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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노년의 여성 킬러, 무대로 향하다 [공연]
원작의 재해석인가, 원작 파괴인가?
2024년 3월 15일 8시, 뮤지컬 <파과>의 첫 시작을 보기 위해서 공연장에 방문했다. 이번에 초연되는 PAGE1의 창작 뮤지컬 <파과>는 2024년 3월 15일부터 시작되어, 같은 해 5월 2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뮤지컬 <파과>는 ‘방역업’이라고 불리는 킬러 일에 종사하는 노년의 여성 ‘조각’의 이야기를 다룬
by
이다연 에디터
2024.03.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가 불가해한 악에 대한 공포를 응시하는 방식 [영화]
<지옥의 묵시록>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1979)
※ <지옥의 묵시록>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파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공유된 역사적 트라우마를 영리하게 다룬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장치로써 활용되었으나, 분명하게 확언되지는 않는 악(惡)에 대한 묘사가 더욱 특징적으로 느껴졌던 것은, 사실 <파묘>를 본 바로 다음 날 <지옥의 묵시록>을 본 순전한 우연에 의해 두 영화를 병치하여
by
이명화 에디터
2024.03.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기록에 관한 단상 [사람]
'기록에 미친' 사람이 갖는 온라인 상 기록의 딜레마
새해를 기다리며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지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작년의 나를 돌이켜보며 부족했던 점, 아쉬웠던 점, 그리고 과했던 점을 떠올려보다가 나는 '기록'에 대해 곰곰이 생각했다. 나의 기록은 다이어리부터 시작해 블로그로, 인스타그램으로, 유튜브로 뻗어간다. 세대와 유행의 흐름에 따라 기록의 방법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넓어졌는데, 특이
by
김예화 에디터
2024.03.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토록 조용하고 아름다운 이주 [영화]
말레나 최 감독의 <조용한 이주> 시사회에 다녀왔다.
* 이 글은 영화 <조용한 이주>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 용산 CGV에서 진행한 말레나 최 감독의 영화 <조용한 이주> 시사회에 다녀왔다. 나는 개봉을 앞둔 <조용한 이주> 이전에 디아스포라 영화를 관람한 적이 있다. 1월에 오피니언을 작성했던 데이비 추 감독의 <리턴 투 서울>과 안소니 심 감독의 <라이스보이 슬립스>이다. 두 영
by
조유리 에디터
2024.03.1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현대인들의 성찰과 기록을 도와주는 휴튼 - 오영준 인터뷰
요즘 고민이 많은 시기에 해답을 얻고자 이태원에서 타코와 테킬라를 마시며 인터뷰를 요청하였다.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들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검증되고 인류의 가치 증진을 위해 실현되고 있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고심하는 문제가 있다. 바로 나를 점점 잃어가는 삶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지만 어느 순간부터 수동적이게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by
노세민 에디터
2024.03.1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풍류를 즐겨보자꾸나, 밴드 양반들(Yangbans)의 EP [New Moon] [음악]
풍류를 즐기는 밴드 양반들(Yangbans)의 EP [New Moon]의 수록곡 'Moon Salutation' MV가 공개되었다. 이에 드러나는 한국적 메타포를 통해 그들의 풍류를 느껴보자.
바람은 불고 물은 흘러간다. 시간은 흐르고 우리는 그 안에서 살아간다. 생(生)이란 본디 그런 것이다. 흐르는 것은 그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우리는 그 자연 속의 흐름을 살아내며 우리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그 흐름 속에서 부러지는 것보다는 구부러짐을 택하는 것이 어떨까? 유한함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순환을 받아들이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즐기는’ 것. 불
by
김수진 에디터
2024.03.06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돈 안되고 돈 많이 드는 일 [영화]
영화 <슬라이>-실베스타 스텔론 외 1인 더블 인터뷰
영화를 합니다. 감독이 되려 단편 시나리오를 씁니다. 엄청난 거장이 될 수도 있지만, 엄청난 백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선 그게 불안하고, 나도 그게 불안합니다. 어찌됐건 영화를 합니다. 시나리오를 씁니다. 실베스타 스텔론도 영화를 했습니다. 시나리오를 썼습니다. 엄청난 거장이 되었지만, 엄청난 백수이기도 했습니다. 거장인 만큼 강하지만, 백수였던
by
윤제경 에디터
2024.03.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의 스물일곱, 아무쪼록 행운을 빌어 줘!
결국 졸업이 와버렸고, 나는 완벽한 백수가 되었다.
내가 아는 나는 그리 계획적인 편은 아니다. 허나 지난 25년간 다소 비계획적인 이 삶을 영위해오면서 스스로에 대해 깨달은 바는 모순적이게도 누구보다 계획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거다. 외압이나 타율적인 규제 없이 온전히 내 스스로 꾸려야 하는 날들이 꽤 오래 지속되면서, 융통성이라 포장해왔던 무질서한 내 성정이 어쩌면 나를 파괴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지도
by
김소형 에디터
2024.03.01
리뷰
공연
[Review] 이토록 자극적인 발레 공연이라니 - 코리아 이모션 情 [공연]
모든 썩어가는 것들을 초월한 천상의 음악처럼 객석으로 울려왔다.
‘발레’하면 으레 떠올리는 작품이 있다. 레오타드, 동글랗고 빳빳하게 퍼진 치마, 토슈즈, 아라베스크 포즈… 우리가 미디어와 공연을 통해 ‘발레’에 대해 듣고 보고 경험한 이미지는 대부분 비슷하다. 실제로 발레는 위와 같은 요소들로 꽉 차 있는, 정통성 있는 무용이니 말이다. 이러한 기존의 발레 이미지를 탈피한 공연이 있다. 서양 무용인 발레에 국악과 한국
by
권수현 에디터
2024.02.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의 기록에 초대해 주세요 [문화 전반]
아날로그키퍼의 브랜드 방향성
유명한 문구류 제작 브랜드 아날로그 키퍼. 특히 다이어리와 노트가 중점적인 판매 제품이다. 다이어리를 매년 만들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념이다. 많은 사람들은 다이어리의 내구성부터 디자인, 종이의 재질 등 사소한 부분을 골라 1년 동안 함께할 제품을 찾아 나선다. 나 역시 더 끌리고, 편하게 사용하는 노트의 구성이 있듯이 대부분의 사람들
by
안윤진 에디터
2024.02.26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비디오 에세이 001 : 초록을 넘어
비디오 에세이 [초록을 넘어]는 1955년 개봉한 한국 반공 영화, 빨치산 이야기를 담은 영화 "피아골"과 2012년에 첫 선을 보인 소설 원작 영화 "헝거 게임" 간의 공통점을 제시한다.
[초록을 넘어] 2023 One channel color, Sound 04M 08S 전부 다 흑백인 영화에서 유일하게 눈에 보이는 색은 초록이다. 그 초록색을 가만히 보다가 다른 영화 하나가 생각한다. 헝거게임 두 영화는 세 가지 공통점을 가진다. * <피아골> (1955, 이강천), 한국영상자료원 제공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게리 로스, 2012
by
한승민 에디터
2024.02.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기록하는 것의 무게 그리고 가치 [문화 전반]
꾸준히 무언가를 기록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꾸준히 무언가를 기록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기록의 사전적 의미는 ‘글로 어떠한 사실을 적어서 남기는 것’이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여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기록을 남길 수 있게 되면서 통상적으로 기록이란 어떠한 사실을 남기는 것으로 통한다. 그 방법에는 사진이나 글, 영상같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지 간에 뭔가를 꾸준히
by
황시연 에디터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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