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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외부 사회의 무게에 맞선다는 건
"사람을 진실로 사랑한다는 것은 자아의 무게에 맞서는 것인 동시에 외부 사회의 무게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 것은 참 가슴 아픈 일이지만, 누구나 그 싸움에서 살아남게 되는 건 아닙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상실의 시대' 서문 속 구절이다. 하루키는 사랑과 연애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했지만, 사실 자
by
김승빈 에디터
2020.02.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운명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도서]
어떤 순간에는 감정의 생의 모든 것을 지배하기도 한다. 베르테르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우린 어떻게 감정이란 폭탄을 다루며 인생을 살아가야 할까. (그것이 꼭 사랑이 아니라 해도)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시달리게 되면 그 속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할까.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운명의 무게는 감정의 무게가 아닐까. 운명의 무게와 감정의 무게 사이에서, 베르테르를 향한 공감과 냉소 사이에서 나는 궁금증을 품은 채 갈등하는 중이다.
운명과 사랑이라는 단어만큼 가변적인 단어가 있을까. 빠르게 변하는 요즘 시대와 가장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운명과 사랑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여기, 이 현대와 가장 동떨어진 단어, 운명적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설이 있다. 괴테의 첫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다. 이 소설을 처음 읽은 건 아주 오래 전 고등학생 때였다. 독서토론에 후보지로 나왔던
by
한나라 에디터
2020.01.0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TV/드라마]
드라마 '상속자들'을 보고 든 상념들
방학 및 개강 직후까지 과거에 즐겨봤던 드라마 ‘상속자들’을 다시 ‘정주행’했다. 이제 또 다시 감당할 수 없을 만한 무게로 커져버린 개강(^^)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를 모토로 삼는 상속자들을 보면서 위안을 얻고 싶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때 본 상속자들과 달리 성인이 되어 접한 상속자들은 나에게 또 다른 무게와 느
by
황혜림 에디터
2019.09.16
리뷰
전시
[Review] 성인이 바라본 앤서니 브라운 행복극장展 [전시]
어린시절에 대한 기억과, 책임감의 무게에 대해
우리는 친구_Little beaty_2008 앤서니 브라운 행복극장을 보러 가던 날은 평일 목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건널목에서부터 아이들이 많았다.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자를 보면서 나는 지극히 계산적이고 현실적인 생각을 했다. 스펙, 자신의 경력 사항에 한 줄이라도 더 쓰기 위해 일주일 중 어떤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 그리고 수요와 공급이 딱 들어
by
박지수 에디터
2019.08.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마녀사냥 ; 1인분의 생각 [사람]
소문이란 것. 소름 끼칠 정도로 빠르다.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 자신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했던 말의 무게와 책임을.
2015년도에 있었던 연예계 사건이다. 두 여자 연예인이 서로에게 욕설하며 말다툼을 한 사건이었다. 우리는 그들과 직접 이야기하지 않는 이상 기사를 보고 상황을 판단할 수밖에 없다. 이건 곧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들을 판단하고 욕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위의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초반에 대중들은 예원에게 동정론을 형성하였고 이태임에겐 입에 담기
by
홍서원 에디터
2019.06.01
작품기고
[생각하는 일러스트] 어깨의 무게
계속해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는데 이러한 나의 상황과 감정을 일러스트로 그려보기로 하였다.
illust by A.S.Y - 어깨의 무게 - 바쁘게 할 일을 하는 사람의 어깨 위로 앉은 동글한 사람들이 행복해 보이는 표정을 하고 각자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에 비해 가장 아래의 사람은 어둡고 무거워 보이며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다. 이 사람이 많은 짐을 지고 있다는 무거운 느낌을 주기 위해 어깨 위로 많은 사람들을 앉혔고 텍스처를 이용하여
by
안세영 에디터
2019.05.2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른이 된다는 것 [사람]
해가 갈수록 깃털처럼 가벼워 느껴지지도 않았던 어른의 무게가 조금씩 실감 나기 시작했다.
