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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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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나는 너의 시작 - 공연 '너를 위한 글자'
꿈을 꾸는 것만큼이나 그 시작을 잊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가 오는 3월 31일까지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공연한다. 2024년 시즌 1호 눈물을 탄생시켰던 작품이다. 그만큼 공연에 푹 빠졌다. 새해 시작부터 이런 작품을 만날 수 있다니. 예감이 좋다. 이탈리아의 작은 바닷가 마을 ‘마나롤라’에서 사람들과 거리를 두며 이상한 발명품을 만드는 투리. 그런 그에게 옛 친구들인 캐롤과 도미
by
이중민 에디터
2024.01.31
리뷰
공연
[Review] "너를 위한 글자"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세상에 꼭 혼자인 거 같을 땐 동화 같은 공연을 보며 위로받는다
*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너를 위한 글자>는 이탈리아 발명가 ‘펠리그리노 투리’가 시각장애인인 캐롤리나 백작 부인을 위해 타자기를 만든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다. 절벽이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 ‘마나롤라’를 배경으로 하는 이 극은 그 마을만큼이나 작고 아기자기하다. 심장을 조이는 엄청난 사건이나 계략도 없고 매혹
by
김혜원 에디터
2024.01.31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비단잉어 구슬을 글줄에 꿰어보면
할머니 기억이 세상에 더 많이, 더 오래 남기를 바라며 쓴
아끼던 무언가를 잃은 순간을 떠올리는 것으로 과거의 어느 날 전체가 생생해진 적이 있나요? 저는 최근에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계기는 몇 줄의 글귀였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상실은 인생 안에서 자연히 보상되더라는 내용의 짧은 인용문이었죠. 망가져서 더는 착용할 수 없게 된 몇 개의 장신구와 그것들이 효용을 잃어 못내 아쉬웠던 순간들이 차례로 연상되
by
신성은 에디터
2024.01.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당신의 기억은 어떤 계절을 간직하고 있나요? – Miiro(미로) ‘계절범죄 (Feat. 새빛)’ [음악]
Miiro (미로) '계절범죄 (Feat. 새빛)' : 다양한 감정과 형태의 기억은 곧 계절이 되어 나를 구성한다.
“당신의 계절을 파시겠습니까?” Miiro(미로) 싱글 [계절범죄] 한국의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인 Miiro(미로)는 지난 2023년 4월, 싱글 [계절범죄]를 발매했다. 평소 서브컬처 음악을 주 장르로 하는 그는 K-POP과 J-POP을 융화한 듯한 서정적인 감성을 만들어 왔으며 이번 곡에서 역시 독보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아련하고 뭉클한 감정선을 극대
by
박서진 에디터
2024.01.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글감 컬렉터 [문화 전반]
짤막한 단상들이 모여 글이 되기까지
올해 들어서, 순간 스쳐가는 글감을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1월 말 기준 10개의 글감이 쌓였다. 이 아이디어들에 대한 영감은 논문을 읽다가, 영화를 보고 나서, 길을 걷다가 등, 말 그대로 문득 생각난 것들을 휴대폰 메모장에 적어 둔 것들이다. 모아두면 언젠간 쓰겠지 하다가, 이대로 일기장 마냥 묵혀둘 것이 뻔하기에 이 페이지에서 나눠보고자 한다
by
지소형 에디터
2024.01.28
리뷰
도서
[Review] 삶의 중심을 단단하게 다지기 - 나를 채우는 일상 철학 [도서]
혼란스럽고 빠르게 흘러 가는 세상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철학으로 삶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다
철학이 우리 곁에 있어야 할 이유 철학이라고 하면, 괜히 어려운 문장부터 떠오른다. 형이상학적이어서 뜬 구름 잡는 소리로만 느껴질 때도 있다. 종종 철학책을 사서 보긴 하지만,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지점이 많고 거리감이 느껴진다. 마음을 두기가 참 쉽지 않다. 그럼에도 철학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나이를 더 먹으면 자연히 알게 될 것 같
by
강윤화 에디터
2024.01.24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사색하는 시간이 나에게 주는 영향
나중에는 더 폭넓은 아이템에서 얻은 감상을 나누는 모임도 경험해 보고 싶네요! 다양한 사람들의 가치관, 성격, 느낌 등으로 인해 나오는 결과물이 항상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색만을 하는 시간을 가지려 노력하는 것도 저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듯한 느낌이라 더 풍부한 문화생활을 경험하고 싶어지곤 합니다.
