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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전시메이트를 만나면 전시가 두 배는 재밌어집니다 [문화 전반]
혼자보단 같이 보는 전시가 좋더라고요
세상을 살아갈 땐 나와 결이 맞는 친구, 메이트가 필요하다. 하나의 세상이라 봐도 무방한 전시에서도 나와 맞는 전시메이트가 필요하다. 한 작가의 생애를 알아가는, 한 화파의 흐름을 알아가는 전시를 함께 즐길 동반자가 있다면 재미는 배가 될 것이다. 지금껏 많은 사람들과 전시를 관람했다. 개인마다 각각의 성격이 있듯이, 전시를 관람할 때 다양한 성격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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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에디터
2024.04.28
리뷰
전시
[Review] 눈앞에 흐르는 북유럽의 아름다움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북유럽 미술의 새벽부터 황혼까지
스웨덴국립미술관과 마이아트뮤지엄이 협업한 이번 전시에서는 스웨덴 국민 화가 칼 라르손을 포함하여 한나 파울리, 앤더스 소른, 칼 빌헬름손 등 북유럽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명작 79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명 ‘새벽부터 황혼까지’는 “동이 튼 예술적 혁신이 예술적 성숙의 황혼기와 민족 낭만주의로 무르익을 때까지”라는 상징을 내포하며, 당대 스웨덴을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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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에디터
2024.04.26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꿈은 없고요, 뉴욕 봄비 재즈는 있습니다...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2020, 우디 앨런)
<레이니 데이 인 뉴욕>(2020, 우디 앨런)은 봄비, 뉴욕, 재즈 그리고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갖고 있는 촉촉한 분위기가 합쳐져서 “낭만”을 이미지화하여 표현하고 있다. 영화 속 “개츠비” 캐릭터는 티모시 샬라메의 소년미가 극대화되어 영화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졌다. 영화는 거창한 메시지보다 우리에게 1시간 반가량 그들이 만든 봄을 만끽하게 한다. 봄비
by
강혜경 에디터
2024.03.29
문화소식
전시
[전시] 프로젝토리 X 고요손
보는 사람에 따라 변화하는 조각
보는 사람에 따라 변화하는 조각 공간, 작품, 관람객의 상호작용에 주목하다 프로젝토리(Projectory)와 설치 미술가 고요손이 함께하는 전시 ‘프로젝토리 X 고요손’이 내달 14일까지 NC문화재단 2층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23년 9월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프로젝토리: 평범함의 비범함’ 전시에 이은 두 번째 전시로, 수원시립
by
김소원 에디터
2024.02.29
리뷰
도서
[Review] 나는 속도에 질려버렸다. 나무의 시간을 살고 싶었다. -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나는 나무가 되고 싶었다
“나는 속도에 질려버렸다. 나무의 시간을 살고 싶었다.” “나무의 시간”이란? 현재를 즐겨라, 순간을 움켜쥐어라, 지금을 살아라. 우리는 속세를 벗어나기 위해 숲으로 향하곤 한다. 작가의 삶은 마감에 쫓기는 삶이었다. 시간과 달력이 있는 삶. 작가가 “나무가 되고 싶을 정도로 나를 궁지에 몰아붙인 것은 다름 아닌 소음이었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세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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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에디터
2024.02.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포스트 아포칼립스 사이의 고요와 사랑 [영화]
하나의 장면을 분석하면서 메일 게이즈, 스토리와 플롯의 차이점, 분위기와 스토리텔링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
하나의 장면에만 집중한 비평 우리들이 흔히 영화를 비평하다 보면 영화 한 편, 혹은 한 감독의 필모그래피, 하나의 시리즈물, 더 넓게 나아가서는 한 장르 전반을 다루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영화 한 편, 감독 한 명, 장르 하나마다 할 이야기가 많고 긴 역사와 다양한 특징들이 있으니까 말이다. 허나 영화에서 찾은 장면 딱 하나에만 집중해 비평을 하는 경우는
by
하지석 에디터
2024.02.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너무 시끄러운 세상이지만 웃을 수 있다면 - 절대 고요를 찾는 남데브 아저씨 [영화]
과묵한 아저씨와 발랄한 소년의 귀여운 동행
소음과 인구 문제가 심각하다는 인도 뭄바이. 이곳에는 소음에 진저리난 남데브 아저씨가 있다. 남데브 아저씨의 일상은 소리로 가득하다. 개인 운전기사로 일하는 남데브는 까칠한 고용주의 불평불만과 문명의 소음을 들으며 일한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면 끊임없이 질문을 하는 딸과 멈출 줄 모르고 잔소리하는 아내가 있다. 남데브는 낮에 뜬 햇살에 노곤해지려 하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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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 에디터
2024.02.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고요한 지구 속 나의 우주 [사람]
내가 잘 클 수 있게 만들어준 또 다른 큰 항성인 부모님과 작은 나의 세상인 소행성, 그리고 그런 내 꿈을 위해 내 곁을 지나가고 맴도는 위성까지 고요한 우주 속에서 오늘도 나는 시끄러운 세상을 살아간다.
