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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우리는 왜 여전히 '시간을 달리는 사랑'에 열광하는가 - '시월애'와 '너의 이름은.' [영화]
<시월애>와 <너의 이름은.>이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
by
하상은 에디터
2026.02.20
리뷰
도서
[리뷰] 기부라는 이름의 ‘사적 욕망’을 긍정하며 - 기부트렌드 2026
기부, 동정을 넘어선 주체적 연대의 행위.
사랑의열매 나눔문화연구소가 발간한 <기부트렌드 2026>을 덮으며, 이 책을 쓴 저자들과 모든 시민사회 구성원, 모금가, 그리고 연구자들에게 어떤 리뷰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 고민했다. 본서는 7가지 핵심 트렌드—AI가 대체할 수 없는 기부의 감정, 시급성에 반응하는 적시 기부, 기술을 넘어 가치를 빚는 사람 등—를 통해 기부 생태계의 청사진을 수준급으로
by
한승민 에디터
2026.02.18
리뷰
도서
[Review] 너 자신을 알라 – 메멘토 북
모든 이들이 자신을 탐구하고 이해하길 바라기에, 기억하라(Memento).
평소 나는 스스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걸 즐긴다. 그런 나에게 이번 책인 ‘메멘토 북’은 무척이나 반가웠다. 나 자신을 알아보는 질문들은 하면 할수록 곱씹게 되고, 가끔은 어떤 면에서 아예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만들기 때문에, 과연 ‘메멘토 북’은 나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흥미가 일었기 때문이다. 책을 받아서 펼쳐봤을 때 내가 생각했던 형식은 아니었다
by
손수민 에디터
2026.02.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포토부스(photobooth)로 예술을 탐닉하기
이미지 무한 확장의 시대에서 선택 부재의 시대로 이동하기: 역재생
스마트폰의 존재 아래서, 우리 모두는 사진가인 동시에 피사체이다. 선명한 화질과 무한한 촬영 기회는 더 많이 더 빠르게 찍고 더 많은 것을 쉽게 간직하게 돕지만, 동시에 너무 많아서 다시 들여다보지 않게 만든다. 적어도 나의 경우는 그렇다. 이미지의 축적은 곧 기억의 축적을 의미하지 않는다. 사진 찍는 것은 좋아하지만, 몇만장의 이미지들은 다시 향유될 기
by
신영주 에디터
2026.02.17
오피니언
사람
처음이면 그럴 수 있어
첫 아르바이트에서 손님께 모형 빵을 제공했던 실수와, 손님께서 건넨 '처음이면 그럴 수 있다'는 격려를 통해 성장한 이야기.
첫 사랑, 첫 이별, 첫 시험, 첫 면접. 우리는 살면서 무수히 많은 '처음'을 경험한다. 해보지 않은 일에 도전하는 걸 즐거워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누군가한테 '처음'은 공포의 대상일테다. 익숙지 않은 건 어려워서 실패하기 십상이니까. 나는 스스로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게 두려워 시작하기까지 오래걸리는 사람이었다. 그랬던 내가 지금은 용기를 갖고
by
전주현 에디터
2026.02.17
오피니언
패션
물성의 충돌: 탈중심적 장소에서 패션의 아카이브를 제안하는 법
NEAREST. ARCHIVE가 패션의 상업성을 돌파하는 법
《NEAREAST.ARCHIVE: The Contemporary Archive》 © NEAREAST.ARCHIVE, 2026 전시는 대개 정적이다. 전시장에서 작가를 직접 마주하는 일은 드물고, 관객이 작품 앞에서 목소리를 내는 순간 역시 많지 않다. 혼자 관람할 때는 더더욱 그렇다. 질문은 마음속에 맴돌다 전시장을 나서는 순간 흩어진다. 혹은 함께 간
by
신영주 에디터
2026.02.16
리뷰
도서
[리뷰] 버섯과 균류가 당신에게 말을 건다 - 미코, 버섯의 모든 것 [도서]
신비한 버섯과 균류의 세계를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 <미코, 버섯의 모든 것>
