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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판다 그림이 가득한 어른용 힐링 에세이 -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나답게 살아가는 용기
매일 쏟아지는 복잡한 일상과 무거운 소식들 사이에서 마음 편할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럴 때면 나는 좋아하는 지연 영상을 보거나 힐링 브금을 틀어놓고 멍하니 시간을 보낸다. 머리가 복잡하고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을 때, 어른이라는 이름 뒤로 숨어버리고 싶은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 자꾸 고개를 들 때, 우연히 도서 <어른이지마느 용기가 필요해>를
by
이소희 에디터
2025.09.03
리뷰
도서
[Review] 또 하루를 살아갈 용기를 주는 문장 - 도서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꿈은 바로 이 순간을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과정이다.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의 작가 김유미는 자신을 보통의 17년 차 직장인이라고 소개한다. 그녀는 “하루 8시간은 직장인, 이외 모든 시간엔 '판다의 시간'을 그리는 화가”로서 어른의 용기를 보여주는 사랑스러운 판다 유화 58점과 함께 제2의 삶을 살게 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어른이라서 더 필요한 용기를 가지기 위해 읽은 에세이 『어른이지만, 용기가
by
최수영 에디터
2025.09.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를 돌아보는 일
앞으로도 변하고 싶다. 내가 행복할 수 있는 한에서 누구보다도 역동적으로.
가을이 다가오는 9월을 맞이하며 여러 생각이 든다. 요즘 계속 드는 생각은 '나는 어떤 사람인가?'이다. 나와 가장 가까이 있는 존재가 바로 나임에도, 나는 아직도 나를 모르겠다. 내적으로는 어느 정도 가까워졌다고 생각하지만, 나라는 존재는 외적으로 보이는 모습, 타인의 시선, 내가 정의하는 나,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나의 여러 조각들이 합쳐져 이루어진다
by
소인정 에디터
2025.09.02
리뷰
도서
[Review] 안부 대신 이 책을 건넵니다 -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누구나 할 법한 말이지만, 어떤 말은 유독 힘 있게 오래 남는다. 누구나 건넬 수 있는 위로 같지만, 어떤 위로 앞에서는 흐물흐물 눈물이 난다. 말의 연료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김유미 작가는 10년째 퇴근 후 꾸준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전업을 꿈꾸면서도 물감 살 돈을 위해 퇴사를 택하지 않았다. 이러한 선택이 누군가에게는 백 마디 말보다 훌륭한 격려가 된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삶을 조율하는 사람의 위로는 결코 가볍지 않다. 꿈과 현실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어른들을 동병상련이라고 할 수 있겠다.
졸업까지 서둘렀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학교에는 아직 내 친구들이 남아있다. 영영 못 볼 사이도, 거리도 아니지만, 생각만 하면 그리워지는 친구들이다. 그런데 종종 불확실한 미래를 함께 걷는, 확실한 신분의 그 친구들을 만나면 가벼운 듯 무거운 질문이 훅 들어온다. ▲생각이 나서 2022 ⓒ김유미 ‘요즘 뭐 하고 지내?’ 흔하디흔한 안부지만, 심호흡을 하면
by
백승원 에디터
2025.09.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또 다른 이별의 계절
가능한 천천히, 가능한 적은 수의 작별만.
지난번 에세이로 어떤 작별과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글을 쓰고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늘 조금씩 버텨주셨기 때문에 이달 말에 있는 생신을 함께 보낼 거라 생각했고, 그렇게 추석까지, 어쩌면 다음 새해도 기약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이번 여름, 나이를 먹지 않는 어떤 생일을 하나 더 보내게 되었다. 장례식장은 두 곳을 두고
by
장미 에디터
2025.09.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물러진 하얀 복숭아에서 쓴맛이 났다.
사람 속 알길 없는 것처럼, 하얀 복숭아의 속도 어렵다. 써 놓고 보니, 사람에 비유한 것 같은 하얀 복숭아. 문득 혼자 판단해놓고는 기대하고 실망하고, 과거의 좋았던 순간들을 그리다 지나가버린 딱딱하고 옅은 단 기억들. 그리고 곪은 자국을 가리려고 입은 비슷한 색 스티로폼 포장지까지. 겉이 말갛고 예뻐서 뒤집어 봐도 똑같을 줄 알았다.