스무 살과 스물세 살의 무게 어제는 성년의 날이었다. 대학가 근처의 여자아이들은 장미꽃 한 송이씩을 손에 든 채 해맑게 웃고 있었다. 자신이 어른이 됐다는 사실을 실감한 것일까. 이를 보니 3년 전, 나의 스무 살 시절이 떠올랐다. 비로소 내가 어른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느낀 설렘을 여전히 기억한다. 그때는 가장 거창했고, 가장 단순했다. 어른으로서 하고
by
황채현 에디터
2019.05.2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삶의 무게에 지칠 때, 공감과 위로의 노래 [노래]
세상에서 나 홀로 남은 것 같은 날, 이 노래를 들어보자.
3월, 모든 것이 새로 시작하는 봄의 계절이 왔다. 그러나 새로움은 잠시, 시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우리를 감싸고, 이전과 달라진 환경에 공허함을 느끼기 일쑤다. 어쩌면 3월은 가장 설레면서도 울적한 계절인지도 모른다. 홀로 집에 돌아가는 길, 또는 아무도 없는 텅 빈 집에서 외로움이 넘쳐 참을 수 없을 때, 삶의 무게에 지칠 때 나를 위로해줄 노래들
by
임하나 에디터
2019.03.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프라하의 봄 : 존재의 무게에 대한 탐구 [영화]
원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과 영화 '프라하의 봄' 비교해보기
"삶이 나한테는 무거운데 당신한테는 너무 가벼워. 이런 가벼움과 방종을 참을 수가 없어." - 프라하의 봄 中에서 (영화 '프라하의 봄' 포스터) ‘프라하의 봄’이란 영화는 마치 제목만 들으면 봄날에 두 남녀가 만나 달콤한 사랑을 하는 로맨스영화일 것만 같다. 프라하의 비눗방울 터지는 거리를 상상하며 이 영화를 선택한 이들도 꽤 될 것이다. 실제로 ‘프라하
by
임하나 에디터
2019.02.20
리뷰
도서
[Review] '선택'에 대한 무게감 <고아이야기>
<고아 이야기>를 통해 본 삶과 선택의 무게
“비밀과 거짓말, 배신과 열정, 마지막 장까지 단숨에 읽어 버렸다.” 나를 <고아 이야기>로 이끈 추천사다. 독일, 세계대전, 서커스 등 어두움을 내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키워드는 이 책을 읽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게 했지만, 크리스티나 베이터 클라인의 추천사를 보고 한 번 도전해보자 하여 접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추천사와는 달리 <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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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에디터
2019.02.06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던킨도너츠 in Broadway
행복의 무게를 확인하시겠습니까?
쇼(show), 너는 정말인지 벌써 2년 전이다. 난 뉴욕 브로드웨이에 있었고, 고개를 돌리면 화려하게 반짝이는 극장의 조명에 열광했다. 10년 가까이 그리던 꿈 한복판에 두 발로 서 있는 순간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극장이란 극장은 모조리 들어가 특등석에서 관람하고 싶었지만, 역시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나는 가장 먼저, 6일간의 일정 중 5일 저녁 시
by
염승희 에디터
2018.11.03
작품기고
The Artist
저울질
저울질 글- BlanQ 그림- 정나영 꽤나 위험한 줄 위에서 위태롭게 중심을 잡고‘젠장, 떨어질 것 같아’ 매일매일 걱정을 반복맨발로 떨어지게 되면 아플 게 분명한데 안돼. 내가 떨어지게 되면 이 중심을 다시 잡기 힘들다고 나도알아. 계속되는 뭐같은 불안함을 안고가게 될 걸내 방식에 섞이는 부담감도 이미 알고 선택한 것당연한건 두 가지를 모두 잡아보고자 한
by
정나영 에디터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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