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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When you wish upon a star [영화]
이봐, 개구리와 키스 해 봤어?
꿈 많은 소녀 '티아나'는 어느 날, 마법에 걸린 능글능글한 자칭 왕자 개구리를 만난다. 첫 만남에 키스를 원하는 뻔뻔함! 그러나 '개구리 왕자'이야기를 알고 있는 티아나는 '딱 한번만'이라는 말에 넘어가 그 푸르딩딩한 입술에 눈 딱감고 키스한다. 그리고 눈을 떴지만 왕자는 어디에도 없다. 그럼 뭐가 변한거지? 오 마이 갓, 그녀가 개구리로 변한다! #
by
임주은 에디터
2023.04.2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봄바람이 살랑이는 [음악]
The spring breeze is blowing -
때이른 더위가 찾아왔다가, 비가 내려 서늘하다가. 알다가도 모를 날씨에 감기가 들었다 나아질 때 즈음, 완연한 봄이 도래하고 있다. 여전히 예측할 수 없는 나날들이지만, 살갗에 느껴지는 공기가 한결 따스해진 것쯤은 느낄 수 있다. 풀과 나무들에 활기가 가득 차고, 이제 봄이 왔다는 듯 제각각의 향을 뽐내는 꽃들은 봄을 한층 더 화사하게 빛낸다. 따뜻해진
by
김민지 에디터
2023.04.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사카모토 류이치가 남긴 음악들
사카모토 류이치에 대한 헌정글
지난 3월 28일, 전자음악과 영화음악의 거장인 사카모토 류이치가 오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그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이라도 이 노래는 한 번씩 들어봤을 것이다.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긴급한 상황에서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의 브금이 틀어질 때면 항상 이 노래가 나오곤 했다. 이 노래는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푸이'의 자서전을 기반으로 일대기를
by
윤지원 에디터
2023.04.11
작품기고
The Artist
[디다의 티타임] 파스텔
파스텔같은 말투
[illust by 디다] 그림체는 사람의 말투, 색은 말씨의 높낮이. 가끔은 다른 말을 하고 싶어요. 파스텔 같은 한마디.
by
최주아 에디터
2023.03.24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지구야 미안해
지도에는 없는 어떤 섬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 힘’이다. 인간으로 인해 사회가 생겼고 산업 혁명이 일어났고, 감정을 섬세한 언어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 필자가 이렇게 삶을 살고, 필요한 물건을 바로바로 구매할 수 있는 것 또한 인간 덕분이다. 보이지 않는 사람들 덕에 편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by
김민지 에디터
2023.03.21
리뷰
공연
[Review] 공명하는 선율이 충분히 퍼질 때까지 - East Meets East [공연]
여백을 닮은 재즈
일정한 박자로 조심스럽게 건반에 제자리걸음을 내딛는 피아노 소리로 공연의 막이 열렸다. 스네어 브러시 소리가 옅게 깔리고, 무언가를 비워내듯 심벌과 라이드 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졌다. 현을 스치는 베이스 소리가 허공을 맴돈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흘려보낸 고요한 불협 위에, 이윽고 쇳소리가 섞인 색소폰 소리가 점점 또렷한 선율을 그려내며 앞장서기 시작했다
by
민정은 에디터
2023.03.09
리뷰
공연
[Review] ECM이 만든 휴식의 시간 - East Meets East
침묵 다음으로 아름다운 소리
재즈 공연이 클래식 공연 같다면 어떨까. 흥겨운 분위기의 스윙 재즈와 달리 ECM 레이블의 재즈 음악은 차분하며 유려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 같은 서정성과 자유로운 연주는 ECM만의 특징이다. ECM은 독일의 재즈·클래식 음악 레이블이다. 이들의 모토 ‘The Most Beautiful Sound Next Silence’ (침묵 다
by
김예린 에디터
2023.03.09
리뷰
공연
[리뷰]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 East Meets East
애송이가 네 명의 천재 아티스트에게 겸손을 배우고 온 날에 대한 기록입니다.
재즈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밈이 있다. 나는 이 공연을 보러 가겠다고 다짐한 순간부터 밈을 제목으로 꼭 쓰리라 다짐했다. 어쩌면 마음 깊숙이 자리한 본능은 이 제목을 위해 공연을 선택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찾아간 공연, 나는 나의 인생 첫 재즈 공연에게 제대로 혼쭐이 났다. 그래요, 이 글은 재즈의 ㅈ, 아니 J 도 모르는 애송이가 네 명의 천재 아
by
오수빈 에디터
2023.03.08
리뷰
공연
[Review] 기승전결 아닌 승승승승 - East Meets East
음악에서 느껴지는 여백과 흐르는 듯한 연주를 듣고 있으면 자연 한복판에 놓인 기분이 듭니다.
음악을 가리지 않고 듣습니다. 지금 제 플레이리스트를 확인해 보니 아이돌 댄스곡, 외국 힙합, 아이유표 발라드, 클래식, 한국 힙합 순으로 정렬되어 있네요. 지금 플레이리스트에 담겨 있진 않지만, 제가 좋아하는 또 다른 장르 중 하나는 바로 '뮤지컬 음악'입니다. 바로 음악에 기승전결이 확실하기 때문이죠. 겨울왕국 2의 사운드트랙 'Show yoursel
by
이혜린 에디터
2023.03.07
리뷰
공연
[Review] 음률의 충돌과 타협으로 비로소 탄생한 재즈 - East Meets East
무대 위를 꽉 채운 풍성한 소리와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앙상블을, 나는 넋을 놓은 채 바라보았다.
나는 재즈를 좋아하지만 잘 알지는 못한다. 좋아하는 것과 잘 아는 것은 현저히 다른 일이지만, 나는 재즈의 유래라던가, 이를테면 ‘있어 보일법한’ 것들을 설명할 수 없다는 전제하에 재즈를 좋아한다고 당당히 말하는 것이 망설여질 때가 있었다. 하지만 주구장창 재즈 플레이리스트를 반복하고, 샤워할 때마다 쳇 베이커의 노래를 흥얼거리는 이 행위가 좋아하는 게
by
최유정 에디터
2023.03.07
리뷰
공연
[Review] 고요함이 전달해 주는 재즈의 아름다움 - East Meets East
재즈로부터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위로를 선물받았다.
나는 어떻게 보면 까탈스럽고, 어떻게 보면 무던하다. 특별히 선호하는 음악 장르도, 가수도 없다. 그냥 유튜브에서 플레이리스트를 틀어서, 처음 5초가 마음에 들면 그 플레이리스트가 그날 듣는 노래인 것이다. 즉, 처음 5초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비 없이 끄고 다른 플레이리스트를 찾아 나선다. 이러한 나의 버릇을 불편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으나, 음악에
by
김푸름 에디터
2023.03.06
리뷰
공연
[Review] 소리 사이의 공백을 음미하는 시간 - 한일 재즈교류 프로젝트 'East Meets East'
연주자들이 창조해내는 소리 사이에서 침묵을 즐기는 것은 온전히 듣는 우리의 몫이다.
많은 이들이 채우는 것보다 어려운 것이 비우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추상조각의 대가 최만린이 한평생 관념을 정제해 비움을 추구하는 길을 걸었듯이, 공백으로 예술적 성취를 이루는 것은 끊임없는 자기수행을 필요로 한다. 깨끗한 페이지를 가득 채우는 것에서 멈추면 조급한 의욕에 그칠 뿐이지만, 비워내는 과정 끝에는 균형의 여운이 남는다. 미술뿐 아니라 음악도
by
유수현 에디터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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