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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글쓰기'라는 행위의 의미 - 타이핑 1호 [도서]
결국 '글을 써야만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특히 아트인사이트라는 플랫폼 안에서 생각을 나누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은 어쩌다 하얀 바탕에 검은 글자를 끄적이게 되었는지, 왜 여전히 글을 쓰는지, 앞으로도 쭉 글을 쓸 건지 등 그들에게 묻고 싶은 질문들이 정말 많았다. 아트인사이트와 엘엠디엘프레스의 협업으로 창간된 매거진 <타이핑> 1호는 그런 나의 질문들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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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정 에디터
2026.04.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속죄는 저의 마지막 친절입니다. [영화]
어톤먼트, Atonement (2008)
1935년 영국, 부유한 집안의 아름다운 딸 세실리아(키이라 나이틀리)는 시골 저택에서 여름을 보내던 중 집사의 아들이자 명문대 의대생 로비(제임스 맥어보이)와 마주친다. 어릴 때부터 서로에게 애틋한 마음이 있었지만 쉽게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던 이들은 그날 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하지만 이들을 지켜본 세실리아의 동생 브라이오니의 오해로 로비는 억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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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정 에디터
2026.04.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두쫀쿠, 봄동 비빔밥, 버터떡 그 다음은? [문화 전반]
유행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맛보다 중요한 건?
대체 언제 어디서부터 유행이 시작된 지도 모른 채 거의 주입식으로 알게 된 두바이 쫀득 쿠키의 인기. 나 또한 오픈런을 하거나 웨이팅을 하는 건 아니지만, 오다가다 남아 있으면 한 번쯤 사먹으며 유행에 슬쩍 탑승하는 정도였다. 주변에서는 이러한 유행에 이제 반감을 느끼고, 일명 ‘홍대병’처럼 일부러 먹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생각보다 두쫀쿠
by
정민경 에디터
2026.04.03
리뷰
전시
[Review] 바야흐로 당신의 시대다 - 울트라백화점 Vol.2: 포스트 서브컬쳐 [전시]
좋아하는 것을 좇았을 뿐인데 비주류가 된 사람들에게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우리는 모두 주류가 될 수도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비주류가 될 수 있는 거고 모두가 다 비주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비주류, be주류’*라는 문구도 있지만, 그렇지만 우리 모두 비주류로 행복할 수 있으니까요.’ *신촌에 위치한 카페 <언더독 커피>의 카피라이팅. * 무언가에 열중했었던 시절에 이런 말을 건넸던 적이
by
정현승 에디터
2026.04.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정말 ‘어쩔 수가 없는’ 것일까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두 실직자 만수와 범모를 살펴본다.
0 무서울 정도로 기술이 발전하는 시대다. 그에 비해 기술을 바라보는 인간의 태도는 천차만별이다. 검색창에 입력하면 나오는 단순한 정보도 AI에게 물어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직도 키오스크를 제대로 쓰지 못해 항상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이 있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2025)를 본 관객이라면 영화의 마지막, 공장 장면이 머릿속에 남아있을 것이
by
장수정 에디터
2026.04.03
리뷰
전시
[Review] 나의 취향이 곧 주류이다 -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전시]
주류와 비주류를 허문 나만의 취향
시즌1에 이어 본 시즌2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티켓값이 전혀 아깝지 않다',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라고?' 하는 두 가지 생각이 공존하는 전시였다. 어떠한 문화예술을 보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다'라고 한다면 그건 엄청난 칭찬일 것이다. 그만큼 몰입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았다는 뜻일 테니 말이다. 바로 이 전시가 그러했다. 시즌1, 2 모
by
조은정 에디터
2026.04.03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집이 어디예요? - 머무는 곳과 돌아갈 곳 사이에서 [공간]
나를 붙잡는 것들에 대하여
“집이 어디예요?” 누군가 이렇게 물으면, 나는 잠깐 멈칫하게 된다. 서울에서의 주소를 말해야 할지, 아니면 내가 자라온 곳을 떠올려야 할지. 대답은 늘 정해져 있는 것 같으면서도, 이상하게 쉽게 나오지 않는다. 서울에 올라온 지도 어느덧 5년이 되었고, 생활의 대부분은 이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서울을 ‘집’이라고 부르기에는 아직 어딘가
by
정가은 에디터
2026.04.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남매의 항해 일지, 개화를 위한 여정 [음악]
정규 4집 『개화(FLOWERING)』 발매를 앞두고 공개한 27분짜리 영상 [AKMU: THE PAST YEAR]. 슬럼프와 방황, 합숙 훈련과 산티아고 순례길까지 악뮤가 기록한 지난 한 해의 이야기를 담았다.
