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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황지은의 '이지은씨 승리 일지' 감상에 관해
아이유의 최신 앨범 <The Winning>의 각 수록곡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합니다.
0. 나의 시작은 올해 1월 1일 스페인에서는 스물셋을 맞아 내 여러 친구들이 그러했듯 나도 아이유의 [스물셋]을 들었다. 2015년 중학생일 때 들었을 땐 그냥 흥얼거리기 좋은 노래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가 스물셋 여자가 되니 역시 다시 들을 때의 느낌은 다르다. 비슷한 나이에 하는 고민들은 다들 비슷한가 보다. 그러고도 지금까지 한동안 듣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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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은 에디터
2024.06.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히로인의 조건 [영화]
‘매일 똑같은 나날들을 보내는 존재감 0%의 주부 스즈메와 무엇을 해도 행운이 따르는 그녀의 친구 쿠자쿠. 하지만 어느 날 전봇대에 붙어 있는 손톱만 한 크기의 스파이 모집 공고를 찾으며 스즈메의 일상은 달라지는데…’ 영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에서 히로인을 꿈꾸는 스즈메가 스파이가 되며 겪는 현실 속 비현실적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매일 똑같은 나날들을 보내는 존재감 0%의 주부 스즈메와 무엇을 해도 행운이 따르는 그녀의 친구 쿠자쿠. 하지만 어느 날 전봇대에 붙어 있는 손톱만 한 크기의 스파이 모집 공고를 찾으며 스즈메의 일상은 달라지는데…’ 영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에서 히로인을 꿈꾸는 스즈메가 스파이가 되며 겪는 현실 속 비현실적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주인공학
by
김영원 에디터
2024.06.13
리뷰
전시
[Review] 과학과 예술의 교집합, 빛과 색 -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모든 색이 섞여 흰색을 보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색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다. 하지만 색 자체만 인식하는 경험은 흔치 않다. 사과가 빨갛다. 라든가, 바다 그림이 파랗다. 라든가. 입체의 물체이든, 평면의 그림이든 색은 어떤 것을 칠하는 데 사용된다. 오로지 그런 용도로의 역할을 잘 해낼 때만 비로소 색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일까. 빨간색과 초록색의 대비를 본다면, 보색을 사용해 인물 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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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에디터
2024.06.12
작품기고
The Artist
[움움: 나다움, 채움] 나의 아름다운 하루, 생일
나에게 생일이 특별한 이유
[illust by 움움] 누군가는 생일이라는 것이 특별한 날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다른 의미로도 다가오는 아름다운 날이라 생각합니다.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한 날이기도 하면서 나의 생일을 기억해 주고 기꺼이 먼저 축하해 주는 소중한 사람들 덕분에 나에게는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하루입니다.
by
김채은 에디터
2024.06.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람들이 여전히 디즈니를 기억하는 이유 [문화 전반]
영화「코코」 속 누군가를 기억한다는 의미와 관객들이 여전히 디즈니를 ‘기억’하는 이유
“용서는 못하더라도 잊으면 안 되잖아요.” 며칠 전, 디즈니 영화들의 재개봉 소식이 여러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일 년 내내 디즈니 영화만을 상영하는 ‘디즈니 영화 전용관이 코엑스에 론칭된다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나 또한 오랜 디즈니의 마니아로서 이 기회를 절대 놓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쁜 일정을 쪼개어 지난 6월 6일, 나는 코엑스로 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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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진 에디터
2024.06.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평범하지 않은 가족의 평범한 일상 [영화]
관심있는 영역의 바깥은 보이지 않는다.
*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he Zone of Interest 검은 화면 위에 영화의 제목이 하얗게 뜨고 서서히 사라진다. 검은 배경만 남은 관객은 섬뜩한 사운드를 체험한다. 이 영화, 포스터부터 심상치 않았는데 아주 기이하고 무서운 영화일 테니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구나! 그런 다짐을 견고히 할 때쯤 차분한 광경이 펼쳐진다.
by
이유진 에디터
2024.06.08
리뷰
공연
[Review] 심청이가 MZ로 돌아왔다 - 심청날다
고전 속 심청이가 현대의 밴드 날다를 만나면, 심청날다
지난 5월 31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심청날다’ 서울 공연이 진행되었다. 이 국악 뮤지컬은 판소리를 록, 블루스, 재즈 등 현대 음악의 장르와 결합하여 밴드 ‘날다’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9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러닝타임은 총 80분이다. 어린아이들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모였다. 국악 뮤지컬은 처음이라 설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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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에디터
2024.06.05
리뷰
도서
[Review] 슬픔에 이름 붙이기 - 짚어내기 어려운 감정을 붙잡는 시도 [도서]
삶은 애매모호한 감정으로 가득하고, 누군가는 그 감정에 이름을 붙였다.
"언어에서는 모든 게 가능하다. 즉 번역 불가능한 감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정의하지 못할 만큼 모호한 슬픔은 없다. 우리는 그저 그 일을 하기만 하면 된다." (p17) 삶을 살면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종종 마주한다. 그때마다 그 실체를 펜으로 드러내야 한다는 압박에 급하게 펜을 꺼내 들고는 했지만, 감정 뒤에 숨은 나를 마주할 자신이
by
이유빈 에디터
2024.06.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때의 나와 마주한다는 것 [영화]
나를 위로하는 것은 결코 나약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더 강한 나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에 가깝다.
누구에게나 '가장 힘들었던 때'가 있다. 물론 그 시기가 지금일 수도 있지만, 과거를 돌이켜 본다면 어느 시절 한번쯤은 죽어도 돌아가기 싫은 그 시절은 대부분에게 있을 법하다. 사람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한다고 했던가? 그래서 그런지 어떤 사람들은 그때의 힘들었던 시기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다. 20대 초반 때의 암흑기가 존
by
김민지 에디터
2024.06.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현실이라는 사막에서 찾게 되는 오아시스 [음악]
너 말이야, 언제까지나 젊게 천하무적으로 살아
노래는 소모품이다. 듣고 싶을 때까지 다 듣고 나면 어느 순간 찾지 않는 때가 온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 문득 떠올라 그때 서야 또 한두 번 정도 듣곤 추억이라는 단맛이 다 빠지면 다시 기억 저편에 묻어 둔다. 그래서 1년 전엔 무슨 노래가 유행이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한 달 전에는 탑 100에 무슨 노래가 있었는지도. 개인적으로 나름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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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에디터
2024.05.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tripleS(트리플에스), 단정한 위로는 지독한 염세에서 태어나 [음악]
'Girls Never Die', 염세 위에 세운 결론이자 행위
위로란 무엇인가. 그저 죽어가는 이의 옆을 지키는 일이다. 이미 지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말뿐인 다정도, 시혜적인 선의도 아니다. 그러니 진정한 위로는 저 멀리서 한 번 뱉으면 사라지는 막연한 말이 아닌 ‘행함’이어야 한다. triple S(트리플에스)는 'Girls Never Die'로 모진 세상에 흠집이 난 사람들에게 지극히 담백한 위로를 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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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4.05.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유인원이 먼저냐, 인간이 먼저냐 [영화]
어쨌든 인간도 결국 동물의 종류 중 하나
*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과학기술의 종착지는 결국 디스토피아일까. 인간은 자신이 만든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지적 능력을 잃고, 유인원은 그로 인해 지적 능력을 얻는다. 인간은 짐승처럼 말을 못 하고 유인원은 인간처럼 말을 한다. 유인원은 그런 인간을 사냥하고, 가두고, 생체실험을 한다. 혹성탈출(1968)에서 그런 세상에 불시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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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에디터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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