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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 Story
[Interview] 세상에 남겨진 K의 X에게, 연극 '모든 것은 그 자리에'의 유지수 연출
남겨진 사람들의 현재와 그들이 만들어 갈 미래
보이지 않는 이유로 자살한 K. 그의 곁에 있던 동생, 연인, 친구, 심지어는 조사관까지 그의 심리부검에 참여하며 실제로 K가 되어본다. 그리고 이해한다. 그의 시점에서 바라본 세상을 읽고, 자신에게 느껴진 감정을 체화한다. 그러나 그가 죽은 이유는 여전히 흐릿하다. 당연하다. 이 연극은 단순히 누군가 죽은 이유를 찾아가는 프로파일링이 아니다. 남겨진 사
by
최수영 에디터
2023.08.15
문화소식
공연
[공연] 사라진 내일, 뮤지컬 '곤 투모로우'를 더욱 뜨겁게 만드는 넘버들
김옥균, 한정훈, 고종의 세 인물 위주로 '곤 투모로우' 넘버의 매력을 탐구해보자.
사라진 내일, 갈 수 없는 나라를 그린 뮤지컬 <곤 투모로우>가 8월 10일부터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삼연의 문을 열었다. 갑신정변을 일으킨 혁명가 '김옥균'과 암살자 '한정훈', 조선의 왕 '고종'을 중심으로 소용돌이치는 역사의 드라마가 다시 돌아온 것이다. <곤 투모로우>는 1884년의 '삼일천하'로 불리는 갑신정변을 배경으로 작품을 만든 창작
by
신지예 에디터
2023.08.14
오피니언
패션
[Opinion] 슈프림과 한국, 어쩌면 어색한 공존 [패션]
보드 불모지와 슈프림
"Supreme is my Louis Vuitton" 루이비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버질 아블로가 남긴 말이다. 스케이드 보더의 상징이자 스트릿 브랜드의 대표인 '슈프림'이 드디어 대한민국에 상륙한다. 슈프림의 한국 진출 스케이드보드 문화의 물결이 심상치 않다. 현시점 가장 트렌디한 보드 문화 기반의 브랜드 '퍼킹어썸'이 올해 6월 국내에 진출했으며,
by
신효창 에디터
2023.08.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봄과 들음의 재해석 [도서/문학]
아이들은 다른 문학에 비해 여백이 많은 시를 글과 그림, 그리고 부모의 서사를 통해서 채워나갈 수 있다.
그림책을 다른 책과 비교했을 때, 그림책이 가지는 특별한 점은 주로 아이와 부모로 독자가 2명 이상이라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의 목소리로 글을 듣고, 스스로 혹은 부모와 상호작용하며 책을 완성해 나간다. 함께 그림책을 읽으면서 서로의 의견을 교류하고, 이야기 속의 체험을 어떻게 공유하는지에 따라 그림책의 가치는 달라진다. 어린이를 위한 동요가 아닌 대중가
by
오은지 에디터
2023.08.0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그를 그리고 그리워하는 방법 - 순혈주의자 [음악]
돌아온 달의하루의 신보 <순혈주의자>
최근 J-POP의 인기가 예와 같지 않다는 걸 자주 느낀다. 한국에선 imase의 《NIGHT DANCER》나 あいみょん(아이묭)의 《愛を伝えたいだとか》(사랑을 전하고 싶다든가)와 같은 노래가 음악 시장에 큰 파장이 일으켰고, 세계적으로는 米津玄師(요네즈 켄시), Ado, YOASOBI 등의 음악이 폭발적인 흥행에 성공하며 활약하고 있다. 이번 J-POP
by
신효창 에디터
2023.07.3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게임사회, 당연히 게임은 예술이다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의 <게임사회> 리뷰
예술계가 게임을 한 분야로서 담론하게 된 것은 꽤나 먼 과거의 이야기이다. 필자의 기억 속에서 게임이 미술계에 가장 활발히 논의된 시기는 2010년 초반이다. 먼저 2011년 미국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ART OF VIDEO GAMES》 전시를 공표하며 전시될 게임의 투표를 받아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전시는 2012년 3월 16일부터 2012년 9
by
신효창 에디터
2023.07.24
