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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오피니언] 늦여름 밤바다에서 듣기 좋은 J-POP [음악]
잔잔한 파도 소리와 함께 듣는 노래
여름이 서서히 끝나 가는 게 피부로 닿아 온다. 해가 천천히 저물고 나면 느껴지는 공기가 조금은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개강을 앞두었던 나는 이러한 마지막 여름을 즐기기 위해 일본의 바다로 향했다. 그곳에서 바다를 몇 시간이고 바라 보며 줄 이어폰을 끼고 들었던 노래들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1. Climax Night – Yogee New Waves
by
조수빈 에디터
2025.09.06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고민만 N년차, 드디어 수영 [운동]
마침내, 수영
삶은 끊임없는 배움의 연속이라 했던가, 그 말은 비단 외부의 것들에 한정되진 않는 듯 하다. 살아가며 말 그대로 학문에 관해 배우기도 하지만 실은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 자체를 우리는 늘 배워나간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것 중 하나는 내가 배워나가야 하는 부분에 바깥 세상이 아닌 내부의 세계, 즉 내 자신도 포함이라는 점이다. 내가 나로써
by
김유라 에디터
2025.09.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너는 나의 바다야, 곁에 두고만 싶은 내 욕심이야 - 강릉 아르떼 뮤지엄 [미술/전시]
강릉 아르떼뮤지엄 후기
도영 1집 청춘의 포말 중 ‘나의 바다에게’ 지난 30일, 강릉에 재난 사태가 선포되었다. 강릉은 오봉저수지를 통해 물을 공급받는데, 그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저수지도 바닥을 드러냈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이번 주말, 친구들과 강릉에 다녀왔다. 서울에는 며칠 동안 폭우가 쏟아졌지만, 강릉은 물기 하나 없이 맑은 날씨였다. 오늘 오후에 잠깐 빗방울이 떨어졌
by
유희수 에디터
2025.09.01
리뷰
PRESS
[PRESS] 바다를 그린 화가, 바다를 읽는 시인 - 모네와 카유보트는 왜 트루빌로 갔을까? [도서]
시인의 시선으로 다시 만나는 명화 속 바다
현대인들에게 ‘바다’는 어떤 의미일까. 매일 같은 공간을 오가며 쳇바퀴 같은 삶을 사는 우리는 자주 “바다를 보러 가고 싶다”는 말을 내뱉곤 한다. 그만큼 바다는 많은 이들에게 휴식과 휴양을 상징한다. 그러나 예술가들에게 바다는 단순한 쉼터가 아니었다. 그들에게 바다는 영감의 원천이자 삶의 투영이었고, 때로는 자유의 무대이자 두려움의 경계였다. ‘모네와
by
김효주 에디터
2025.08.31
리뷰
전시
[Review] 따끈한 모래와 에메랄드 바다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19세기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
Vedi Napoli e poi muori,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
Vedi Napoli e poi muori. 나폴리를 보고 죽으라는 의미의 이 말은 18세기 유럽에서 시작되었다. 특히나 예술가와 지식인들이 입이 마르도록 나폴리를 칭송했는데, 장엄한 유산과 자연, 찬란한 햇빛이 공존하는 도시가 감각이 예민한 이들에게 얼마나 황홀했을지를 예상할 수 있다. 그들은 이탈리아 남부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거닐며 이웃들이 같은 감정
by
이지연 에디터
2025.08.23
리뷰
전시
[Review] 격동과 평온의 공존, 19세기 나폴리를 거닐다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
나폴리의 삶과 풍경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시간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는 전시 제목에 걸맞게 나폴리를 거니는 느낌을 주었다. 동선을 따라 천천히 전시장을 거닐다 보면 어느새 19세기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정치적, 사회적 전환의 중심에 있던 19세기 나폴리 격동의 시간을 회화로 만나보았다. 여성을 만나다 18세기 회화 속 여성은
by
