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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덕수궁, 그리고 여름 [사람]
비가 그친 어느 여름날, 오랜 친구들과 함께 덕수궁을 거닐었다
비가 그친 어느 여름날, 오랜 친구들과 함께 덕수궁을 거닐었다. 2년 만에 만난 지라 서로의 일상을 주고받는데 하루가 아쉬웠다. 올해 나는 다른 목표가 생겨 편입을 했다. 그리고 거리 두기가 점차 해소되면서 오랜만의 현장수업을 통해 열정적으로 학업에 임했다. 정말이지 흥미롭고 바빴던 상반기가 아니었나 싶다. 이제야 한숨을 돌리고 일상을 즐기고 있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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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정 에디터
2022.07.0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삶의 낙차를 그리는 것 - 우리들의 블루스 [드라마/예능]
<우리들의 블루스>는 다음 회차가 기대되면서도, 두려운 드라마였다. 가장 일방적인 감정을 조용히 파고드는 그들의 화법이 너무 저릿저릿했다. 마지막 회차는 부러 미루고 미루다가 봤다. 인물들의 잔상이 오래 남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선택적 과몰입러인 나에게는 치명적인 드라마였다. 그리고 <우리들의 블루스>의 이면에는 내가 그토록 물음표를 던져댔던 <나의 해방일지>가 그림자처럼 있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다음 회차가 기대되면서도, 두려운 드라마였다. 가장 일방적인 감정을 조용히 파고드는 그들의 화법이 너무 저릿저릿했다. 마지막 회차는 부러 미루고 미루다가 봤다. 인물들의 잔상이 오래 남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선택적 과몰입러인 나에게는 치명적인 드라마였다. 그리고 <우리들의 블루스>의 이면에는 내가 그토록 물음표를 던져댔던 <나의 해
by
지정현 에디터
2022.07.03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식-체
한 끼, 한 식탁, 한 식구
한승민(Han SeungMin) 자급자족 2022 대리석 (Marble) 35*25*18(cm) 내 발로 갈 수 있는 곳까지,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것까지 내 신체로 소화할 수 있는 것까지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것까지만
by
한승민 에디터
2022.07.03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We must upgrade the world we live in to the best version possible V1.1.0
완성품이라는 진리에도, 보존과 숭배에는 개념에도 혁신이 필요하다.
한승민(Han SeungMin) We must upgrade the world we live in to the best version possible V1.1.0 2022 테라코타 청자토, 마사토, 물, 식물, 설치 가변 <세부 사진> 늘 작품을 제작하면 이 작품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 과정에서 의미나 소재의 연결에만 중점을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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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민 에디터
2022.06.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트인사이트를 통과하며 묻어난 것들 [문화 전반]
연결과 용기 그리고 의미
이제 아트인사이트 25기 에디터로서 남길 수 있는 글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시작 전부터 마감이 있는 삶이 쉽지 않겠다고 짐작은 했지만, 부담감과 막막함의 실체는 시작 직후에 더 선명히 나타났다. 글이란 절대 가만히 있다가 툭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끊임없이 자극을 얻고 의식적으로 포착하고 생각한 것을 연결하는 작업이었다. 글을 쓰기 위해 부지런히 행동
by
정해영 에디터
2022.06.1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점차 활기를 되찾는 대학교 캠퍼스, 그리고 대학생 [사람]
코로나와 학교생활
2020년 1학기부터 2021년 2학기까지, 기나긴 비대면 학교생활을 마치고 2022년 1학기, 다시 대면 수업이 진행되었다. 나는 2019년에 대학교에 입학하여 우연히도 대면과 비대면 형식을 번갈아 가며 학교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캠퍼스를 다니며 수업을 듣고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낯설게 느껴지면서도 캠퍼스에서 느껴지는 활기가 꽤 오랜만이라
by
김민성 에디터
2022.06.17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수정
조각내며 영향권을 넓혀가다.
