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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심보선의 시와, 욕망 중독 벗어나기
심보선 시인과 나의 공통점은 사회학 전공이라는 것, 이명(異名) 집필에 진지하고 방대하게 임한 포르투갈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를 무척 좋아한다는 점이다. 페르난두 페소아는 프랑스의 귀족부터, 라틴어와 그리스 문화에 능통한 의사, 산업화와 현대 문명을 찬양하는 선박기술자, 시골의 목동, 그리고 곱사등이 여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페르소나들을 생성하여 글을 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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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에디터
2020.06.06
리뷰
전시
[Review] 프로이트의 이론을 거부합니다.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그러나 르네 마그리트는 프로이트 이론이나 특정 무의식 이론으로 자신의 작품을 해석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프로이트 이론에서 파생되고 영감받았던 예술 사조 일원의 작품이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이론을 거부했다.
전시 중간에 삽입된 텍스트를 좋아한다. 그전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가 흥미롭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멀티미디어형 전시지만 텍스트 양도 많아 사유하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마그리트가 자신을 철학가로 표방하고자 했던 만큼, 그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이목이 갔다. 많은 메시지 중에서도, 이번 전시는 단 한 문장으로부터 시작됐다. 전시 초입에서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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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준 에디터
2020.05.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오리엔탈리즘적인 사고가 인종차별을 이야기하는 방법 [문화 전반]
존스토리의 '대중문화와 문화이론'을 인용하여
얼마 전 노예 12년을 봤다. 흑인 노예의 노동착취 및 인종차별에 대한 내용으로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준 영화였다. 인종차별 문제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사회적인 문제이다. 인종차별의 개념과 역사에 대해 좀 더 알아보다가 ‘존 스토리’의 <대중문화와 문화이론>에 있는 ‘인종’, 인종차별과 재현파트를 참고하여 인종차별에 대한 에드워드 사이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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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 에디터
2020.03.16
오피니언
동물
[Opinion] 강형욱의 보듬TV로 보는 강아지와 인간세계의 평행이론 [동물]
강아지 세계를 통해 보는 인간 세계, 여기에도 철학이 있네요.
개통령이라고 불리며 한동안 TV에 나왔던 강형욱 훈련사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세나개(세상에 나쁜개는 없다)를 재미있게 봤던 나는 바로 구독을 눌렀다. 채널은 개통령의 반려견 지식 대방출을 담고 있다. 역시나 다양한 재생목록으로 유튜브 채널에서 또 알찬 채널을 발견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채널이 있다. 바로 내 강아지의 공격성
by
허연수 에디터
2020.02.11
칼럼/에세이
에세이
[CLASSIC LEADER] 두 번째, 전자 음악가 - 주위의 모든 소리가 음악으로
그래서, '전자음악'이 대체 뭔데?
# Classic Leader 2 음악에서 퍼져나가는 가지는 추상적인 그 자체만큼이나 무한하다. 특히나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요즘은, 음악에 또한 ‘전자’가 빠질 수 없다. 물론 ‘전자음악’의 범주에는 여러 장르의 음악이 포함될 수 있지만, 클래식 리더의 인터뷰인 만큼, 오늘은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고 전자음악으로서의 진로를 선택한 SJ 님의 이야기
by
임보미 에디터
2020.01.08
칼럼/에세이
에세이
[CLASSIC LEADER] 첫 번째, Welcome to 작곡 이론과
작곡 이론과? 아하, 이런 과구나!
