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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무대 위의 XXL레오타드와 안나수이 손거울 [공연]
내가 소중하고 귀하듯이, 너도 마찬가지라는 것.
무대는 단출하지만, 의미는 복잡하다. 복잡한 의미를 간결한 표현 안에 함축하여 전달하는 것이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의 매력이다.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를 비춤으로써 제기되는 문제의식도 무리 없이 극에 녹아든다. 잘못하면 쉬운 방식으로 소비될 수도 있는 소수자성을 지닌 캐릭터를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활용한다. 동시대에 유효한 메시지를 던지며 그것이
by
이남기 에디터
2022.03.26
리뷰
공연
[리뷰] '함께'할 때 폭발하는 희열의 무대에서 춤을 추다 -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레오타드를 사랑하는 남자 준호를 통해 현 시대에 만연한 폭력과 혐오를 들춰내다.
※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디선가 본인이 동성애자는 아니지만, 치마를 입고 싶다고 생각했다는 글을 봤다. 남성 매장에 있는 옷은 약간의 차별성만 있을 뿐 거의 똑같아 단조롭다는 게 그 주장이었다. 물론 남자를 치마를 입는 행위를 두고 동성애를 하는 것으로 결부시키는 것 역시 어떤 편견을 읽어낼 수 있단 점에서 거슬리긴 했다. 그러나 이
by
추예솔 에디터
2022.03.24
리뷰
공연
[Review] 마이너들의 생존기,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공연]
사실 우리 다 ‘별종’이잖아
준호는 입시경쟁의 불안과 초조함을 여성용 레오타드를 착용하고 사진을 찍는 독특한 취향으로 심적 안정을 찾는다. 하지만 자신이 속해 있는 과외 모임 엄마들의 과도한 통제와 친구들의 선입견 때문에 자신의 취향을 비밀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레오타드를 입은 준호의 사진이 얼굴이 모자이크 된 채로 올라오고 준호는 그것을 올린 사람이 학교
by
정해영 에디터
2022.03.24
리뷰
공연
[리뷰]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자연스러운 -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너 그거 안 입고 버틸 수 있어?
연극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의 무대는 특이했다. 바닥을 제외한 3면이 아무런 색이나 문양이 없는 흰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벽 쪽에 거울, 의자, 철봉이나 책상같은 것이 밀착되어 정렬되어 있고, 가운데는 텅 빈 교실 바닥만이 덩그러니 자리했다. 특이하게 거울과 철봉은 형광색으로 빛났는데 각각 제목에 있는 'XXL 레오타드와 관련된 인물' - 거
by
이도원 에디터
2022.03.24
리뷰
공연
[Review] 끊임없이 장애물을 넘어 -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나 뭘 좋아하는지 알아
* 스포주의 베리어프리(barrier free) – 장애물을 넘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봤던 연극을 보면 무대 안과 밖으로 공간을 나눈다. 무대 안 공간만이 현실과 구분되는 이야기의 생산지이며 무대 밖은 이야기와 동떨어진 현실이다. 배우가 극중 무대를 벗어나면 시공간적으로 배제되며 이야기 속 등장인물이 아닌 현실 속 연기를 준비하는 실제 인물이 된다. 무대의
by
박성준 에디터
2022.03.22
리뷰
공연
[Review] 찜찜한 해방 -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공연]
과연 준호는 해방을 느꼈을까?
XXL 레오타드 준호는 크로스 드레서이다. 연극 내에서는 주변 학생들이 그런 준호를 호모, 혹은 게이라고 비난하는 반응을 보내지만, 준호는 동성애자가 아니다. 그는 민지라는 여자친구가 있으며, 그저 레오타드 입는 행위를 즐기는 이성애자일 뿐이다. 오히려 마초의 이미지에 훨씬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준호는 왜 레오타드를 입게 되었을까? 그는 발레 하던 누나
by
이승현 에디터
2022.03.22
리뷰
공연
[Review] ‘XXL 레오타드’와 ‘안나수이 손거울’ 사이 교차하는 억압과 고민들 [공연]
연극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을 통해 본 연대의 의미
젠더와 계급이 교차하는 억압의 장(場)에 선 아이들 우리는 각자 다양한 정체성이 교차되는 지점에 위치한다. 이렇게 다양한 위치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모습만큼, 혐오와 억압도 하나의 층위에서만 작동하지 않는다. 젠더, 계급, 인종, 장애, 연령, 섹슈얼리티 등 다양한 기준이 교차되는 지점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인지하고, 복합적인 억압과 차별을 마주한다
by
김효중 에디터
2022.03.21
리뷰
공연
[리뷰] 시대의 고민을 담은 배리어프리 연극 -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공연]
값진 배리어프리 공연
값진 배리어프리 공연 동행자는 공연이 시작하자마자 거의 울뻔했다고 말했다. 공연의 다분한 친절함 때문이다. 하지만 그 친절함이란 누군가에게는 의무의 지연일 뿐일 테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공연장에서 함께 놀 수 있는 문화는 없었다. 비장애인에게도 난해한 연극 공연은 장애인에게는 더 답답하고, 어렵기만 하다.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연극 시작
by
최유진 에디터
2022.03.21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포근한 꽃내음을 담다
봄을 그리다
illust by loa / Copyright 2022. Loa All Rights Reserved. 따스한 여백 속 만발한 꽃 한송이 포근한 꽃내음을 그림에 담다.
by
윤수현 에디터
2022.03.21
리뷰
도서
[Review] 내 손 안에 펼쳐지는 작은 미술관 : 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 [도서]
그림을 감상하는 데에는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다.
처음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를 하게 되면서 다양한 문화 초대를 향유하고 싶다는 다짐으로 호기롭게 책을 한 권 신청하였다. 회화와 관련된 책이고 예술사를 좋아하기도 하는 사람이니 재밌게 읽을 수 있겠지, 싶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내가 간과한 점은 내가 요즘 나태함에 빠져 살아 책 대신 SNS를 보는 것에 더 익숙했던 사람이라는 것이 첫 번째였고, 다시 새 학기
by
김민성 에디터
2022.03.21
리뷰
PRESS
[PRESS] 정교하고 깊이 있는 베토벤의 세계로: 김영욱 손정범 듀오 리사이틀2
깊이 있는 연주와 뛰어난 호흡을 보여준 김영욱과 손정범의 두 번째 듀오 리사이틀
다가오는 4월, 올해 목프로덕션의 기획공연 중 눈여겨 볼 수밖에 없는 기획공연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가 막이 오를 예정이다. 첫 번째 무대 후 약 2개월 반 정도가 지난 시점에 예정된 이번 무대는 첫 번째 무대보다 더 많은 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객들을 찾는다. 설레는 마음으로 4월 초를 기다리게 만드는 이 기획공연 시리즈는 바로, 연주의 정교함과
by
석미화 에디터
2022.03.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오래된 상점가와의 추억이 있나요? [도서/문학]
모두 그곳에 있었다. 살아 있는 사람들을 지켜봐주고 그 행복을 빌어주면서.
오래된 상점가와의 추억이 있나요? 어릴 적 부모님을 따라 동네 쇼핑센터를 갔던 적이 있다. 그 당시 시장과 슈퍼만 가봤었던 나에게 쇼핑센터는 무척 신기했다. 일단 차를 타고 가야 한다는 게 신기했고 커다란 건물 안에 작은 가게들이 즐비해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면 층마다 다른 물건을 팔고 식당가에 각종 음식, 옥상에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 시설이 있었다.
by
빈민지 에디터
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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