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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피니언] 서로의 세계를 넓혀준 존재들 - 주토피아, 엘리멘탈, 인사이드아웃 [영화]
세 편의 영화가 그려낸 공존의 이야기
“토끼는 연약하고 여우는 교활하다.” “불과 물은 닿는 순간 사라진다.” 서로 다른 존재들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선이 있다고 우리는 쉽게 생각한다. 어떤 관계는 애초에 가능하지 않다고 믿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이야기는 바로 그 선을 넘어서는 순간에 시작된다. 이질적인 존재들이 서로의 세계에 발을 들이는 순간 세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넓어진다. 디즈
by
김지민 에디터
2026.04.07
리뷰
공연
[Review] 진실이라며? 근데 누가 그렇게 믿게 했는데 - 빅 마더 [공연]
우리는 진실보다 매혹적인 거짓에 매달리고 있진 않은가.
요즘 대한민국에서는 크고 작은 음모론이 끊임없이 떠돈다. 국내 정치 이슈부터 국외 사건까지,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산된다. 한 번쯤은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중 일부를 진실이라고 믿어본 적도 있을지 모른다. 예를 들어, 최근 한국 사회에서는 선거 부정론이 온라인과 집회 현장에서 되풀이되고, 특정 정치인을
by
최은파 에디터
2026.04.07
리뷰
공연
[Review] 21세기 히틀러 실존 - 맵핑히틀러 [공연]
말도 안 된다. 그러나 정말 말이 안 될까?
<맵핑히틀러>를 보았다. 블랙코미디를 특별히 즐겨보는 편은 아니라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공연장을 찾았는데도 결과적으로 무척 만족스러운 관람이었다. 좋은 공연을 보고 나면 괜히 들뜨곤 하기에, 이번에도 귀가하는 길에 여기저기 나의 흥분을 전했다. 채팅방에서는 대략 이런 대화가 오갔다. - 연극을 하나 봤는데 정말 재밌었음. - 오, 그래? 무슨 내용이었는데
by
김현진 에디터
2026.04.07
리뷰
도서
[Review] 과거와 현재를 잇는 '위험한 그림들'
돌아가지 못하는 먼 과거를 만나게 해주는 창구인 예술 작품. 글로는 전해지지 않는 분위기와 상황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중요한 역사적 사료이다.
과거의 예술작품은 역사의 한순간을 기록하는 역할을 해왔다. 사진이 없는 그 시대, 문자로는 현장성을 담기에는 역부족일 때 예술은 지금의 사진의 역할을 해왔다. 한 순간을 포착하고 동시대와 후시대에 공유하는 일. 그 회화들은 중요한 역사적 자료가 되어 과거를 읽고 해석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살아 본적 없는 먼 옛날을 살아볼 수 있게 하고, 역사를 다각도로
by
고지희 에디터
2026.04.07
리뷰
도서
[리뷰] 위험한 그림들 - 그림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온 감춰진 진실
조금 더 능동적으로 그림을 감상하고 싶다면, 그림을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과 소통하고 싶다면, 책 <위험한 그림들>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림 속에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눈에 보이는 장면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이다. 따라서 그림을 해석한다는 것은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읽는다는 말과 같다. 우리는 그 이야기를 보다 잘 읽어내기 위해, 미술사를 공부하는 것이 아닐까? 여러 그림들을 보다 보면, 유독 첫인상이 무척 강렬한 그림들이 있다. 마치 사진을 보는 듯 생생한 묘사가 인상적인 그림도 있지
by
김규리 에디터
2026.04.07
리뷰
도서
[Review] 미술이 알려준 고해상도로 세상을 즐기는 법 - 위험한 그림들
인류의 위험한 순간들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인생의 해상도를 올려주는 게 미술이라면 미술의 해상도는 어디서 올릴 수 있을까. 많은 전시나 박물관을 가봐도 사실 미술로 풍요로운 감정을 느끼는 건 꽤 어려운 일이다. 그림 속 인물이 누군지, 어떤 상황인지, 작가는 또 어떤 심정으로 이 그림을 그렸는지. 이 모든 사실을 그저 잠깐 머물다 가는 관객이 알기에는 상당히 어렵기 때문이다. 냉철히 말하자면 살아
by
김민정 에디터
2026.04.06
리뷰
공연
[Review] 사랑하는 이를 위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감각을 잃지 말아야 함을 - 연극 '빅 마더'
기존 연극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시각적이고 새로운 무대 <빅 마더>
행복을 찾는 감각은 귀하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 역시 귀하다. 커리어의 최정점에 놓인 뉴욕 탐사의 편집장 오웬 그린은 후자에 치중을 한 나머지 전자의 일에는 소홀하고 만다. 그가 애정하는 기자 줄리아 로빈슨 역시 그의 젊은 날의 닮아서인지 저널리즘계의 최고가 되기 위해 밤낮없이 일한다. 그리고 알렉스 쿡. 뉴욕 탐사 사장의 아들로 비
by
민지연 에디터
2026.04.06
리뷰
도서
[Review] 한 장의 그림, 한 시대의 증언: 도서 '위험한 그림들'
명화를 통해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목격하게 만드는 책
『위험한 그림들』은 익숙한 명화를 통해 세계사의 결정적 순간을 다시 읽게 만드는 교양서다. 그러나 이 책의 핵심은 단순히 ‘그림으로 보는 역사’라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텍스트 중심으로 이해해온 역사를, 시각적 단서와 감각적 경험을 통해 새롭게 ‘목격’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동시에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by
정충연 에디터
2026.04.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홀로 떠나는 1박 2일 해외여행
과정은 우왕좌왕, 그 목적지는 행복으로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떠나보았다. 그것도 해외로. 평소에도 혼자서 나들이를 가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다. 내가 만들어둔 계획이 적어도 타인으로 인해 틀어져서 감정이 상할 일이 없고, 나만의 공상에 잠시 빠져들어도 이를 방해할 사람이 없기에. 잠시 사람들의 틈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나만의 휴식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겁이 많은
by
김민성 에디터
2026.04.06
리뷰
도서
[Review] 세계사의 극적인 순간들 - 위험한 그림들
역사적인 그림을 가장 와닿게 기억하기 위해서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회화는 언제나 맥락과 역사를 수반한다. 당장 어제 그린 초등학생의 그림일기마저 기록된 직후에는 과거를 표현한 역사적 사료가 된다. 또한, 기분 좋게 봄 소풍을 간 날의 일기와 숙제를 하지 않아 꾸지람을 들은 날의 일기는 각기 다른 모양새로 그려질 것이다. 그래서 언젠가 그림일기를 펼쳐보는 날이 온다면, 날짜별로 각기 다른 기분이 재생될 것이다. 일상적인
by
강민경 에디터
2026.04.05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올 그린스
초록빛 꿈으로 한데 뭉친 소녀들의 대담한 한탕
올 그린스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6.04.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완성에 가까워지는 삶은 아름답다 - 연극 ‘삼매경’ [공연]
비록 그것이 끝내 미완성일지라도.
"All the world's a stage, And all the men and women merely players." 인생을 연극에 비유하는 말은 이제 하나의 숙어처럼 남았다. 세상이라는 무대에서 우리는 모두 한 명의 배우라는 말. 이 말을 천천히 곱씹다 보면 약간의 무상함이 올라온다. '아냐, 그 정도로 단순하지는 않지' 라고 되뇌며 깊이 생각하지
by
박선주 에디터
202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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