복숭아는 어렵다. 특히 하얀 백도 복숭아는 속이 더 어렵다. 보통 천도복숭아나 빨갛고 주황빛으로 익은 복숭아는 말랑하게 새콤달콤해서 자주 어려움 없이 먹는다. 대게 다 딱딱해도 말랑해도 속은 보이는 대로 노랗게 맛있다. 근데 하얀 복숭아는 알 수가 없다. 자주 가는 복숭아 농장을 들렀다. 나눠 먹고 남은 듯한 복숭아 반 쪽에선 햇빛을 받은 과즙이 반짝였
by
황수빈 에디터
2025.09.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지난 밤들이 무의미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저 조금 덜 억지스럽게 생활하고, 내일의 해를 조금 더 기꺼이 맞이할 수 있었으면 할 뿐이다.
딱히 피곤하지 않아도 시간이 늦었으니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는 걸 언제쯤 어른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내 컨디션을 관리하기 위해, 그렇게 관리한 컨디션으로 다음 날의 일정과 숱한 책임들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기 위해... 합당한 이유야 많지만 영 마음에 와닿지가 않는다. 몇 가지 단위로 뚝뚝 끊긴 시간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몸의 반응과
by
황수빈 에디터
2025.09.01
리뷰
도서
[Review] 누군가의 말이 나를 일으켜 세울 때 -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짧은 응원이 흔들리는 어른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운다.
내가 누군가의 다정함으로 살아남았듯, 언젠가는 나도 누군가의 하루에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렇게 다정함으로 서로를 살리는 우리가 되길. (p. 128) 제목처럼 어른이 된다는 건, 오히려 어린 시절보다 더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어린 시절에는 두려움보다 호기심이 앞섰고, 실패조차 새로운 경험의 일부로 여겨졌다.
by
오금미 에디터
2025.08.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뭐가 그리 슬펐냐면) 배가 아팠거든요.
처방일기
지난겨울엔 배가 아팠다. 진단명은 소화불량일 것이다. 원체 소화기관이 약한 데다 몸이 찬 편이라 음식물은 목구멍을 지난 순간부터 나를 괴롭혔다. 식도, 위, 창자 아무튼 어딘가가 얹힌 느낌은 아무래도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나는 극심한 구토 욕구와 어지럼증에 시달렸다. 편안히 누워 쉴 수도 없을 만큼 나의 위장은 가득 들어차 있었다. 못된 심보의 식욕
by
서지원 에디터
2025.08.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여름을, 끝까지
여름이 나에게 시킨 일을 돌아보며
여름이 나를 뒤돌아본다. 여름의 풍경이 낯선 얼굴처럼 그려지다가도 어느새 작은 창을 열어 나를 환기한다. 그럴 때 나는 내가 여름 내내 해왔던 일들을 향해 물끄러미 얼굴을 내민다. 또렷한 것도, 괄목할 것도 없지만 무언가 일을 했다. 나의 의지만으로 시작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여름이 나에게 시킨 일에 대해 생각한다. 그러니까 여름은 당신이 이 세상에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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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에디터
2025.08.3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평안에 이르렀나 [서간문]
희망이라는 단어에 빈칸이 많아도 괜찮아. 채워 넣지 못한 시간들이 있다고 해서 삶이 실패로 기울진 않아.
서른을 지나면서 나는 '평안'이 어떤 느낌인지 알게 되었어. 처음에는 "20대보다 생각보다 괜찮네"하고 지나쳤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의미는 조금씩 깊어졌지. 열아홉의 너는 바람에 흔들리는 촛불 같았고, 스물의 너는 끝없이 솟구치는 불꽃이었지만, 그 불꽃은 금세 식어버렸어. 재 속에서 여전히 무언가를 찾고 있었고, 세상은 빠르게 달려가는데 너의 발걸음은
by
오금미 에디터
2025.08.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버리지 않기
나는 해야 한다 그러므로 할 수 있다
S는 그날 나에게 그간의 행동들이 다 의미 없어졌다고 말했다. 몇 달 동안 애 쓴 것의 결과가 고작 이거였더라면 진작 관뒀을 거라고. 여러가지 사정이 겹치기는 했지만 그후로 S를 다시 보지 못했다. S를 생각하면 그의 초조함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사소한 일로도 고민하고 염려하고 불안해했다. 이유를 물어보면 자기도 모르게 걱정부터 앞선다고 했다. 아마 그
by
박수진 에디터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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