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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예술이 즐거워지는 순간 - 도슨트처럼 미술관 걷기 [도서]
'도슨트처럼 미술관 걷기' 로 예술작품을 보는 새로운 나만의 세계를 그려보자
작품을 보러 미술관에 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단지 미술관이라는 장소의 상징성이 좋아 가는 사람도 있다. 주말엔 문화생활을 좀 해야겠다던지, 왠지 잠자는 창의력을 일깨워줄 것만 같은 장소에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욕구를 가진 사람들. 나는 대개 그런 편이다. 미술에 다분히 호의적이지만 예술작품이 주는 흥미보다는 장소가 주는 편의와 분위기 자체가
by
채혜인 에디터
2025.04.21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저 오늘부터 피규어 다이어트 합니다 [만화]
내 곁에 앉아있는 건... 최애 캐릭터?
피규어 다이어트. 어찌 보면 괴상한 두 단어의 조합 속에는 재미있는 뜻이 숨어있다. 바로 식비를 줄여 피규어를 구매하겠다는 뜻. 가볍게는 한 끼 밥값부터 시작해 천정부지로 솟아오르는 피규어의 가격을 겨냥한 재밌는 말장난이다. 다른 것을 참아가면서까지 피규어를 구매하겠다는 말이 조금은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기꺼이 ‘피규어 다이어트’를 선언
by
박아란 에디터
2025.04.20
리뷰
PRESS
[PRESS] 소리를 통해 만나는 '여백'의 무용 - 전시 '농사짓는 몸_듣는 산책'
이선아의 오랜 탐구 주제인 ‘감각’과 그것을 탐구하는 방식인 ‘산책’을 농사라는 이름 아래에 동시에 담아낸다.
산책할 수 있다는 것은 산책할 여가를 가진다는 뜻이 아니다. 그것은 어떤 공백을 창조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산책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 일상사 가운데 어떤 빈틈을, 나로선 도저히 이름 붙일 수 없는 우리의 순수한 사랑 같은 것에 도달하게 해 줄 그 빈틈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결국 산책이란 우리가 찾을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
by
김푸름 에디터
2025.04.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그 많던 생각은 글자가 되고 [문화 전반]
생각의 방향이 나를 향했을 때, 자아탐구에 대한 간단한 고찰
어렸을 때, 가수들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노래의 주제는 늘 사랑 이야기뿐일까? 마치 정해진 공식처럼 다들 사랑을 노래하고, 이별에 아파하며 그 감정을 반복하는 이야기뿐이었다. 그땐 정말 노래 가사에 어떤 규제라도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요즘은 달라졌다는 걸 느낀다. ‘가수’라는 단어 대신 ‘아티스트’라는 말이 더 자연스럽게 쓰이
by
황록원 에디터
2025.04.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관찰 [문화 전반]
관찰의 어원은 라틴어 'observare'이며 이는 ob- (-을 향하여) + servare (-에 주목하다, -을 바라보다)로 이루어져 있다.
관찰은 관심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존중으로 이어진다. 존중하는 관찰을 하기 위해선 바로 판단하기보다는 기다려 주어야 하고 한 번의 관찰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찰을 해야 한다. 또한 비판할 점이나 못하는 부분, 도와줘야 할 부분만을 찾은 것이 아니라 잘하는 점, 뛰어난 점, 칭찬할 점 등도 적극적으로 찾으려고 해야 할 것이다. 이는 일부의
by
손수민 에디터
2025.04.18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싱거우면 소금을, 짜면 설탕을! [음식]
무침 경력 3년 차. 무생채를 만들다 깨달음 비스무리한 거 얻은 얘기
나의 첫 무생채는 지금으로부터 삼 년 전, 엄마가 어깨 수술을 했을 때 탄생했다. 그녀의 회복기 동안 밥상에 올라가는 반찬을 두 달 정도 도맡아 만들게 됐다. 때문에 순수하게 자발적인 요리는 아니었다. 아바타 요리의 시초이기도 했다. 손맛이 좋은 엄마표 음식을 혼자 재현해 낼 자신이 없었다. 옆에서 레시피를 알려 주면 그대로 만들어 보겠다고 깁스한 환자에
by
한세희 에디터
2025.04.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소리를 따라 느끼는 공간 [문화 전반]
입체음향은 단순한 소리를 넘어, 보다 더 깊게 장면 속으로 들어가는 감각을 만든다.
