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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결국, 우리는 서로의 따스한 온기가 필요한거야 [도서]
따뜻한 호의를 베풀어준 모든 고마운 이들에게: 도서 <베를린 일기> 리뷰
<베를린 일기>. 도서관에서 책들을 구경하다 우연히 발견한 책이었다. 예쁘장한 분홍색 표지를 지닌 이 책은 어느 작가가 베를린에서 보낸 하루하루가 담긴 일기였다. 지난 여름 다녀온 베를린은 정말 좋았기에 빌리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소파에 누워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작가는 어느 문화단체의 후원을 받고 약 3달 동안 독일 베를린
by
임정은 에디터
2019.06.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허영심이 부른 파국, 모파상의 목걸이 [도서]
진정한 미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게 아닐까.
대부분의 단편소설을 정복했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 아마도 이 작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바로 단편소설 계의 거장, ‘모파상’이다. 그는 노르망디의 미로메닐 출생으로, 원래는 파리에서 법률 공부를 시작했으나 보불전쟁이 일어나자 군에 자원입대했다. 전쟁이 끝난 후 해군성 및 문부성에서 근무하며 플로베르에게서 문학 지도를 받았고, 플로베르의 소
by
이소희 에디터
2019.06.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당신의 동기는 무엇입니까? [사람]
속 빈 토닥임, 그 유해성에 관하여
과제를 하러 카페에 갔다. 카페 안은 저마다의 할 일을 짊어진 사람들로 붐볐다. 겨우 자리를 잡고 메뉴를 주문하려는 찰나, 머릿속에서 두 가지 선택지가 둥둥 떠다녔다. 평소대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할지, 아니면 얼마 전 받은 기프티콘을 사용할지, 아니면 신메뉴에 도전해볼지. 내 앞에서 다섯 명이 메뉴를 주문할 동안 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결국 주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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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에디터
2019.05.28
리뷰
도서
[Review] 남미 여행 지침서 - 남미 히피 로드
이 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남미를 ‘갈 예정’인 사람들에겐 필수 책, 남미를 ‘언젠간 가야지’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에겐 지침서.
이 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남미를 ‘갈 예정’인 사람들에겐 필수 책, 남미를 ‘언젠간 가야지’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에겐 지침서. 우선, 여행 에세이답게 사진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여행 에세이는 사진이 책의 분위기 중 반을 차지한다고 봐도 무방한데, 히피다운 느낌의 사진들이 많고 사진 자체의 해상도도 높아서 전체적으로 남미 냄새가 물씬 풍
by
홍서원 에디터
2019.05.27
리뷰
PRESS
[PRESS] 존재가 이토록 아름다우니 절망할 필요 없다. 법화경 마음공부
살아 있는 매 순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 흐드러지게 핀 연꽃처럼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마음껏 알려라.
[PRESS] 존재가 이토록 아름다우니 절망할 필요 없다 법화경 마음공부 기능하고 사고하는 우리의 존재는 그 자체로 수치화될 수 없는 무궁무진한 존재다. 우리가 삶이라고 정의하는 시간의 흐름은 개인의 사고와 정서에 큰 영향을 준다. 과학과 기술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순간 발생하는 인간의 감정을 모두 설명하지는 못한다. 당장 우리 스스로가 자신을 정의하지
by
손진주 에디터
2019.05.21
리뷰
전시
[Preview] 예술? '사는 데' 에는 별 필요가 없습니다 -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
사실 예술이라는 것은 사는 데에 별 필요가 없어요
“마지막 시간인 만큼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해드리고 이번 학기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삶] [예술] “사실 예술이라는 것은 사는 데에 별 필요가 없어요” [Preview] 예술? ‘사는 데’에는 별 필요가 없습니다 3학년 2학기. 2학년부터 미술사학 전공을 선택한 탓에 1학년 필수 전공을 뒤늦게 들었다. 파릇파릇한 1학년들 뒤에서 화석 하나가 굴러다
by
오예찬 에디터
2019.04.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지금 당장 ‘잘’ 살기 위해 필요한 자질 [사람]
예민함과 강한 마음은 일상을 흥미롭게 만든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일까. 이전에는 ‘따뜻한 예민함’이 전부라고 생각했다. 물론 누군가는 타고 나게 예민한 촉수를 가지고 태어나 사는 동안 보통 사람들이 별것도 아니라고 여기는 일들에 고통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둔하고 무딘 감각이 사회를 살아가기에 편한 낙관적인 성향이라 에둘러 포장되었을 때, 예민함을 지닌 이들은 어두운 뒤편에서 보통 사람들
by
박민영 에디터
2019.04.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는 좀 부정적일 필요가 있다 [문화 전반]
사회가 권하는 무조건적 낙관에 대하여
《아프니까 청춘이다》. 아픔을 겪는 청춘을 향한 조언을 담은 김난도 교수의 저서는 세상에 나온 후 몇 년간은 꿈꿔왔던 것과 다르게 녹록지 않은 세상에 내던져진 보편의 청춘들에게 주어지는 위로가 되었다가, 시간이 지나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자 그 안에 숨어 있는 어른의 무책임함을 감지한 ‘아픈 청춘들’의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그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도
by
조현정 에디터
2019.04.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꿈을 향한 여정에서 필요한 것 [사람]
곱씹는 뻔한 말
벌써 4월이다. 1년의 3분의 1이 벌써 지나갔다. 올해 1월 1일 열정에 (활활) 불타며 올해엔 더 알차게 그리고 빡세게 시간을 보내자던 다짐이 무색하게 나는 그새 가장 나다운 나로 돌아와 있었다. 새로운 다이어리에 큼지막하게 적었던 말은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자"인데, 어째 지금의 내가 그때의 나보다 변한 게 하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꿈에
by
이민희 에디터
2019.04.20
리뷰
공연
[Review] 구원은 필요 없어요 _ 연극 '비엔나 소시지 아채볶음'
일상과 조화, 불행하지만은 않아요
쏘야 오래 전에 이 음식을 많이 먹었다. 한국에서 의무교육을 받았다면, 공동체에서 나누어주는 음식을 먹었다면, 혹은 흔한 호프집에서 술잔을 기울여봤다면, 이 ‘쏘야’로 요약되는 음식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이 있을까? 그렇게 보편적이고 흔한 음식이 연극의 제목에 올라오면 새롭다. 그 곳에 있을 것 같지 않은 것이 그곳에 있을 땐 머리 한 켠이 화해진다. 연극은
by
손민경 에디터
2019.04.16
리뷰
도서
[Review] 삶에 음악이 필요한 이유 - 음악이 흐르는 동안, 당신은 음악이다
우리가 음악을 못 잃는 이유
예전에 한 친구가 정적을 좋아하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친구는 아무 소리가 나지 않으면 무섭거나 불안한 감정이 든다고 했다. 나는 어떤 면에서는 동의했다. 정적을 견디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내가 있는 공간이 소리로 채워지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대답했다. 침묵보다는 말소리, 말소리보다는 음악이 있는 게 좋다. 요즘 나는 방 안에 혼자 있을 때가 많다.
by
임예림 에디터
2019.04.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애도하는 마음이 필요한 이유 [기타]
삶을 존중하는 마음이 부족한 지금, 이 사회는 애도가 필요하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필연적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동시에 앗아가는 역설적인 시간 안에서 죽음은 종종 익숙하면서도 낯설게 느껴지곤 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학교에서 역사 수업을 들을 때마다 얼마나 많은 죽음을 간접적으로 접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사실 나는 교과서 한 권에 적힌 수많은 전쟁과 학살, 고문과 고난, 사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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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에디터
2019.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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