AKMU 정규 4집 『개화(FLOWERING)』 앨범 커버와 트랙리스트 이미지. 크라프트 종이 위로 직접 써내려간 듯한 글씨체, 우표, 스티커가 어우러져 마치 악뮤가 세상에 부치는 한 통의 봄 편지 같다. ⓒ 영감의 샘터 오는 4월 7일 오후 6시, 악뮤가 정규 4집 『개화(FLOWERING)』 를 발매한다. 3집 『항해』 이후 약 7년 만의 신보다. 앞
by
김가영 에디터
2026.04.02
리뷰
PRESS
[PRESS] 금고가 열리면 심장도 열린다 - 연극 ‘불란서 금고’ [공연]
웃음 끝에 느껴지는 선명한 주제 의식, 연극 <불란서 금고>가 대학로 NOL 서경스퀘어에서 공연 중이다.
욕망은 늙지 않는다. 몸이 늙는 건 세월에 비례해 비교적 정직하고 공평하지만, 정신과 마음의 노화 속도는 제멋대로에 불공평하다. 늙어가는 몸의 색은 흐릿해지는데, 정신과 욕망의 색깔은 젊을 때보다 더 붉게 타오를 때도 있다. 모든 비극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욕망(欲望)의 사전적 의미는 ‘부족을 느껴 무엇을 가지거나 누리고자 탐함. 또는 그런 마음’이다.
by
이진 에디터
2026.04.02
리뷰
PRESS
[PRESS] 10년 만에 돌아오는 그 여자, 연극 '홍도'
10년 만에 돌아온 연극 <홍도>가 새로운 시대, 새로운 무대를 만나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년 만에 돌아온다'라는 수식어는 아무 작품에나 붙지 않는다. 무수한 공연이 재공연을 기약하기 힘든 상황에서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을 건너 다시 돌아왔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작품성에 대한 창작진의 자신감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일 테다. 여기에 극단 창단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라고 하면 의미는 더 극대화된다. 4월 10일부터 26일까
by
김나윤 에디터
2026.04.02
리뷰
전시
[Review] 와라! 하위문화의 반란 - 울트라백화점 Vol.2: 포스트 서브컬쳐
울트라 나이스한 취향의 백화점
나는 서브컬쳐 애호가다. 어렸을 때부터 만화와 애니를 즐겨 봤고, 오프닝곡과 엔딩곡을 섭렵했으며, 웹툰, 웹소설, 게임, 성우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잡다하게 덕질했다. 어른이 된 지금도 비슷하다. 여전히 게임을 하고, 만화를 보고, 관련 소식들을 찾아본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이 ‘서브컬쳐’ 판을 둘러싼 분위기가 변하기 시작했다. 이름부터가 ‘sub’-cu
by
김혜원 에디터
2026.04.01
리뷰
전시
[Review] 취향의 시차: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전시]
울트라백화점 Vol.2 in DDP
FINDER, 다른 취향의 신호 개인이 자유롭게 취향을 선택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들 말한다. 나에게 요즘의 유행은 단순히 빠른 교체로만 보이지 않는다. 수많은 취향과 서브컬처가 바닷속을 떠돌다가 어느 순간 수면 가까이 모습을 드러냈다가, 다시 저마다의 깊이로 잠겨 드는 흐름에 가깝다. 완전히 새로운 것이 끊임없이 생겨나는 것보다는 이미 어딘가에 축적되어
by
정희정 에디터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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