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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차마 버리지 못한 것들에 대해 [사람]
애정과 집착 그 사이 어디쯤
내겐 세상에 단 하나뿐인 보물 상자가 하나 있다. 열어보면 이런 것들이 있다. 친구가 써준 손 편지, 선물, 다이어리, 사진, 일정관리표, 노트 필기 등 다양한 것들이 담겨있다. 이 보물 상자에는 비밀이 하나 존재한다. 모두 차마 버리지 못하는 것들이다. 이는 모두 애정과 집착 사이에서 머무르는 나의 습관으로부터 생겨난 것들이다. 나는 내게 남겨진 것들,
by
신송희 에디터
2021.03.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가 '스밍'에 집착했던 이유. [음악]
나는 최애를 덕질했는가, 최애를 덕질하고 있는 나를 덕질했는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신곡을 낸다는 소식이 들리는 순간부터, 팬들의 움직임은 바빠진다. 각종 팬 커뮤니티 별로 '총알*'을 모으고, SNS 상에서 존재하는 음원 총공*팀 스태프들은 사이트 별 음원 스트리밍 가이드를 만들어서 공유한다. *총알 : 돈 모금을 칭하는 용어 *총공 : 총 공격의 준말, 아이돌 팬덤에서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특정 지휘자
by
이현지 에디터
2020.12.17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땡스 포 쉐어링! [영화]
결핍, 무엇으로 채우는 가
심심했던 아침, 볼 영화가 없나, 스트리밍 사이트를 뒤적거리다가 그냥 꿀꿀한 내 기분과 꿀꿀한 이 날씨를 달래주려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가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로맨틱 코미디 코너에서 우연하게 이 영화를 틀었다. 와우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이 글은 이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된 내용이 될 테니,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은 참고하길
by
최송희 에디터
2019.08.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자존감에 집착했던 시절 [사람]
자존감, 단어에 얽매이지 마세요.
한 때, ‘자존감’이라는 단어는 내 머릿속을 끊임없이 맴돌던 단어였다. 사춘기를 맞이한 자연스러운 변화였을까. 아니면 실패 경험이 남긴 두려움 때문이었을까. 나는 무엇을 하든 망설이는 시간이 길어져만 갔고, 그렇게 어렵게 내린 선택은 그 안에 의욕과 자신감을 잃은 공허한 것이었다. 중학교 무렵이었던 것 같다. 주체로서의 ‘나’를 인식하기 시작했던 시점이 말
by
박소영 에디터
2019.08.10
리뷰
도서
[Preview] 단어에 집착하는 모든 이들에게 -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글로 다시 표현하려는 사람에게 단어의 선택은 이렇게 중요하다. 전업 작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SNS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상사에게 제출할 기획안에 자신의 프로젝트 핵심 아이디어를 담지 않는가. 그리고 단어들의 정확성을 담보하는 것이 사전이다. 그러니 사전 편집자는 이 모든 '단어중독자' 혹은 '일상의 작가'들에게 최후의 경계선을 지어주는 사람들인 셈이다.
