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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작은일기] 독백1
[illust by 박주현] 윤지는, 내 사진에 우울함이 느껴진다 했다. 그래서 좋다 했다. 혼자 가만히 서 불어오는 바람에 눈을 감고 바람 소리를 보다 순간 작고 곧은 직선의 이명이 들려오는 듯한. 그런 단조롭고 딱딱한 것에서 느껴지는, 직접 알 수 없는 사실에 더욱 우울감이 느껴진 건가. - 그래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사 년 전이 생각나 그땐 정말 슬퍼
by
박주현 에디터
2018.06.10
리뷰
도서
[Preview] 타샤 튜더의 작은 세상 '타샤의 돌하우스'
마트나 백화점에 가면 항상 장난감 코너를 들리는 편이다. 그중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은 레고이다, 직사각형, 정사각형,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작은 블록들을 쌓고 연결하다보면 하나의 건물이 되고 그것들이 모여서 도시가 된다. 이렇게 내 손길을 거쳐 하나의 작은 공간이 만들어 지는 과정은, 그리고 방 한켠에 소중히 자리 잡고 있는 작은 세상을 보는 것은 뿌듯하
by
정나원 에디터
2018.06.07
리뷰
도서
[Preview] 타샤 할머니가 꾸민 작은 행복의 세계 [도서]
< 타샤의 말 >에 이어 < 타샤의 돌하우스 >로 타샤 할머니를 한 번 더 만나게 되었다. 책 소개를 찬찬히 읽어보며, 잊고 지냈던 나의 행복 요소를 찾을 수 있었다. 어린 시절 인형 집 꾸미기와 같은 장난감을 매우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일상에서 만나는 가구, 식기 등의 소품들이 작아진 모습이 신기했고, 작지만 섬세했던 표현 방식을 둘러보며 즐거워했었다
by
고지희 에디터
2018.06.07
리뷰
도서
[Preview] 타샤의 돌하우스- 또 다른 작은 세상 미니어처 [도서]
타샤의 미니어처 세상
항상 학교를 마치면 자연스레 친구의 집으로 향했다. 왜냐하면, 그 친구 집에는 게임 cd들과 미니어처 장난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방에 들어가면 자리를 잡고 익숙하게 친구의 장난감을 꺼내 미니어처로 된 마트 물건들을 진열장에 하나하나 진열했다. 그러곤 친구와 계산하는 직원과 장보는 손님 역할을 나눠 신나게 놀았다. 가짜 돈과 금고 물건들이었지만 나에게는
by
백지원 에디터
2018.06.05
리뷰
도서
[Preview] 작은 생명을 만들다, '타샤의 돌하우스'
다들 어렸을 적 미니어처를 가지고 놀아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나의 유년시절을 함께 보낸 미니어처는 실바니안 패밀리라고 하는 작은 인형들과 굉장히 정교한 가구들이 세트로 들어있는 인형놀이 세트였다. 나는 어렸을 적, 이 인형들이 가지고 놀 물건들이 부족하면 찰흙으로 직접 만들어서 놀기도 하였다. 이러한 성향이 지금 내가 대학에서 공예과에 입학을 하게 도와
by
김승아 에디터
2018.06.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일상의 작은 휴식, 티타임 - 홍차 [기타]
티타임은 멀지만, 차는 가까이에 있다 어릴 적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다도를 배운 경험이 한 번 쯤은 있을 것이다. 식사 후 커피만큼 가볍고 깔끔한 선택이 없지만 카페인이 버거운 어느 날 허브차를 한 번쯤 마셨을 수도 있고, 어떠 날은 라떼 대신 밀크티를 선택한 날도 있었을 것이다. 생수나 정수기 대신 보리차를 끓여 물 대신 마시는 집이 많다. 하지만 우리
by
장미 에디터
2018.05.31
작품기고
[작은일기] 한 선
[illust by 박주현] 누군가 그어놓은 한 줄, 그 지평선 아래. 다섯 줄이 놓이면 오선지가 되어 음표라도 그릴 텐데 무심코 올려다보니 찍- 그어진 그 한 줄, 지평선이 거슬려 한참을 바라봤다. 심술이 나 그어버린 선처럼 하늘만 남기려다 심술이 나 그 선까지 남겼다.
by
박주현 에디터
2018.05.27
작품기고
[작은일기] 그 여름
[illust by 박주현] 나는 아직 행복했던 그 여름에 살아
by
박주현 에디터
2018.05.18
작품기고
[작은일기] 나의 열둘, 열여섯, 열아홉
[illust by 박주현] 나는 올해 스물셋이 되었다. 아직 어리다고 하면 어린 나이 일 수도 있지만, 친구들은 모두 대학교 졸업반이 되었고 시답지 않게 친구들과 나누었던 대화엔 삶의 무게가 더해졌다. 그러므로 내가 어른이 됐음을 실감한다. 나의 열둘, 열여섯, 열아홉은 아직 어렸고 철없었다. 그저 나는 멋진 어른이 될 거란 구체적이지 않은 생각이 가득
by
박주현 에디터
2018.05.05
작품기고
[작은일기] 하루의 모든 생각
[illust by 박주현] 나는 새소년의 난춘을 듣고, 사진을 찍는다. 전철 안에서 보이는 봄의 푸른 산을 보고 버스 안 창가에 기대 잠을 청한다. 네가 타고난 후의 흔들리는 그네의 그림자를 보고 일렁이고 세월이 지나 바뀌어 버린 시소를 보곤 나를 체감한다. 12번 버스의 끝과 끝을 달리는 동안 또다시 나를 생각했고, 그것은 어제도, 그저께도 언제나 하
by
박주현 에디터
2018.04.30
작품기고
[작은일기] 손톱달
[illust by 박주현] 그때의 상황을 설명하자면 손톱달이었다. 정말 큰 손톱달. 버스 창가에 기대 하늘을 보는데 정말 큰 손톱달이 계속해서 날 따라오더라. 나도 계속해서 시선을 주었다. 이게 꿈인가. 내가 오늘 하루 종일 들떠 있었기에 보이는, 누군가 장난을 친 손톱달인가. 턱이 어깨너머로 돌아갈 정도로 계속해서 바라본 손톱달은 그렇게 도시 건물에 가
by
박주현 에디터
2018.04.2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14. 혼자 있어도 괜찮아 : 이소연
잔잔한 멜로디 위로 적당한 쉼표가 놓여 있었던 그 날의 악보가 아직도 생생하다.
당신(當身) 1. 듣는 이를 가리키는 이인칭 대명사 2. 문어체에서, 상대편을 높여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 조금 지쳐있었던 어느 저녁이었다. 그제도, 어제도, 눈을 뜨고 다시 감을 때까지 그동안 벌려 놓은 일들과 어제의 내가 미뤄놓은 것들을 무마하느라 시간에 쫓겨 지친 하루를 보냈다. 문득 ‘생각하는 대로 산다기보다 지금 내가 사는 대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
by
성지윤 에디터
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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