김지현 에디터
2025.08.20
오피니언
[Opinion]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 방랑, 파도 [도서/문학]
한국 문학 단편 소설 읽기 6 - 이서아 '방랑, 파도'
* 한국 문학의 좋은 단편을 소개합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상 끝에는 뭐가 있지?” (…) “바다.” (…) “그럼 바다 끝에는?” (…) “세상이지 뭐.” - 한강, 「붉은 닻」 드넓음과 드높음 세상은 드넓은 만큼 드높다. 그중 우리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건 ‘드넓음’일 것이다. 우리는 마음껏 걸어갈 수 있지만 날아오를 순 없기 때문이
by
안태준 에디터
2025.08.14
리뷰
공연
[Review] 바다 밑 일기장 : 심해를 건너며 - 'IMMERSION' 몰입 [공연]
심해 속에서 건져 올린 소리들 — 작곡가 안성균 작곡발표회 ‘IMMERSION’ 감상 에세이
인연의 끝이 보이는 관계에서는 굳이 힘을 써서 친해지려 하지 않았다. 질문을 던질 수도, 분위기를 풀 수도 있었지만 내 에너지를 소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가진 원형에 자꾸 빛을 내려쬐다 보면, 순수하게 누군가를 향한 궁금증이 떠오른다. 스몰토크란 무엇일까. 서로의 취미와 일상을 공유하는 일 아닐까. 내가 클래식을 좋아하는 것처럼, 분명
by
장유진 에디터
2025.08.12
작품기고
The Artist
[별바라기] 10. 나의 바다
어지러이 낙하, 일렁이며 내가 걸어온 바다 속으로
[illust by EUNU] ‘그곳은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곳이었지.’ 잠시 내려두었던 파도가 내리는 빗살에 철썩였다. 성난 파도가 옛 기억을 싣고 떠밀려온다. 흐르는 운명에 다시 몸을 맡기고서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가장 처음으로 돌아가 보는 거야. 건너오기 전에는 무엇이 있었는지, 왜 건너왔는지. 그런데 아무것도 그릴 수가 없네. 첫 장면을 떠올렸
by
박가은 에디터
2025.08.1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역설적으로 파랑이 가득한 캔트비블루 [음악]
깊은 바다를 헤엄쳐 나와서 파란 하늘로
can't be blue. 밴드명에서부터 파랑에 잠식될 수 없다는 의지가 드러난다. 주로 사랑의 감정을 다루는 캔트비블루는 권태나 이별의 슬픔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이미 달라진 네 말투가 지긋지긋하다고 중얼거리다가도, 우리가 다시 못 보게 되더라도 몇 번이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겠다며 소리친다. 몸을 사리지 않고 망설임 없이 뛰
by
이지연 에디터
2025.07.31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바다와 이야기 [공간]
사색의 공간, 바다
바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생각했다. 바다에 가면 늘 생각을 하게되니까. 뭐라도 떠올라 집에 돌아올 땐 그 모래 한 줌만큼의 생각으로 어딘가 모르게 성장해있는 나 자신을 마주한다. 목포에 다녀왔다. 날이 갈수록 올라가는 기온에 전날부터 예고된 호우주의보까지 합쳐져 습하고 위험한 여름 여행이 예상됐다. 그렇기에 날씨에 대한 기대는 애초부터 하지 않았다. 걱
by
이한별 에디터
2025.07.1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래서, 너는 바다를 보았는가? -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7월) [공연]
뒤카에서 브리지까지, 물의 파동으로 이어진 여름 —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감상 에세이
1. 들어가며: 공백 – 선명히 남지 않는 이유 ⓒ 장유진 이상하게도, 남는 게 없다. 분명 마음 언저리에 무언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말을 꺼내기가 어려운 것일 텐데, 왜 명확한 상상이 떠오르지 않는 걸까? 보통 클래식 공연을 보고 나면 내면의 감정선이 꽉 눌려, 당장이라도 쏟아내지 않으면 답답함이 느껴지곤 했다. 그런데 이번, 7월 10일의 마티네
by
장유진 에디터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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