우리가 눈을 감고도 공간을 느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청각이다. 소리는 방향과 거리, 반사 등을 통해 우리에게 공간의 정보를 전달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거나 갑자기 큰 소리가 나면, 우리는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린다. 이는 두 귀 사이에 도달하는 소리의 시간차와 강도 차이를 통해 소리의 방향과 위치를 인식하
by
박지영 에디터
2025.04.16
리뷰
공연
[Review] 이해할 수 없는 삶을 이해하기, 혹은 반응하기 - 견고딕걸
작은 극장에서도 적절한 무대 연출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인간 삶의 한 단면을 포착해 충실히 표현해낸 섬세한 연극이었다.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푸념을 쏟아낸 다음 날이었다. 나는 여느 직장인처럼 잠이 모자랐으므로 평소보다 한 잔 더 많은 커피를 마시고 공연장으로 향했다. 다음날 출근이 하루 더 남은 목요일이었다. 나는 극장에서 바로 마주하는 충격이 좋아 공연에 대한 사전정보 없이 공연장에 들어가길 선호하는 편이다. 이번에도 후기나 공연 정보를 전혀 찾아보지 않고 표를 교환하
by
김인규 에디터
2025.04.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소중했던 내 최애야, 이젠 안녕 [문화 전반]
너무나도 사랑했던 내 구 최애에게
이유리의 브로콜리 펀치에 수록되어 있는 소설「둥둥」은 주인공인 ‘은탁’이 좋아하는 아이돌 ‘형규’를 위해 구한 마약 머핀이 든 형규의 캐리어와 함께 호수에 빠져 둥둥 떠다니는 이야기이다. 은탁은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갈팡질팡한다. 첫 번째 선택은 ‘캐리어를 붙들고 구조를 기다리기’이다. 이러한 선택은 은탁의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지만, 반대로 그녀가
by
김예은 에디터
2025.04.14
리뷰
전시
[Review] 반투명한 장막 너머 만나는 세계 - 아트인사이트 제1회 기획전 '틔움' [전시]
각자의 투명도로 바라보는 내면세계
지난 4월 5일, 문화예술 플랫폼 아트인사이트가 개최하는 제1회 기획전 《틔움》이 열렸다. 전시는 오는 14일까지 성수 맷멀MatMul에서 그 이름처럼 마침내 봄을 틔워낼 예정이다. 《틔움》에서는 회화, 드로잉, 일러스트레이션, 서적의 다채로운 언어를 통해 사유하는 Mia, 나른, 대성, 유사사, 은유의 작품을 선보인다. 다섯 작가들은 각자의 내면에 존재
by
한승하 에디터
2025.04.13
리뷰
도서
[리뷰] 불안의 특효약, 미술관 - 뇌가 힘들 땐 미술관에 가는 게 좋다 [도서]
당신도 모르게 위로받고 있었다.
뇌가 힘들 땐 미술관에 가는 게 좋다. 해당 도서는 예술을 과학적으로 해석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감성’ 혹은 ‘영감’의 영역으로만 한정지으려 한다. ‘느낌적인 느낌’, ‘이유 없이 끌리는 것’으로 설명되는 예술의 특성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러나 예술은 그저 감정의 산물이 아니라, 뇌라는 정밀한 기관의 복
by
한대성 에디터
2025.04.11
리뷰
공연
[Review] 가장 치열한 생의 반추(反芻) -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공연]
<빨래>처럼 사람 냄새 나는 신작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리뷰
극과 극은 통한다. 순수한 어린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툭 던진 말에 허를 찔릴 때가 있고, 삶을 통달한 노인에게서 아이 같은 순진함을 느낄 때도 있다.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는 70살 춘자씨가 7살 아이가 돼 ‘시간 모험’을 떠나는 몇 시간 동안의 이야기이다. 춘자의 모험은 노인 실종 사건이며, 70에서 0을 빼 7살 아이가 된 것은 치매를 뜻한다
by
이진 에디터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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