 들려준다. - 글 신예슬(공연 팸플릿에서 발췌)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하다 보면, 여러 빛깔을 보게 된다. 악기에 따라 또는 연주자마다 다른 다양한 빛
by
강득라 에디터
2024.04.28
리뷰
공연
[Review] 즉흥과 호흡의 향연 – Time Is A Blind Guide
유러피안 재즈의 정수를 선보이는 독창적인 앙상블
지난 2월 4일 저녁, 공연 ‘토마스 스트로넨 - Time Is A Blind Guide’를 보기 위해 서울 종로구의 JCC 아트센터를 찾았다. Time Is A Blind Guide는 재즈 장르의 음악을 실연해 보이는 공연이다. 노르웨이 출신 작곡가이자 드러머인 토마스 스트로넨의 드럼을 필두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베이스의 다섯 악기가 ECM 고유
by
박지연 에디터
2024.02.1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스며드는 즉흥을 사랑하는 사람
오래된 친구의 속깊은 이야기를 듣다
김해서 작가님의 <답장이 없는 삶이라도>라는 책에 ‘일 얘기는 나중에’라는 챕터가 있다. 어떤 이야기인가 하고 들여다보니 ‘인터뷰’에 관한 내용이었다. 퍽 반가웠다. 인터뷰이의 내밀한 이야기를 미리 준비한 질문들을 통해 조금 더 깊게 속속들이 파고들 수 있다는 것. 인터뷰가 끝난 이후에 나눴던 이야기들이 오히려 더 선연히 다가왔다는 것. 요즘 들어 타인의
by
김민지 에디터
2024.02.06
리뷰
공연
[Review] 생명수 찾는 독립운동가의 생을 목도하여 - 연극 '언덕의 바리'
"난 돌아올 거야. 그 애들을 살릴 생명수를 찾아서."
1. 나의 무지의 일화 여성 독립운동가라는 말을 들으면 학부생이었을 적 강의실에서의 일이 떠오른다. 영국인 선생님으로부터 영어로 영국 문화를 배우는 교양 수업이었는데 그날은 선생님이 한국의 독립운동가에 대해 질문했다. 화제가 아일랜드의 역사에서 한국의 독립운동으로 흘러갔던 것 같다. 수강생들은 저마다의 영어 실력으로 익히 아는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설명했는
by
신성은 에디터
2024.01.24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만 덧칠한 바다 앞에서 [여행]
즉흥적으로 떠난 겨울바다 여행
드넓은 자연 앞에서 점처럼 작아지는 기분을 좋아한다. 나에게 무겁고 거대하게만 느껴졌던 어떤 것도 그렇게 작디작은, 아무것도 아닌게 되는 것 같아서다. 바쁘고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다가도 그저 멍하니 보낼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잠시 멍을 때리며 하늘도 쳐다보고, 좋아하는 풍경 앞에 우뚝 멈춰 보고, 그렇게 보고 싶은 걸 하염없이 바라볼 시간이. 어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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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에디터
2024.01.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악해서 다행이야 [영화]
영화 <어린 소녀들>
색다른 겨울 영화를 찾는 이들에게, 조용하게 흥겨운 영화, <어린 소녀들> (Le pupille, 2022)을 소개한다. 이 영화는 작가 엘사 모란테가 1971년 크리스마스에, 그의 친구 고프레도 포피에게 쓴 편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한다. 나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그 편지가 정확히 어떤 내용이었을지 궁금해짐과 동시에,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by
강가은 에디터
2023.12.22
오피니언
여행
[Opinion] 계획된 즉흥 [여행]
틈이 주는 여유, 빈 틈 가득한 여행
한 달이라는 여행은 계획부터 고단했다. 먼 타지에서의 생활이 걸린 일이었기에 최적의 동선을 짜 적당한 가격의 티켓을 미리 준비해야 했고, 알아볼 것들도 너무 많았다. 그럼에도 빈틈없는 여행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1주 이상 여행을 가본 적이 없던 내게 실제 여행은 고난과 다름없었다. 아름답고 새로운 것들을 마주했을 때의 기분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
by
김유정 에디터
2023.12.17
리뷰
도서
[리뷰] 흥미로운 뮤지컬 백과사전 - 디스 이즈 어 뮤지컬
나의 큰일들이 작게 느껴지는 순간까지,
내 꿈은 한남동의 블루스퀘어에 입성하는 것이다. 그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언젠간 이곳에서 상연하는 공연을 보고 말리라 다짐한다. 그런 강렬한 마음과는 별개로 아직도 선뜻 공연 예매를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내가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큰 감동을 받아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 나는 대형 뮤지컬을 본 적이 없다. 대학 내 대극장이 가장 큰
by
김규리 에디터
2023.11.24
리뷰
공연
[Review] 신선하고 색다른 흥겨움 - 국악뮤지컬 '심청날다'
국악크로스오버 밴드 '날다'
세련된 베이스와 기타, 둥둥 울리는 드럼, 낭만적인 색소폰까지. 신나는 밴드 음악에 맞춰 어딘지 우리의 귀에 익은, 구수한 가락이 들려온다면 어떨까? 여기 신선한 흥겨움과 따뜻함으로 가득한 색다른 뮤지컬 공연이 있다. 국악크로스오버 밴드 ‘날다’의 ‘The Gift : 뮤지컬 [심청날다]’ 공연이다. ‘날다(NALDA)’는 2021년 JTBC ‘풍류대장’
by
박주연 에디터
2023.10.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눈맞춤보다 중요한 대화의 법칙들 [도서/문학]
오랜 습관이었던 대화 나르시시즘을 알아채다
나이 30쯤부터는 충고를 듣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 직급이 대리 정도 되면 주변에서 흠이 되는 부분을 발견해도 쉽사리 지적하기가 어려워진다는 말이었다. 아무래도 신입 사원이 대리님의 구겨진 셔츠를 문제 삼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아직은 대리라는 직급이 멀게 느껴지지만, 잔소리의 데시벨이 줄어드는 것은 느끼고 있다. '너의 이런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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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에디터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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