[illust by 나캘리] 이번에도 배경음악으로 삼기 좋은 노래를 같이 추천해 보려고 합니다. 캘리그라피 글씨를 쓸 때는 항상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랜덤으로 틀어놓고 쓰는데요, 우연히 한국 인디 플레이리스트에서 발견한 곡입니다. 이미 유명한 노래일 수도 있지만, 이제서야 알게 되어 종종 틀어놓고 작업하곤 합니다. 시나 가사 같은 경우에는 짧지 않다면 전
by
김성연 에디터
2024.01.16
문화소식
공연
[공연] 너를 위한 글자
내 사랑이 너에게 빛이 될 수 있다면
어른들을 위한 힐링 동화 뮤지컬 내 사랑이 너에게 빛이 될 수 있다면 2019년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웰메이드 작품으로 자리 잡았던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가 새로운 버전의 메인 포스터와 캐스팅을 공개하며 공연 개막 소식을 전했다. 오는 2024년 1월 16일부터 3월 31일까지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4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너
by
박형주 에디터
2024.01.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재밌어야 잘한다"는 배부른 소리
초심자의 운을 지나, 재미없는 시간을 버텨야 하는 이유
요 근래 집중을 하지 못했다. 잘하려는 부담감이 짓눌렀다. 잘하고 싶은 게 생겼다. 볼링을 처음 치는 날이었다. 친구가 7이라고 쓰여 있는 볼링공을 갖다 주었다. 들어보니 많이 무겁지 않았다.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이 무게로는 스트라이크 칠 정도로 힘이 받지 않을 것 같은데? 웃기게도 나는 처음부터 스트라이크 칠 생각을 했다. 나는 전문가도 아닌데 괜히
by
민지연 에디터
2024.01.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 어느 겨울날의 티타임 [사람]
차 한 잔에 곁들이는 서로의 이야기.
“카페에 다 왔습니다.”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했음을 알리는 핸드폰 진동에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린다. 오늘은 항상 메일로만 소통하던 아트인사이트 대표님을 직접 뵙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날이다. 쭈뼛쭈뼛 문을 열고 들어가자, 대표님이 반갑게 맞아 주셨다. 어색하게 차를 홀짝거리던 것도 잠시, 한 번 말문이 트이자, 평소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말들이 술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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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민 에디터
2024.01.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지구는 날짜를 모른다 [사람]
하루하루 둥글게 사는 태도에 대하여
계절은 언제나 나의 방을 비켜 간다. 이 안에선 낙엽이 저물지도 눈이 내리지도 않는다. 꿈속을 헤매다가 눈을 뜨면 나는 다시 이곳이다. 오늘치의 내가 어제의 침대 위에서 태어난다. 그리고 가장 먼저 목격하는 첫 번째 풍경. 고개를 두리번거리지 않아도 한눈에 들어오는 작은 방의 작은 전경. 방 안에서는 방밖에 보이지 않는다. 불투명한 시트지를 덧붙인 창문은
by
문충원 에디터
2024.01.10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어렵게 구매한 종이책과 함께
저마다 힐링 타임은 다르겠지만, 저는 따뜻한 차 한 잔과 애정이 담긴 노트와 만년필, 좋아하는 시집을 가져오면 힐링이 됩니다. 저와 같이 차분하게 필사를 즐기는 건 어떤가요?
[illust by 나캘리] 요즘은 종이책을 사서 보는 사람들의 수가 많이 줄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도 점점 정기적으로 이사를 가야 하다 보니 정말 소장할 만하다 싶은 책만 사고 나머지는 이북을 결제해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소장하고 있는 책 그중에서도 좋아하는 시집을 소개합니다. 오늘 캘리로 적은 이 '젠가'라는 시는 인터넷에
by
김성연 에디터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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