어느 날 알고리즘을 따라가다 보니, 화면 속에 자꾸만 버섯이 등장했다. 하나는 깊은 숲에서 버섯을 채집하는 사람의 영상이었다. 이끼 낀 나무 밑동과 축축한 흙 사이에서 형형색색의 버섯을 조심스레 따 올리는 장면. 우리가 흔히 아는 표고나 송이가 아니라, 이름도 모를 기묘한 모양의 버섯들이 차례로 화면을 채웠다. 또 하나는 전혀 다른 결의 영상이었다. 버섯
by
여정민 에디터
2026.02.16
리뷰
도서
[Review] 불경기 속에서 기부하는 마음 - 기부트렌드 2026 [도서]
AI가 대신할 수 없는 가장 인간다운 행동
내 지출 중 가장 큰 것은 식비다. 만 원대를 넘지 않는 메뉴를 찾기 힘들어진 요즘, 커피값이라도 아껴보려고 믹스커피를 활용하고, 가능하면 도시락도 싸본다. 하루하루 “이게 내 삶에서 진짜 필요한가?”를 묻다 보면, 포기되지 않는 것들이 남는다. 놀랍게도 내 삶에서는 기부가 그중 하나다. 나는 2년째 정기적인 기부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 불경기 속에
by
채수빈 에디터
2026.02.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의 글을 진단해드립니다 [문화 전반]
글을 읽으며 사람을 읽는다
하나의 좋은 글이 탄생하기 위해선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야 한다. 꼭 글만이 아니라 어떤 작품이든 비슷할 것이다. 가끔씩 마치 신내림이라도 받은 것처럼 단번에 완벽한 글을 써 내려가곤 하는 극소수의 경우가 아니라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수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하지만 자기 자신의 단점을 스스로 발견하는 건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자
by
김혜원 에디터
2026.02.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하트 모양 초콜릿은 이제 촌스럽다 : 2026 Valentine Report [문화전반]
가장 달콤한 사랑은 결국 나 자신으로부터
매해 돌아오는 2월 14일은 발렌타인 데이다. 그러나 이제는 편의점 앞에 줄지어 선 핑크빛 바구니들이 그닥 설레지 않는다. 이런 것에 설레 하기에는 나이를 조금 더 먹은 탓도 있지만 발렌타인 데이와 같은 부류의 기념일들이 기업의 상술이란 걸 알기 시작한 날로부터는 이러한 날들이 마냥 반갑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초콜릿이라 믿고 샀던 것의 상표명 뒤에서 ‘
by
하상은 에디터
2026.02.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무너져야 한다면, 예쁘게 무너질래 [음악]
Chelsea Collins의 < 07 Britney >, 모두가 한 번씩 무너지는 세상 속에서 날 위해 예쁘게 망가질 자유를 주는 것.
Chelsea Collins의 〈07 Britney〉는 무너지지 않겠다는 노래가 아니다. 이 노래는 무너질 수밖에 없는 삶을 인정하고, 그 붕괴의 형태만큼은 스스로 결정하겠다는 선언이다. “If I’m gonna break down, I’ma break down pretty” 이 문장은 체념처럼 들릴 수 있지만, 사실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며 무너지겠다는
by
임가은 에디터
2026.02.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숨은 쉬는데 호흡은 안 하네요 - 두 번째 계절 [영화]
이별과 재회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법
‘만약에‘, 사랑엔 언제나 ’만약에‘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만약에 너와 내가 잘 된다면, 만약에 우리가 결혼한다면, 만약에 우리가 헤어진다면, 만약에 너와 내가 그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사랑 앞에서의 ‘만약’은 호기심에서 불러오는 단순한 궁금증일까? 조금이라도 감정이 담긴 설렘과 후회의 질문일까? 영화 <두 번째 계절>은 오래전 이별한 두 남녀가 15
by
이상아 에디터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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