다가오는 2023년의 마지막 달 12월. 늘 연말은 들뜨기도 씁쓸하기도 하다. 겨울이 가져다주는 따뜻한 분위기 안에 서린 차가운 공기. 이번 연도 난 어떻게 보냈을까? 잘 지냈나 보다 먼저 드는, 미래를 위해 무슨 노력을 하면서 살았는가. 여전한 보통의 23살, 마냥 편하지도 그렇다고 불편할 것도 없는 나이. 삶을 살아가며 스스로에게 내리는 적당한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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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3.11.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현대인의 콘텐츠 분열증 [문화 전반]
콘텐츠의 존재 논리가 수반하는 분열증에 대한 생각
나라는 현대인은 계속해서 어제, 그제, 그저께 카페인 효과를 톡톡히 치르며 살아간다.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빨리 회전한다. 그래서 한 단위에 10개 했을 생각을 카페인 덕에 한 단위에 15개, 20개로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카페인만큼 카페인스러운 것이 있다. 바로 이 시대를 풍미하고 있는 ‘콘텐츠’다. 머리 속에 생각들이 산란되어
by
남영신 에디터
2023.10.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길지 않은 밤이었고요
환절기 맞이 감기로 골골대고 있다. 얼마 전에는 핸드폰이 갑자기 망가져서 두 달 만에 다시 핸드폰을 사게 되었다. 여행 준비는 착실하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다. 속상한 일도 있었고 울어도 봤다. 어떤 감정은 외부로 향했고 어떤 감정은 내부에 남았다. 그래도 요즘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다. 가을을 타는 것도 아닌데 마음이 이리로 저리로 오가는 날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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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3.09.2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꿈은 없고요, 그냥 놀고 싶습니다
함부로 꿈꾸라고 하지 않을게
악동뮤지션 '후라이의 꿈' 가사.[사진=멜론뮤직] 하다못해 네모도 꿈을 꾸는데, 아무도 꿈이 없는 자에겐 기회를 주지 않아. 하긴 무슨 기회가 어울릴지도 모를 거야. 랜덤 재생된 플레이리스트 속에서 악동뮤지션의 신곡 <후라이의 꿈>이 흘러나왔다. 다들 꿈을 꾸라고 하는데 꽉 눌어붙어있는 것도, 나른하게 그냥 있고 싶다는 노래를 들으면서 내 걸음도 점점 느
by
조수빈 에디터
2023.09.02
리뷰
전시
[리뷰] 풍요와 고요, 그리고 쾌감 - 앙리 마티스, Love & Jazz [전시]
풍요로움 속의 고요한 순간을 추구한 마티스
앙리 마티스 LOVE & JAZZ는 그가 남긴 수많은 작품들 중 드로잉, 판화, 컷아웃 등에 초점을 맞춘 전시이다. 책으로든, 영화로든, 국내외 미술관에서든 그의 원화는 자주 접했어도 드로잉이나 에디션 작품들은 한 번에 모아서 볼 기회가 많이 없었기에 이번 전시가 더욱 반가웠다. 마티스의 작품을 보면 풍요로움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보기 좋게
by
강수민 에디터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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