# Classic Leader 1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다는 것’은 사실 이 간단한 문장 보다 훨씬 긴 시간을 품고 있다. 보통은 6~7세에 악기와 함께 음악을 시작하고 전문적인 레슨을 받으며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그 후에야 음악 대학교를 입학해 보다 깊은 ‘클래식 음악’에 대해 공부하게 된다. 이렇게 ‘클래식 음악’에 긴 시간을 투자한, 투자하
by
임보미 에디터
2019.12.15
리뷰
도서
[Review] 광활해온, 광활한 세계와 광활할 예정인 세계를 만나며 - '웰컴 투 더 유니버스'
우주 앞의 인간을 직시하고 오다
1. 머나먼 세계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 천체의 세계는 말 그대로 무한하고 광활하다. 고등학교 때 공통과학을 학습하며 지구과학 파트에서 우주와 천체에 관해 공부한 기억이 있다. 누구나 그렇듯이 지구 바깥의 머나먼 별과 행성들의 존재에 대해 나 역시도 꽤나 낭만적인(?) 환상을 가지고 있던 터라 나름 반짝이는 눈으로 수업에 집중했었다. 나는 그때까지 인지하지
by
이소현 에디터
2019.10.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위태롭고 투명한, 유리알같은 단편집 [도서]
앤드루 포터의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단편집을 소개한다.
빛과 그림자, 여름과 겨울. 인생의 많은 부분들이 이러한 이분법적인 방식으로 이야기 되고 구분되곤 한다. 한때는 나도 행복한 삶은 행복만 가득하고 슬픈 삶은 슬픔만이 가득하리라 여기곤 했다. 그러나 자연스럽게도 삶의 흐름을 여러 해 동안 느끼고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는지 굳이 따져보지 않아도 알게 되었다. 모든 반대되는 개념들이 홀로 존재하지 못하
by
김유라 에디터
2019.07.25
리뷰
PRESS
[PRESS] '살아있을' 유일한 시간 - 지금, 나우 시간의 물리학
우주론적 화살은 발사되었고, 시간은 흐른다.
안드로메다 은하 출처: 허블 우주 망원경 홈페이지 태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빛도, 공간도, 시간도, 질량도 존재하지 않았다. 빅뱅은 어느순간 일어났다. 우리가 왜 태어나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것처럼, 그냥 갑자기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우리가 빅뱅이라 불리는 태초의 순간에 공간은 팽창되었다. 공간이라는 개념 자체가 이 빅뱅을 시작으로 생겼기 때
by
손진주 에디터
2019.07.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의 '후짐'을 견디는 능력 [문화전반]
평균회귀이론과 나선형 계단
* 이 글은 블로거 별처럼님이 작성한 글을 바탕으로 저의 우연한 경험을 더하여 쓴 글입니다. 교수님께서 강의시간 마지막에 그래프 하나를 그리시고는 수업을 끝냈다. 나는 칠판에 적혀져 있는 그래프를 유심히 쳐다보았다. 직선과 곡선. 다른 두 개의 선이 한곳을 향해 조금씩 올라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래프 아래에 거칠게 쓴 글씨가 눈에 띈다. “나의 후짐을 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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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라 에디터
2019.04.2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건축학도와 함께하는 카페 탐방 #1 [문화 공간]
건축학도는 공간을 어떻게 볼까, 당신에게 공간을 보는 몇 가지 시선을 공유해본다
<탐방 순서>#1 이론 편#2 활용 편 ① (외부/넓은/좁은)#3 활용 편 ② (SOLID&VOID/기능) #1 이론 편 설레는 마음을 안고 건축 개론 시간에 가장 먼저 배운 것은 ‘구조, 기능, 미’였다. 여러분에게도 「간단히 배워 보는 건축 개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카페 탐방을 하기에 앞서 여러분과 건축물을 보는 가장 기초적인 시선을
by
황혜림 에디터
2019.03.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원초적 본능>, 무릎 사이론 알 수 없는 것
무서운 건 얼음송곳이 아니다. 살아숨쉬는 그녀, 그녀의 살인이라는 본능이다.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드디어, 갑자기 본 영화. 이런 스릴러인 줄 알았더라면 진작 봤을텐데. 해석의 재미가 쏠쏠하다. 여타 매혹적인 장면과 눈빛이 가득한 영화다. 제목은 원초적 본능이라 본능의 '끝까지 간다' 버전 같아보이지만 사실은 줄 타기를 잘하고 있다. 형사 닉 커랜과 작가 캐서린 트라멜. 그들의 한 마디가 떠나질 않는다. 살인은 담배와 달라. 그
by
장지원 에디터
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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