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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영화 < 문라이트 >, 푸른 밤바다 속 웅크린 퍼런 응어리 [시각예술]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데 덤덤했다. 막 좋지도 않았다. 왜지, 왜 감흥이 없지. 참 좋은 영화랬는데. 이번엔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탔다는데, 왜 나는 느껴지는 것이 없는지 의아했다. 물론 사람마다 느낌은 다르다니까 꼭 많은 이가 좋다고 한 작품이 나에게도 해당되리라는 법은 없다. 이유가 있었다. 잔잔하니 좋은 영화였다고 말할 수가 없다. 돌이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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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7.03.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기억의 바다에서 발견한 나: 영화 '마담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시각예술]
과거의 기억이 당신을 좀먹도록 내버려두지 말아라
본 오피니언은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억은 일종의 약국이나 실험실과 유사하다. 아무렇게나 내민 손에 어떤 때는 진정제가, 때론 독약이 잡히기도 한다." 영화가 시작할 때 나오는 문구이다. 때로 나쁜 기억은 좋은 기억보다 힘이 세다. 어떤 나쁜 기억은 기름띠가 바다를 뒤덮듯이 좋은 기억들을 다 덮어버리기도 한다.
by
김소원 에디터
2017.03.14
칼럼/에세이
에세이
[보암보암] 오늘도 바다는 잠잠하다. 그렇게 보인다.
오늘도 바다는 고요하고, 평화롭기까지 하다. 아니, 그렇게 보인다.
밀물 정끝별 가까스로 저녁에서야 두 척의 배가 미끄러지듯 항구에 닻을 내린다 벗은 두 배가 나란히 누워 서로의 상처에 손을 대며 무사하구나 다행이야 응, 바다가 잠잠해서 차가운 파도, 곳곳에 솟아오른 암초, 속을 알 수 없는 시커먼 바다의 얼굴. 그 모든 것이 두렵다 할지라도 바다를 떠날 수 없는 운명을 타고났기에, 제 몸에 아무리 상처를 내도 배는 운명이
by
반채은 에디터
2017.03.09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그 순간
그 순간을 담을 수 있기에 행복했고 그 순간을 함께 기억할 친구가 있기에 감사했다.
시선을 가리는 것 하나 없이 트여있던 하늘과 그를 비추던 바다 복잡한 도시 속의 소음을 살포시 밀어내며 들어오던 파도소리 그동안 버티느라 수고했다며 위로하듯 토닥이던 바람 시계태엽이 풀어지듯 정신없이 흘러가던 나의 시간이 천천히 흘러간다. 마치 멈춘 것 같은 시간 속에서 오롯이 그 순간을 온몸으로 받아들인다. 그 순간의 풍경, 바람, 소리가 피부에 스며든
by
곽미란 에디터
2017.03.06
작품기고
[물결쓰다] 통영, 거제, 그리고 겨울바다#1
서로 다른 이야기를 속삭여준 10가지의 풍경을 펜으로 담아내다
앙상한 겨울 나무, 고즈넉한 언덕 위 벽화마을. 바다를 가득 메운 안개와 동동 떠있는 섬들과 생선 비린내. 그 곳의 풍경을 그려내기에는 48색 파레트에 짜여진 물감도 부족했다. 하지만 나는 고작 펜 몇자루를 들고 여행을 떠났다. 통영을 지키는 요새 중 하나였던 동피루, 그 곳으로 올라가는 길은 이제 명소가 되어 갖가지 벽화를 배경으로 사람들이 포즈를 취하는
by
권미주 에디터
2017.03.02
작품기고
겨울바다
겨울 바다를 보면서
푸른 하늘과 맞닿아 있는 한 없이 넓은 바다. 몰아치는 파도를 멍하니 바라본다 해지는 겨울 바다 잔잔하게 물결치는 바다위로 노을이 수놓아진다 바다는 계절에 따라서 색을 달리한다. 겨울 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드라마에서 나왔던 대사, '쓸쓸하고도 찬란하다'라는게 어떤 느낌일지 알 것도 같다.
by
신혜리 에디터
2017.02.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의 갈라파고스는 어디에 있나요? : 『해리엇』 [문학]
동화『해리엇』을 통한 치유. 지치고 힘든 날 당신의 갈라파고스를 위한 글.
비전공자들이 주를 이룬 독서모임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 문학과는 거리가 먼 이들이 모인 모임은 적당히 유쾌했고 적당히 조용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누군가 내게 물었다. "잊을 수 없는 소설이 뭔가요?" 그 물음에 적당히 고민했다. 사실 문학을, 그것도 창작을 전공하는 입장에서는 수도 없이 들어온 질문이었다. 그럼에도 곧바로 대답하지 않은 이유는 나에게
by
김나영 에디터
2017.02.16
작품기고
[말하는데로] 겨울 바다
겨울바다에 점점 빠져들다.
겨울 바다. 끝 을 알수없을 만큼 저 멀리 늘어져있는 바다 군더더기 없이 깨끗한 겨울바다는 추위에 움크린 육체를 대신해 영혼이 기지개를 켜게한다.
by
이주연 에디터
2017.02.13
작품기고
[돌아다니기 좋은날] 밤바다를 보고싶다고 하셨지요.
밤바다를 보고싶다고 하셨지요. 낮과는 너무도 다른 칠흑같음을 보고 저는 놀라고 말았습니다. 수평선 너머 저 먼 곳까지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캄캄함, 처음 마주한 그 낯설음과 두려움을 아마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그날의 바다는 퍽 아늑했습니다. 모든걸 받아줄 것만 같은 그 넓고 넓은 어둠. 그 캄캄함 속에 당신이 묻어두고 싶었던
by
신예희 에디터
2016.12.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름답고 슬픈 인어의 사랑이야기 - 푸른바다의 전설 [문화 전반]
인어의 사랑은 물거품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일까..??
난 드라마를 사랑한다.우선 밝혀놓고 시작해야 할 것 같다.어렸을 때부터 남들이 게임을 하고 만화책을 읽고 애니를 볼 시간에 나는 다 드라마를 봤다.다른 것에 소소하게 관심사가 생기고는 있지만, 극소수일 뿐이고.. 여전히 난 드라마를 좋아한다.내 유일한 취미라고 할 수 있겠다.드라마를 좋아하지만, 리뷰를 한다거나 분석을 한다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그냥 보고
by
김진경 에디터
2016.12.08
작품기고
지나간 것에 대한 그리움, 집착
지나가 버려서 잡히지 않는 계절에 대한 그리움은 어떻게 설명해야 될까 하루 하루 충실히 살았었고, 심지어는 이 지긋지긋한 여름이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가을이 오니 여름의 더위 눈부신 생생한 파란 하늘 가볍고 부드러운 옷차림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그립다 역시 인간은 만족을 모르나보다 2017년의 여름을 또 이렇게 기다린다
by
김지원 에디터
2016.10.11
작품기고
#11 바닷속 친구들
부지런히 헤엄치며 하루하루 열심히
photo by 혜진 바닷물을 보며 풍덩 빠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바닷속에 살고 있는 친구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 부지런히 헤엄치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겠지,
by
강혜진 에디터
201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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