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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코 묻은 돈 뺏던 것들 ① - 불량식품 [문화 전반]
어린 시절 자주 먹던 문방구 앞 불량식품
영화 <미나문방구> 초등학생 시절, 학교에서 말해주는 준비물을 사기 위해 문방구를 자주 방문하고는 했다. 찰흙이나 색종이, 필기도구까지, 문방구에 없는 물건들을 찾는 것이 더 빠를 정도였다. 하굣길에 문방구를 들린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준비물을 구매하기 위함도 있었지만, 100원 정도에 심심한 입을 달랠 수 있었던 불량식품을 구매하기 위한 목적
by
송도영 에디터
2019.12.21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다시 만난 치인트, 처음 마주하는 것들 [웹툰]
평생 현재진행형으로 남을 인생 웹툰 '치즈인더트랩'
* 이 글에는 <치즈인더트랩>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0년 7월 7일은 내가 처음으로 웹툰 <치즈인더트랩>(치인트)을 만난 날이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거의 10년에 가까운 긴 시간 동안 많은 게 변했다. 중학생이었던 내가 어느덧 대학교까지 졸업하게 되었고,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치인트>가 7년에 걸친 연재를 완결 냈으며, 작년 말
by
진금미 에디터
2019.12.20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행복] 01 : 과거의 여행이 현재의 불안에게
싹이 피어나듯 간지러운 과거 여행 기록을 현재에 다시 보다.
한때 나는 절망했다. 절망이라는 단어는 과하다. 그저 원하던 학과에 떨어지고, 반수를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대학 입학시험의 결과가 나올 때쯤에는 어릴 적부터 꿈꿔오던 장래 희망이 정말 내가 원했던 것인지, 그저 오랫동안 그 길을 준비했기에 관성의 법칙대로 가고 있는지 혼란스러웠다. 앞날이 안개에 쌓인 것처럼 희뿌옇고 앞으로 뭘
by
김혜원 에디터
2019.12.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구식이라 불리는 것들에 있는 낭만 [사람]
구식에서 느끼는 낭만
우리 엄마는 엽서를 참 좋아한다. 예전 이사 오기 전에는 부엌 테이블에 작은 엽서 쪼가리를 유리와 탁자 사이에 껴놓기도 했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엽서 같은 종이에 엄마의 손글씨로 가끔씩 탁자에 끼워 놓기도 했는데 거기에 적혀 있었던 건 여러 가지 글귀도 있었고 시도 있었다. 시 중에서는 이해인 수녀님의 시들이 기억이 난다. 글귀 중에서 특히 기억나는 것은
by
허연수 에디터
2019.12.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살아가는 당신과 내가 '신'이다. [음악]
'작은 것들의 신'엔 넉살의 서사와 내 서사가 중첩되는 지점이 많다.
지하철에 탑승하려 카드를 찍는다. 표시되는 금액이 7만원 넘어갈 때가 있다. 그건 내가 꾸준히 이동하지 않으면 못 견디는 인간이어서 그렇다. 정착하여 안정을 누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계속 이동한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도움 될 만한 것들을 주워 담으러 가고 안정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곳에 웃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동한다. 주어진 좌표로만 이동하여 진자
by
박성빈 에디터
2019.12.15
작품기고
[일상을 예술으로] 실타래
얽혀버린 실타래는 다시 풀기엔 어렵다.
illust by Yoonji 실타래 신경쓰지 않고 들고 다니다 보니 금세 얽혀버렸다 얽히고 설키고 풀려면 풀려고 할 수록 점점 더 얽힐 뿐 다시 풀어지지 않았다 처음부터 그 실을 잘 풀려하는 건 어려웠다. * 나만 겪는 감정들이 아닐 거라고 생각해본다. 누군가와 잘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야속하게도 나의 의지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들이 있었다.
by
정윤지 에디터
2019.12.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여러분을 위해 제가 선을 넘어드립니다 - 워크맨 [사람]
여러분은 보고 듣기만 하세요, 제가 다하겠습니다.
취업 불경기 시대, 알바조차 찾기 어려운 이 상황에 일자리 정보조차 없으면 막막하기만 하다. 실시간으로 구인 사이트에 오르고 내려가는 많은 자리, 하지만 섣부르게 선택했다가 큰코다치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조심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이도 저도 안되는 상황에 재미있으면서 유용한 정보를 건네는 콘텐츠가 있다. 바로 워크맨이다. 전직 아나운서 장성규가
by
이소연 에디터
2019.12.10
작품기고
[일상을 예술으로] 고고한 공간
오늘도 고고히 서있는 저 우리의 옛것들
illust by. Yoonji 지금도 우리의 옛 것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옛날의 우리 것들을 보다보면은 내가 간 저 곳에서 과거의 누군가는 어떠한 일들이 있었을까 생각해보기도 한다. 다양한 감정과 상황과 관계들이 오고가겠지. 텅 빈 저 주인이 사라진 공간은 지금은 공허해보이겠지만 어떤 때는 저 곳도 사람들로 북적이며 가득채워져
by
정윤지 에디터
2019.12.08
리뷰
공연
[Preview] 연말과 함께한 공연, 톡톡 [공연]
연극 '톡톡' 프리뷰
연말에는 뭐하지? 인기 가수 콘서트들은 이미 진작 매진, 토크콘서트나 방송 방청신청은 박터지고.. 마땅한 걸 찾지 못해 고민하던 중, 마침 이 공연이 내 눈에 보였다. 지친 일상에 해피 바이러스? 요즘 안 그래도 춥고 피곤하고 지쳤는데, 여기서 해피 바이러스를 얻어 갈 수 있는 건가? 오랜만에 코미디 연극을 볼 기회가 생겼다. 최근 들어 본 공연들은 대부
by
김다연 에디터
2019.12.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작은 것들의 연대와 위로, 로마 [영화]
넷플릭스 출신 영화가 황금 사자상을 받기까지
작은 것들의 연대와 위로 이는 1970년대 멕시코 시티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아이들, 여성들, 사회적으로 약한 존재들이 가지고 있는 상처를 사랑과 연대를 통해 치유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흑백 화면, 선별적인 사운드를 통해 전해지는 캐릭터들의 절제된 감정선은 오히려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합니다. 영화 <그래피티>의 감독으로 잘 알려진 알폰
by
조어진 에디터
2019.12.04
리뷰
도서
[Review] 유혹하는 문장 - 문장의 일
어떻게든 매력적인 문장을 구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무엇이 매력적인 문장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알고있는 것만 해도 ‘지적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큰 문제일 것이다.
생각해보면 직접적으로 ‘글’이라는 것을 써보게 된 건 6년 정도 된 것 같다. 그 전에는 글이라는 것에 대한 자의식도 없었지만 무언가를 공부해가면서 글을 잘 쓰고 싶다, 제대로 쓰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내가 내 글에 대해 갖고 있던 불만을 크게 요약해보자면 한 가지였다. 문장이 세련되지 않았고, 문장과 문장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어미나
by
김혜림 에디터
2019.12.04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불쾌한 것들
대부분 겉은 꾸미는데, 속은 비어있어
Illust by Won - 불쾌한 것들? 누구보고 불쾌하대? 너부터 돌아봐!
by
강하연 에디터
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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