리뷰
공연
[Review] 가창과 발화 사이에 존재하는 여성의 언어 -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공연]
비명과 노래, 불협화음과 폴리포니(polyphony)
〈베르나르다 알바〉는 스페인 극작가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희곡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1930년대 초를 배경으로, 두 번째 남편 안토니오가 죽고 가장이 된 베르나르다 알바와 다섯 딸들이 8년 상을 치르며 억압되는 동안 벌어지는 파국의 일을 다룬다. ‘〈베르나르다 알바〉가 삼연을 올린다’라는 문장이 갖는 함의 2018년
by
양자연 에디터
2023.07.23
문화소식
공연
[공연] 모든 것은 그 자리에 [삼일로 창고극장]
죽음의 의도와 원인을 알아내는 과정
모든 것은 그 자리에 - K의 심리부검 보고서 - 죽음의 의도와 원인을 알아내는 과정 K의 자살 이후 3년이 지났다. 심리부검 조사원 유정은 K의 동생 민용, 친구 준호, 연인 수진과 심리부검 면담을 시작한다. 그들은 여전히 힘겨워하며 그 죽음을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면담 과정을 통해 K와 기억의 조각들이 떠오르고 그의 모습을 다시 살펴보게 된다. 앞으
by
최수영 에디터
2023.07.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역사라는 난폭한 화염에 데어버린 남자 [영화]
여기, 역사라는 불구덩이에 들어가 버린 남자가 있다.
화상 한국은 지난 한 세기 동안 격동의 역사를 통과해왔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이 식민과 해방, 분단과 전쟁, 독재와 민주화, 그리고 신자유주의 세계체제로의 편입에 이르는 데에는 백 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 압축적 역사라는 화염은 매우 난폭해서, 자의와 무관하게 그 불꽃을 마주했던 숱한 이들에게 치유불능의 화상을 입혔다. <박하사탕>은 그런 화
by
최정민 에디터
2023.07.21
리뷰
공연
[리뷰] 사랑하는 여인들의 플라멩코 - 베르나르다 알바
타오르는 욕망을 어찌하리
스페인의 시인,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희곡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1930년대 스페인의 남부 지방을 배경으로 하며 남편을 잃고 가장이 된 ‘베르나르다 알바’와 그녀의 다섯 딸들의 사랑에 대한 절제, 욕망을 정열적인 플라멩코를 통해 보여준다. ‘플라멩코’가 스페인 남부 지방에서 유래됐다는
by
박성준 에디터
2023.07.16
오피니언
패션
[오피니언] 3분만에 뚝딱! 순식간에 지나간 마크 제이콥스의 런웨이 [패션]
'3분 런웨이'로 꼬집은 현대인의 아이러니
하나의 컵라면이 익는 시간 혹은 특정 브랜드의 간편 짜장이 생각나는 시간, 마크 제이콥스의 런웨이에 걸린 시간은 오직 '3분'이었다. 마크 제이콥스는 누구보다 실용적이고 상업적인 파슨스의 뉴욕패션을 잘 이해하고 있는 디자이너이다. 페리 엘리스에선 'Grunge' 컬렉션을 선보여 현재까지 회자되는 그런지룩을 하이패션계에 처음 제시하였고, 루이비통의 디렉터로
by
신효창 에디터
2023.07.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당신의 염원이 깃든 도자기 [미술/전시]
<고미술: 그 시대의 아름다움과 독창성>
“대체 이 도자기들은 어떻게 관람해야 해?” “음…그러게…?“ 리움 미술관 상설전[고미술]을 관람하며 친구와 나눴던 대화이다. 동시 전시 중인 이 시대 가장 논쟁적인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전시를 뒤로하고 고미술을 관람하게 된 계기는 이렇다. 고귀한 예술적 가치를 지닌 고미술을 보고 이해하면 고상한 예술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허상 때문이랄까. 하지만
by
홍승민 에디터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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