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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작은일기] 남겨질 우리의 말들
최근에 외할아버지께서 편찮으셔서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평소 바쁘게 지내느라 별 해드리지 못함에 엄마는 늘 미안해 하셨는데, 그 미안함이 할아버지께서 편찮으시니 더 커지는 듯 보였습니다. 그 때 엄마와 나누었던 대화가 계속해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떠나는 사람과 남겨질 사람 중 남겨질 우리가 나눈 대화와 걱정을 적어보았습니다. 사진은 지난 여름의 저희 외할아버지이십니다.
[illust by 박주현] 언젠간 찾아올 이별이었고, 알고 있던 것이었다. 다만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왔을 뿐. 며칠 전 할아버지께서 편찮으셔서 시골에서 천안에 있는 병원으로 올라오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디가 편찮으신거냐는 나의 질문에 나이가 드셔서 그래, 덤덤히 이야기하던 엄마. 그 덤덤함이 어쩌면 나보다 훨씬 일찍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음을
by
박주현 에디터
2018.03.08
작품기고
[마음으로 보는 글씨] 오늘의 행복한 순간
하루 종일 머리를 복잡하게 했던 생각들이 없어지고 잔잔한 음악과 빗소리가 시간마저 멈추게 했던 그 순간.
마음이 가라앉는 빗소리와 내 품에 기대에 있는 너와.. 하루 종일 머리를 복잡하게 했던 생각들이 없어지고 잔잔한 음악과 빗소리가 시간마저 멈추게 했던 그 순간. 오늘의 행복한 순간. 18.3.6. 케동생각 안녕하세요! 평범하게 혹은 평범하지 않게 살아가는 이제 막 30대에 접어든 세상을 아직도 한참 모르는 이리 저리 부딪히고 상처 투성이로 집으로 돌아와
by
김동철 에디터
2018.03.07
칼럼/에세이
칼럼
[취향대책소] Episode4. 미드나잇 인 파리 (Midnight in Paris, 2011)
취향대책소 네 번째 에피소드
[취향대책소] Episode4. 미드나잇 인 파리 (Midnight in Paris, 2011) 취향대책소 취향 ; 대상을 책임지고 소개함 우리의 주제는 ‘시간’,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미드나잇 인 파리>는 파리를 배경으로 주인공 길의 시간여행을 다룬 영화다. N 이번 영화는 <미드나잇 인 파리>야. 처음 봤을 때 이 영화는
by
양나래 에디터
2018.03.05
칼럼/에세이
칼럼
[NUMBER] 뮤지컬의 문을 두드리는 바람직한 방법
NUMBER * 뮤지컬의 문을 두드리는 바람직한 방법 * 곡을 미리 찾아볼까 하는 어렴풋한 마음가짐으로 나름의 시도를 했지만 당시로서는 도대체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를 몰랐고, 결국 제대로 들어 보지 못한 채 공연장으로 향했다. 공연은 좋았다. 그러나 넘버를 미리 익히지 않고 간 잘못은 톡톡히 치렀다. 이후 공연장에서 무심히 넘긴 넘버 하나하나의 진가를 이어
by
염승희 에디터
2018.03.05
문화소식
공연
(~03.10) 연극 '말 그리고 얼굴' [서촌공간 서로]
'말과 표정으로 풀어본 죽음의 모습' 연극 '말 그리고 얼굴' [~03.10/서촌공간 서로]
삶과 죽음에 대한 솔직한 대담! 연극 '말 그리고 얼굴' 2018년 3월 8일 - 10일 서촌공간 서로 :: 시놉시스 :: '우리의 삶에서 죽음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말과 표정으로 풀어본 죽음의 모습 15평 아파트에 혼자 사는 87세 유명선 할머니는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 그녀는 33세(1963년), 넷 째 딸이 태어난 이듬해
by
이다선 에디터
2018.03.05
작품기고
[캘리그라피] 글로담는감성_37 '졸업'
새로운 출발을 위해 우리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발버둥친다. 어렵게 어렵게 출발을 했더니 달려가는 과정도 경쟁 가운데 놓여진다. 출발선이 있었으니 도착선에 왔지만 우리는 또 다른 출발을 위해 똑같이 발버둥 친다. 우리의 진정한 졸업은 언제일까.
