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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시골 소년의 꿈 [영화]
소년의 꿈과 가족
기찻길만 있고 기차역은 없는 1980년대의 어느 시골 마을. 이곳에 사는 시골 소년 준경은 매일 왕복 5시간을 통학하고 있다. 이런 준경에게 꿈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마을에 기차역이 생기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준경은 매일 청와대에 편지를 보낸다. 한편, 준경과 같은 반 친구인 라희는 준경의 사연을 알게 되고, 준경을 도와주기로 한다. 준경은 라희와
by
송채원 에디터
2023.08.21
리뷰
공연
[Review] 발레로 만나는 심청의 기적 - 유니버설 발레단 '심청'
한국의 효(孝)를 품은 유니버설 발레단의 <심청>
역사적으로 세대를 아울러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는 고전소설인 경우가 많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효에 관한 대표적인 고전소설이 있다면 바로 <심청>이다. 효녀 심청이라는 이야기만 듣고도 대체로 비슷한 이미지와 서사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눈이 보이지 않는 아버지를 위해 효녀 심청이 인당수에 몸을 던진다. 고난의 세월을 거쳐 심청이 아버지와 다시
by
신지예 에디터
2023.05.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둠으로 세상을 밝히는 기적, 파벨만스 [영화]
<파벨만스>의 밝은 비극을 읽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캄캄한 공간에서 거인을 맞이해야 하는 장소가 있다. 아이는 겁을 먹고 어른은 즐거워하며, 거인들 없이는 절대 밝아지지 않는다. 바로 영화관이다. <파벨만스>는 세계적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의 개인사를 ‘새미 파벨만’이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재구성한 전기 영화다. 이 글 가장 첫 문장을 이유로 어린 새미는 영화관에 가기를 거부하며 <파벨
by
유다연 에디터
2023.03.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이기적인 내가 아끼는 얼굴 모르는 그대들에게
묵묵히 걷기만 한다면야, 나는 말 걸기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얼굴도 모르지만 부디, 우리 함께 살아가기로 해요.
나는 사람들의 감정과 기분에 쉽게 동요되고는 한다. 함께 있는 누군가의 기분이 좋아 보이면 같이 들뜨고, 반대일 때는 덩달이 풀 죽고는 한다. 그 사람이 얼른 기운 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안절부절못하기도 한다. 내가 이타적인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그 사람 때문에 나까지 축 처지는 게 싫은 이기심 탓이다. 그런 내가 가장 취약한 것이 누군가의 비보다.
by
오수빈 에디터
2023.03.16
리뷰
전시
[Review] 화려한 색채 속 통제된 인물들. 이데올로기적 풍경을 담아내는 사진작가 ‘마리아 스바르보바’
어제의 미래(Futuro Retro)
어제의 미래(Futuro Retro) 어제는 과거인데, 어제의 미래라는 말은 큰 모순적인 단어입니다. 이런 생각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포토그래퍼가 있습니다. 슬로바키아 출신의 사진작가 마리아 스바르보바이며 그녀는 독특한 본인의 색과 정서로 많은 이들의 인정을 받았고, 2016년 International Photography Awards 수상과 포브스에서 선
by
유지은 에디터
2023.01.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고민 상담에 필요한 것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오디오북) [도서/문학]
‘고민’과 관련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볼 수 있었던 시간.
우리는 고민이 생기면 누군가에게 털어놓는다. 내 고민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고민상담을 계기로 관계가 더 깊어지기도 한다. 고민은 골칫덩어리이면서 마음의 끈을 이어주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이 양면성을 이야기로 잘 풀어낸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오디오북을 통해 만났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고민상담 편지 하나로 연결
by
강득라 에디터
2023.01.12
리뷰
공연
[Review] 음악이라는 타임머신을 타고 - 소프라노 강혜정 연말 콘서트
음악은 현존하는 최고의 타임머신이다.
책에서 이런 구절을 읽은 적이 있다. 음악은 현존하는 최고의 타임머신이라고. 아마 유병욱 작가의 <평소의 발견>이라는 책에서였을 거다. 그 구절이 유독 기억에 남는 이유는 작가가 해당 대목에서 1998년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의 OST를 언급했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는 햇볕이 내리쬐는 뜨거운 여름날에 <카우보이 비밥>의 주제곡 ‘Tank!’를 즐겨
by
윤아경 에디터
2023.01.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연을 통해 과거를 마주하는 순간, 상상을 통해 일으키는 아름다운 삶의 기적 [영화]
하마구치 류스케의 영화 <우연과 상상>
인생에서 꽤 많은 일들은 우연적으로 발생한다. 필연적인 인과 관계가 아닌 우연이 작용하며 우리는 일상 속에서 예기치 못한 일을 맞닥뜨리게 된다. 사람과 사람 간의 만남도 마찬가지다. 각자의 삶에 서로가 들어올 때 우연이 개입하는 경우가 파다하다. 사람들은 마법 같은 우연으로 타인을 만나 인연을 맺고 관계를 이어가곤 한다. 우리는 예기치 못하게 찾아온 우연
by
박지연 에디터
2022.12.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지금 나를 이룬 건 운뿐만은 아니야
이거 다, 제가 열심히 해서 그런 거예요.
우연히 보게 된 심리학 영상 속에서 강연자가 이런 말을 했다. 무기력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성취에 대한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아들일 때에는 자기 자신을 갉아먹으면서까지 원인 분석에 그렇게 공을 들이는 반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결과 앞에서는 '왜 이런 결과를 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선 생각해보지 않는다는
by
백소현 에디터
2022.11.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완전무결하지 않아도 기적 같은 '진정한 우정' [도서/문학]
진정한 우정은 완전무결하지 않다. 그래서 기적에 가깝다.
우정도 하나의 로망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드라마 속에서도 많은 이들의 로망을 품고 자라난 친구들이 여럿 등장한다.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 주인공의 곁을 지켜주는 친구, 호탕하고 패기 넘치는 태도로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의 무리를 소탕하는 친구, 모든 일과 삶을 비밀 없이 공유하는 친구,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꿰뚫고 있는 친구까지. 이런 친구
by
고민지 에디터
2022.11.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영화]
매 순간 기적을 마주하는 우리 모두에게
끊임없이 분화하고 있는 화산을 바라보며 익숙한 듯 심통이 난 듯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묵묵히 방에 쌓인 화산재를 닦아내는 한 소년이 있다. 한바탕 청소 후 등교할 준비를 마친 소년은 훌라춤을 연습하는 할머니와 그릇을 닦고 있는 엄마를 뒤로 한 채 친구들과의 약속시간에 늦을 새라 부리나케 달려가기 시작한다. 화산이 분화하는데 아무렇지 않은 사람들이 이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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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에디터
2022.07.1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모두가 되고 싶은 어른이 되는 건 아니다
내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가장 좋아하는 영화감독을 한 명만 꼽아보라면 주저하지 않고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꼽는다. 첫 장편 데뷔작이었던 <환상의 빛>을 시작으로 최근의 <브로커>까지. 국내에서 개봉하지 않았던 <디스턴스>를 제외하면 그의 작품은 모두 본 셈이다. 그렇다면 나는 왜 이렇게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걸까? 물론 해외 영화제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고, 국내에서도 많은 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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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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