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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언제나 우리 곁에, 랑데부 [사람]
김선우의 '랑데부'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대출하였다.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랑데부'라는 단어가 뇌리에 꽂혀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랑데부는 내 삶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
김선우의 [랑데부] 고백할 게 있다. 사실 이번 주는 감명 깊게 본 프로그램이나 작품, 책이 없었고 뛰어난 글감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소재로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랑데부] 랑데부라는 단어를 아는가? 뜻은 정확하게 몰라도 어떤 느낌인지, 혹은 대충 어떨 때 쓰이는 말인지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네이버 어학사
by
양유정 에디터
2024.08.2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도래
되감게 만드는
얼마 전, 우리 아파트에 정전이 났다. 나는 그때 선풍기를 틀어놓고 얇은 이불을 대충 덮은 채로 거실 바닥에 누워 있었는데, 살랑이던 이불이 슬로-모션으로 잦아드는 광경을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다. 어두워졌는데도 열기는 왜 해를 따라 지구 반대편으로 건너가지 않는가. 빛도 없는 곳에서 무엇하러 밤을 뜸 들이는가.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쓸데없는 논쟁을 무시하
by
유서인 에디터
2024.08.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웃음의 곁과 결 [도서]
대상을 포용하고, 놀이처럼 즐거우면서, 주변인들에게 참신한 생각 조각들을 넘겨주는 결. 그것들이 웃음이 가진 매력이다.
적당히 깊이감이 있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소재를 찾고 싶었다. 무심코 내 눈에 들어온 “유머니즘”을 마주한 뒤로 생각보다 웃음이 우리의 곁에서 중요하게 머금고 있는 것들이 넘쳐난다는 사실을 알게된 순간, 나는 이번 북키핑을 후회하지 않게 되었다. 첫 번째로 유머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무게는 논리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유머에서 논리는 빠질 수
by
임주은 에디터
2024.08.2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우리가 서로의 ‘곁’이 되어주기를 그리며 - ‘은의 혀’ 박지선 작가, 윤혜숙 연출
"우리는 결국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예요."
서로 간섭하지 않고 폐 끼치지 않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지는 사회에서 타인에게 공연한 관심을 보였다가는 오지랖 넓은 사람 취급받기 쉽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뜻밖의 곳에서 전혀 기대하지 않은 사람에게 도움을 받거나 위로를 받은 적이 있지 않나. 때로는 그 짧은 인연이 한 사람을 계속 살아가게 만들기도 한다. 국립극단 신작 <은의 혀>에도 그런 관계가 나온다.
by
김소원 에디터
2024.08.11
리뷰
전시
[Review] 리얼 뱅크시 - REAL BANKSY, BANKSY IS NOWHERE
익명으로 No Where, 언제나 우리의 곁에 Now Here
사람마다 모두 다르게 예술을 정의하겠지만, 나는 예술에서 미학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의미가 아무리 좋더라도 미학적이지 않으면, 예술로서는 자격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 이유로 뱅크시가 유명하다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좋아하는 화풍과는 거리가 멀어서, 가는 길에서조차 관람을 망설였었다. 물론 괜한 걱정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by
한재현 에디터
2024.07.23
리뷰
도서
[리뷰] 당신의 지난 슬픔 곁에 있어 주진 못했지만 - 슬픔에 이름 붙이기 [도서]
개인의 슬픔을 낱낱하게 기록한 이 책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휘발되지 않던 나의 슬픔이 유난스럽거나 별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인터뷰 2주 전 엄마를 인터뷰했다. 소규모 인터넷 언론사에 기자로 취업하고 나서 하루 기사 3건 발행을 정신없이 채워야 하는 탓에 컨택이 쉬운 가족에게 인터뷰 요청을 하게 된 것이다. 현재 근무하는 회사는 1인 가구 전문 언론사라 50대 1인 가구인 정영숙 씨는 어렵지 않게 인터뷰 타겟이 되었다. 엄마의 인터뷰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50대 1인 가구’로
by
권기선 에디터
2024.06.02
리뷰
공연
[Review] 달콤하고 설레는 봄의 음악페스티벌 - 공연 Soundberry Theater
어느새 우리 곁에 훌쩍 다가온 봄을 느끼며