by
박유미 에디터
2018.03.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이야기의 이야기] 끝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여행
겨울이 끝날 무렵이면 무기력함에 빠져 허우적대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춥고 황량한 계절이여서일까, 모든 것들이 몸을 움츠리는 계절이라 그럴까. 겨울에는 하얗게 쌓이는 눈처럼 머릿속도 덩달아 하얘지곤 한다. 그럴 때면 백석 시인의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의 한 구절처럼 내 뜻이며 힘으로 나를 이끌어 가는 것이 힘든 일인 것을 생각하고, 이것들보다 더 크고
by
김소원 에디터
2018.03.05
작품기고
[일상을 담은 편지] 거대한 코끼리
멈추고 싶을 때, 나를 달래주는 상상 이야기
[작가 노트] 안녕하세요. 앞으로 '일상을 담은 편지' 를 통해 여러분과 소통하게 될 생각에 무척 설레는 마음을 안고 있습니다. '거대한 코끼리'는 제가 이번에 복학하면서 생각한 상상의 동물이에요. 휴학의 달콤함을 품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 지칠법한 마음을 달래줄 무언가가 필요했기 때문이지요. 여러분도 마음속에 '거대한 코끼리' 한 마리씩 품고 자
by
임현주 에디터
2018.03.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우.사.인 5]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만난 의미 있는 순간들
한국대중음악상 현장에서 만난 이야기들을 전해드립니다. 사람을 향한 음악, 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우.사.인 5]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만난 의미 있는 순간들 음악과 사람, 사람과 음악, 소수자를 위하여 우리가 사랑한 인디뮤지션 시즌 5는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출발합니다. 한국대중음악상은 인기, 판매량 등 외적인 요소를 제외하고 음악만을 고려하여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한국대중음악씬이 더욱 다양해지고 깊어지도록 소위 주류라고 칭하는 케이팝 음악
by
김나연 에디터
2018.03.04
작품기고
[Hearing Heart] 사회로 뛰어들기 전에
매년 졸업식이 거듭될수록, 나는 다이빙 보드를 조금씩 올라가 내가 뛸 차례를 기다리는 다이빙 선수가 된 것만 같았다.
사회로 뛰어들기 전에 Illust. by 정현빈 얼마 전 선배의 졸업식을 다녀왔다. 내가 속한 동아리는 졸업한 사람은 재학생용 단체 채팅방을 나간다. 단체 채팅방을 나가는 행위 자체는 별 것 아니지만, 선배들이 학교를 벗어나 사회로 나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식처럼 느껴졌다. 매년 졸업식이 거듭될수록, 나는 다이빙 보드를 조금씩
by
정현빈 에디터
2018.03.03
사람
Project 당신
[ Project 당신 ] 12. 그 믿음을 버리고 싶지 않아요 : 주유신
저는 제가 스트레스를 받는 한이 있다하더라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아까 말한 목표인 것이죠. 전 그렇게 목표 설정을 한 거죠. 결과적으로는 그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거든요. 그 믿음을 버리고 싶지 않아요.
당신(當身) 1. 듣는 이를 가리키는 이인칭 대명사 2. 문어체에서, 상대편을 높여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 .... 그 믿음을 버리고 싶지 않아요 스치듯 지나갔던 낯선 사람의 말 한마디를 이상할 정도로 계속 되새김질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상황 속에서 내 인생의 화두와 맞닿는 지점이 있는 ‘어떤 말’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성과 감성의
by
김해서 에디터
2018.03.03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깊은 밤, 잠 못 드는 이름에게
깊은 밤, 잠 못 드는 이름에게, 잠 못 드는 이름이.
먼저, 오늘은 처음으로 (그리고 아마 마지막으로) 구어체 글을 써볼까 해요. 지면에는 분명한 언어와 정합적인 사고로, 글을 싣고자 노력하지만, 오늘 건넬 이야기엔 그런 게 없거든요. 저에게 닿은 질문과 제가 답할 답변에는 분명함과 확고함이 없기에, 편하고 주관적이고, 어쩌면 도움 안 되는 글을, 한 자 한 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저에겐 다소 불편하고 남세
by
김나윤 에디터
20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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