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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변화보다, 기본에 충실하기 [공연]
2024 에든버러 밀리터리 타투 관람기 - 사람들은 생각보다 새로움이 아닌 전통에 열광한다.
한국인이라면 아마 한 번쯤은 노란색 옷을 입은 연주자들이 태평소와 북, 징 등 악기들을 연주하며 위풍당당하게 행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유튜브 상에서 한국 군악대(일명 ‘취타대’)가 해외에서 열린 국제 군악제에 참가해 폭발적인 박수갈채를 받은 영상들이 널리 퍼졌고, 사람들은 영상이 게시된 지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소위 ‘국뽕’을 자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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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서 에디터
2024.09.03
리뷰
공연
[리뷰] 당신만의 바다가 있나요? -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자신만의 바다가 필요한 우리 곁의 작은 바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날이 궂은 요즘이다. 날이 궂음에 따라 빨래도, 기분도 눅눅해지기 마련이다. 눅눅하고 쳐진 마음까지 뽀송하게 말려줄, 뮤지컬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을 보기 위해 대학로에 다녀왔다. 뮤지컬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은 김지윤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평소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접하면서 탄탄한 스토리가 창작물의 굉장히 좋은 매력이 되
by
윤소영 에디터
2024.07.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과거의 유산을 되새겨 현재를 이해하다. [문화 전반]
과거를 통해 현대 문화를 파악하다.
4월 30일,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대한극장이 폐업한단다. 대한극장은 충무로를 대표하는 영화관이다. 1958년 개관한 이후, 현재까지 운영했으니 66년 만이다. 김광석이 부른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처럼 60대 이상이 되면 늙은이 노(老)가 붙는다. 대한극장 역시 사람 나이로 치환하면 늙은이 노(老)가 붙을 만하다. 그렇다고 오래된 건물이 폐업
by
고은솔 에디터
2024.05.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헤드윅'의 몸에 새겨진 여러 역사들 [공연]
“여러분, 헤드윅이 바로 그 장벽입니다. 헤드윅은 지금 그 경계선 위에 서 있습니다.”
뮤지컬 <헤드윅>(원제: Hedwig and the angry inch)은 현재 한국에서 라이선스 14연 공연이 무대에 올라오고 있다. 뮤지컬 <헤드윅>의 한국 라이선스 14연은 제작사 쇼노트(Shownote)에 의해 샤롯데씨어터에서 2024년 3월 22일부터 2024년 6월 23일까지 공연된다. 한국 라이선스의 경우 2005년 대학로라이브극장에서 초연되
by
이다연 에디터
2024.05.03
리뷰
공연
[리뷰] 끝과, 시작 - 유니버설발레단, 코리아 이모션 Korea Emotion 情
손유희 발레리나의 은퇴 무대
비가 올까말까하는 겨울의 끝,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코리아 이모션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오늘의 동행자는 난생 처음으로 발레를 보러가는 친구, 코리아 이모션 전은 늘 기대 이상이었기에 설레는 마음이었다. 친구도 내가 느꼈던 감정을 느끼길 바라며 아차산역으로 향했다. 막공이어서 그런지 아트센터는 공연 30분전임에도 수많은 관객들로 붐볐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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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민 에디터
2024.02.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독일 뮌헨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보기 [연극-Ха́та – Zuhause]
독일 뮌헨에서-말할 수 있는 것이 없음을 말하기를 멈추지 않기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략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되었다. 전쟁은 인간이 가진 것이 오직 생명뿐임을 가장 야만적인 방법으로 들추어낸다. 전쟁 없음의 상태, 주권 인정이라는 규범은 양차대전 이후 세계가 구축한 합의점이었다. 우리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이 위협으로 다가오는 까닭은 그것이 전쟁 그 자체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 세계를 떠받치던
by
진세민 에디터
2024.02.12
리뷰
공연
[리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를 위한 글자, 나를 위한 괴물
19세기 유럽에서 만들어진 너를 위한 글자, 나를 위한 괴물이 21세기 대한민국 무대에 다시 소환된 이유
※기자 주 모든 것에는 좋은 점과 그렇지 않은 점이 공존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인간이 만든 이야기인 작품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시의성이 떨어질 수도 있고, 내적 구조가 정밀하지 못할 수도 있고, 여타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하더라도 개인의 호오에서 여과될 수 있지요. 그러나 그 어떤 작품도 단점만 지니지는 않았다고 믿습니다. 작품이 끝내 전하고 싶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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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에디터
2024.02.09
문화소식
공연
[공연] 메리셸리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
제가 바로 그 소설을 쓴 괴물입니다.
"제가 바로 그 소설을 쓴 괴물입니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모든 것 너머에는 자유가 있다." 가난한 집안환경 속에서도 문학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메리는 지식에 대한 끊임없는 갈증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지적 갈등을 채워 주던 아버지의 제자, 낭만파 시인 퍼시셸리와 사랑에 빠지고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도피를 떠난다. 주위의 손가락질과
by
김나윤 에디터
2024.02.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한국춤의 맥 [공연]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개인적이지 않은 동시대 무용수의 역사
지난 2023년 12월 22일 양재 M극장에서 무용공연 <한국춤의 맥>을 관람했다. 보는 내내 감탄이 이어졌던 연말 선물 같은 공연이었다. 이 작업은 오랜 기간 한국 무용을 전공해온 안무자 민희정이 전통춤을 배우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마주친 불편함의 감각을 포착하면서 시작되었다. 이에 민희정은 '나의 뿌리'로 느껴지는 한국 전통춤의 깊은 정서, 그리고 이에
by
김예린 에디터
2024.01.2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2024 트렌드 '스핀오프'에 대한 공연예술적 접근 [공연]
서울시극단의 연극 <카르멘>은 어떻게 오페라를 각색했는가
『트렌드 코리아』(김난도 등) 시리즈는 2008년부터 출간되기 시작하여, 매해의 트렌드를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해주는 도서이다. 이번에 출간된 『트렌드 코리아 2024』의 경우 AI로 인해 급변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한국인이 추구하는 인간의 역할 혹은 역량에 주목했다는 특징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책은 현대인이 지닌 다양한 특성을 탐구하였는데, 그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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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샘 에디터
2024.01.15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의 사적인 폭력] 22. 연예인 걱정은 정말 시간 낭비일까?
연예인의 고통을 외면하는 게 과연 바람직한 태도일까?
노래를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장래희망을 ‘가수’라고 적은 적이 있었다. 당시 우물 안에 살던 초등학생이 동경할 만한 직업은 연예인밖에 없었다. 몇 년 뒤 새로운 꿈을 발견하고 가수의 꿈은 금세 접었지만, 아직도 나는 종종 유명한 연예인을 동경한다. 아무에게도 관심받지 못하고 특별한 재주도 없는 내가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면 빼어난 외모와 재능
by
진금미 에디터
2024.01.09
리뷰
PRESS
[PRESS] 행함은 아름답다 - 2023 SPAF 샤요 국립무용극장, 익스트림 바디
견고한 미래를 만드는 익스트림 바디
이번 여름은 이벤트로 가득했다. 신기한 인연과 좋은 만남, 재밌는 일을 잔뜩 마주하며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 여름에는 이벤트였던 일들이 익숙해지고, 마음도 날씨처럼 찬물을 끼얹은 듯 폭하고 가라앉았다. 가을바람은 이제 정신 차릴 때라고 알려주는 듯했고, 새롭던 일상이 익숙해진 뇌는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고 아침 밤낮 할 것
by
김예린 에디터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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