한승민(Han SeungMin) 수정 (fertilize) 2022 종이 위 파스텔 Pastel on paper 27*19.3(cm) 복잡함 자체가 주는 확장과 무한함
by
한승민 에디터
2022.06.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호텔 르완다' 그리고 '4월의 어느 날' [영화]
두 영화의 관점 차이를 넘어, 우리가 지향해야할 곳은
영화 <호텔 르완다>와 <4월의 어느 날>을 연달아 감상하고서 마음이 착잡했다. 전쟁의 참상이나 그 배경의 야비한 식민주의는 차치하고, 내가 여기에서 뭘 더 할 수 있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연히 모르겠다고 피할 수 없는 건 '르완다 내전'이 1994년 4월부터 7월까지 약 100만 명이 학살당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이제 겨우 20여 년이 지났을
by
이규희 에디터
2022.06.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여자의 자동차
여자, 그리고 자동차
얼마 전에 노래를 듣는데 문득 나를 옆자리에 태우라고 하는 가사가 귀에 들어왔다. 이전이라면 아무런 생각 없이 지나갔겠지만 자동차와 여자를 결부시키면 온갖 성차별이 난무하다는 걸 깨닫고 나니 그 가사가 자꾸 나를 맴돌았다. 여성 화자는 스쳐지나가는 가사에도 자신이 태우겠다는 말 대신 나를 태우라는 수동적인 내용을 담는다는 것. 누군가는 너무 예민한 거 아
by
장미 에디터
2022.06.0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가라앉은 정서 속에 남은 것은 - 나의 해방일지 [드라마/예능]
<나의 해방일지>를 인생 드라마로 꼽으신 분들께는 죄송스럽지만, 난 이 드라마를 작가의 전작인 <나의 아저씨>만큼 감명 깊게 보진 못했다. 드라마를 손에 쥐고 모래를 씻어내듯 행군다면 ‘구 씨’라는 인물만 남지 않을까 싶은 정도로 말이다.
회사에 다니기 시작한 지 2달 동안 내 일상의 소소한 낙은 1시간 남짓 걸리는 퇴근 시간동안 드라마를 보는 것이었다. 본래 난 드라마와 거리가 있는 사람이다. ‘방영 시간’이란 시간적 제약이 주는 갑갑함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TV방영 드라마를 안 봤는데, 다행히 OTT 서비스 덕에 TV 드라마와 친해지는 중이다. <우리들의 블루스>와 <나의 해방일
by
지정현 에디터
2022.06.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 그리고 너에게 다정히 전하는 사랑 [음악]
땅에서도 헤엄치는 물고기에게는 다정함이 있다
출처=블루바이닐 백예린이 오랜만에 한글 가사로만 이루어진 새 싱글 앨범 [물고기(Pisces)]와 함께 찾아왔다. 타이틀곡 ‘물고기’ 외에도 ‘그게 나였네’, ‘막내’까지 총 세 곡을 담고 있다. 2019년 [Our love is great] 앨범 이후 3년여 만에 발매하는 오리지널 한글 앨범이다. 백예린은 한글, 영어를 막론하고 자신이 느끼는 걸 가장
by
유다연 에디터
2022.05.30
리뷰
전시
[Review] 그로테스크, 동심 그리고 판타지 - 팀 버튼 특별전
감독 뒤에 영화 있어요. <팀 버튼 특별전 THE WORLD OF TIM BURTON>
기둥 뒤에 공간 있어요. 한때 인터넷을 달군 유명한 밈(meme)이다. 이 문장을 조금 비틀어 인용해서 한 영화감독을 소개하고자 한다. ‘감독 뒤에 영화 있어요.’ 바로, 팀 버튼이다. 영화 제목은 알아도 피땀 흘려 작품을 만든 감독의 이름은 쉬이 잊히기 마련인데(사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고 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팀 버튼 감독은 그 반대다. 팀 버튼
by
권수현 에디터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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