[Preview] 단어에 집착하는 모든 이들에게 -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단어가 얼마나 나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가. 얼마 전 곡 소개글을 쓸 때의 일이다. 나는 보컬의 목소리가 꿈처럼 몽환적이어서 현실같지 않은 목소리라는 뜻에서 'dreamy'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이 단어는 해리 포터에서 작가가 루나 캐릭터를 표현할 때 자주 쓰는
by
김나연 에디터
2018.05.2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또 다른 나, 연극 메피스토 [공연예술]
우연히 친구에게 건네 받은 연극 티켓으로 ‘메피스토’ 라는 연극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 연극에 대한 포스터를 보니 너무나도 강렬하고 매서운 표정을 한 배우가 메피스토를 표현하고 있어 공포, 무서움 그 자체로도 인상 깊게 느껴졌다. 책으로 읽은 파우스트 내용을 떠올리며, 극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이해하고자 노력하였다. 연극으로 보는 메피스토는 책에서
by
차소정 에디터
2017.10.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Cracks : 동경이 거짓으로, 거짓이 비극으로. [시각예술]
*이 글을 영화 Cracks 결말에 대한 작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Crack. 명사로 무엇이 갈라져 생긴 금을 의미한다. 오늘 이야기 해볼 영화 Cracks은 평소 꽤 좋아하는 배우 에바 그린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전반적인 영화의 분위기와 배역에 아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어쩌면 그녀가 연기를 잘해서 인 것 같기도 하다. 아
by
정연수 에디터
2017.06.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리플리 [영화]
The Talented Mr. Ripley 감독 : 안소니 밍겔라 1955년 패트리샤 하이스미스가 발표한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The Talented Mr. Ripley’를 원작으로 한 영화. 리플리는 딕키의 삶의 모든 부분, 그의 모든 삶의 양식을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그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그만을 직시하며 그의 체취부터 그가 지니고 있는 작은 소유물,
by
양나래 에디터
2017.04.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강박과 집착 속에서 피어난 위로, 쿠사마 야요이 '호박' [시각예술]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이 옥외 조각장에 전시되어 있고, 6월 6일까지 故조성묵 조각가의 《멋의 맛_조성묵》전이 진행되는 과천현대미술관은 서울대공원과 맞붙어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유원지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흐르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님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는 곳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행복’과 ‘자식에 대한 사랑’이라는, 기본적이고 원초
by
최예원 에디터
2017.03.22
작품기고
지나간 것에 대한 그리움, 집착
지나가 버려서 잡히지 않는 계절에 대한 그리움은 어떻게 설명해야 될까 하루 하루 충실히 살았었고, 심지어는 이 지긋지긋한 여름이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가을이 오니 여름의 더위 눈부신 생생한 파란 하늘 가볍고 부드러운 옷차림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그립다 역시 인간은 만족을 모르나보다 2017년의 여름을 또 이렇게 기다린다
by
김지원 에디터
2016.10.11
리뷰
전시
[Review] 인상주의: 빛에 대한 모네의 집착- 모네, 빛을 그리다
모네전을 보고 나오니 6시쯤 이었습니다. 더 있고싶었지만 폐장시간이라 어쩔 수 없이 나왔는데요. 건물을 나서는 순간 저는 탄성을 내질렀습니다. 들어설 때와는 또 다른 풍광이 펼쳐졌기 때문입니다. 모네가 왜 그토록 빛에 집착했는지 약간을 알 듯 했다고 해야할까요? 그때의 그 기분, 그 인상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3시반 무렵과, 6시즈음의. 그 빛의 차이에 따른 풍광으로 '모네'를 조금 더 잘 이해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토록이나 다른 매순간이니, 순간 순간을 소중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말이죠.
인상주의: 빛에 대한 모네의 집착 모네, 빛을 그리다 지난 3월 24일, 아트인사이트의 은혜로 모네 빛을 그리다 전을 다녀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전시장소였던 전쟁기념관 입구인데요! 약 3시반쯤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잘 기억해 주시고, 제 리뷰를 따라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의 프리뷰에서도 말씀드렸듯, 저는 고흐 인사이드로 이미 컨버전스 아트를
by
권희정 에디터
2016.04.02
리뷰
전시
[Review] 모네, 빛을 그리다 展_그만의 색과 빛, 그리고 자연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모네, 빛을 그리다 展> 정말 어렸을 때 이후로 오랜만에 오는 곳이라 전시와는 별개로 두근두근했다! 평일 낮에 가서 그런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 관람하는데 큰 불편은 없었다. "색은 하루종일 나를 집착하게 하고, 즐겁게 하고 그리고 고통스럽게 만든다." 너무도 공감갔던 클로드 모네의 글귀. 예술가의 작품을 본다 라고 생각
by
지예슬 에디터
201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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