눈코뜰새 없이 바쁘던 평일이 지나고 드디어 주말이 찾아왔다. 이번 주말이 유독 더 기다려졌던 이유는 친구와 함께 뮤직 페스티벌, 사운드베리 씨어터를 보러 갈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음악도 좋아하고 페스티벌도 좋아하는 내게 이번 공연은 일주일 전부터 기대 반 설렘 반의 기분 좋은 두근거림을 주었다. 객석에서 즐기는 실내형 뮤직 페스타 ‘2024 SOUND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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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에디터
2024.03.26
리뷰
모임
[오프라인 피드백 모임] 당신 곁에 서서 - 예언자를 읽고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 <[에세이]슬픔의 후에 –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인규씨에게>에 대한 답신 ** 이런 식으로 마음을 전하는 방식도 있다는 것을 덕분에 깨닫습니다. 그렇다면 이전의 글에서 아트인사이트를 ‘얼마든지 안아줄 수 있는 누군가의 품’, ‘언제나 나를 귀 기울여 들어주는 백지’를 비롯한 다양한 언어들로 표현하셨던 문장이 상덕씨에겐 과장이 아니군요. 자신의 글의 형
by
김인규 에디터
2024.01.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대신 울어주는 목소리 [음악]
하현상의 대신 울어주는 목소리는 오래도록 내 곁을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23년 12월 그리고 24년 1월.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왔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을 만큼 바쁘고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길고 두꺼운 겉옷에 몸을 말고 회사 혹은 집을 향해 작은 보폭으로 발을 서두르는 와중에도 귀에는 항상 노랫소리가 들렸다. 내가 지치지 않고 또 다른 장소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게 해준 가사들을 곱씹어 본다. 채울 수 없는 공허함이 달
by
정예지 에디터
2024.01.16
오피니언
만화
[Opinion] "그저 당신의 곁에 있고자 하니, 제 영혼을 거둬주세요" - 검은 후견인 [만화]
‘악마가 신과 내기하고 인간을 타락시키려 하는데, 인간이 그를 신을 대하듯 순수하게 믿고 사랑한다면 그건 악마가 이긴 것인가? 아니면 신이 이긴 것인가?’
이번에는 평소 다루는 것과 달리 조금 색다른 작품에 관해 이야기해 볼까 한다. 만화 애호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작품인 <검은 후견인>이라는 작품으로, 마치 이름을 따라가듯 흑백만화 작품이다. 소프트 BL로 사람들 간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작가만의 독특한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많은 생각과 해석을 할 수 있게 하는 작품이라 다루고자 한다. 절대자와 필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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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형 에디터
2023.11.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죽음을 예고하는 밴시는 늘 곁에 있다 [영화]
누구나 한 번쯤 절친과 절교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비록 절친이 아니더라도 인생의 일부분을 차지할 만큼 영향력을 지닌 이를 떨쳐내야만 하는 순간이 생기곤 한다. 그러한 절교는 그 과정이 좋든 나쁘든 서로의 세계 일부분을 파괴하고 덜어내는 것과 같아 아주 외롭고 고통스럽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 절교가 아무리 고통스럽기로서니 피를 흘릴 만치의 일일까?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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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 에디터
2023.10.15
리뷰
공연
[리뷰] 당신의 파랑새는 무슨 색인가요? - 공연 '붉은 파랑새'
가까이에 있는 파랑새를 놓치지 말아요
<붉은 파랑새>는 고전문학 파랑새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과 같이 서두는 어린 시절의 틸틸과 미틸이 요술 할머니의 부탁으로 파랑새를 찾는다는 내용으로 같지만, 그 이후의 이야기는 사뭇 다르다. 동화 같은 판타지와 씁쓸한 현실이 오묘하게 잘 섞여 있기 때문이다. 파랑새는 내 곁에 있다 어른이 된 미틸은 진취적인 성격으로 도시로 가서 치열하게 꿈을 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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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 에디터
202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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