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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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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사람]
사랑이란
최근 로이킴의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을 들었다. 제목부터 직설적인 질문이었다. 사랑이 뭐냐고. 이 단순하지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 앞에서 나는 잠시 멈춰 섰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누군가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무엇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노래를 들으며 그 질문이 계속 맴돌았다. 달라져도 괜찮다는 것 - "뜨겁게 사랑했던 계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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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경 에디터
2025.11.01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아이스 아메리카노 산미 있는 걸로 한 잔 주세요 [음식]
쓰고 어두운 갈색의 물이 가져다 주는 말랑한 여유
이니지오. 요즘 내가 즐겨 마시는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이다. '꽃향과 곡물향의 조화'라는 설명처럼 산미가 과하지 않을 정도로 느껴지는, 향긋한 맛을 가진 캡슐이다. 일이 없는 날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버츄오 머신으로 추출해 커피를 마시고 일이 있는 날엔 출근하자마자 커피를 내린다. 나름 하루 한 잔만 먹겠다는 나만의 약속이다. 물론 이 약속은 거의 지켜지
by
김서현 에디터
2025.10.31
리뷰
공연
[리뷰] 천재를 마주한 인간의 초상 - 연극 아마데우스 [공연]
살리에리의 시선으로 다시 쓴 <아마데우스>는 천재 모차르트를 바라보는 한 인간의 질투와 경외, 신에게 버림받은 자의 절망을 담고 있다.
살리에리의 시선으로 다시 쓴 한 인간의 고백 연극 <아마데우스>는 인간이 품은 가장 원초적인 욕망, 인정받고자 하는 갈망을 나타낸다. 같은 인물인 모차르트를 다루면서도 뮤지컬 <모차르트!>가 천재의 고뇌와 자유, 예술가의 해방을 노래한다면 연극 아마데우스는 정반대의 결을 취한다. 이 작품은 신에게 사랑받지 못한 인간의 절망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파괴적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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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에디터
2025.10.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일
사랑은 사라지는 게 아니니까
오래 알고 지내온 친구 중에,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중하는 친구가 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늘 자신이 할 수 있는 진심을 다하고 사랑할 때는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며, 슬퍼할 때도 마음 깊이 슬퍼하던 사람. 그 친구를 보고 있자면, '순도 100퍼센트의 마음'을 형상화한 모습이 바로 이런 거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곤 했다. 친구를 보면서 생각했다.
by
백소현 에디터
2025.10.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따뜻한 클리셰가 필요할 때 [영화]
영화 <패밀리맨>에 나타난 온기에 대하여
찬 바람이 불고 옷차림이 두꺼워지는 겨울이 머지않아 모습을 드러내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뼛속까지 스며들어 사람을 쉽게 지치게 하는 추위를 무더위보다 더 기피하고, 때문에 겨울이 오는 걸 반기지 않는 편이다. 뜨거워서 몸이 타 버릴 것만 같은 더위로 여름 내내 고생했음에도 말이다. 겨울의 장점을 굳이 찾자면 비슷한 온기를 가
by
양아현 에디터
2025.10.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의 소원은 정확히 사랑하는 일 [도서/문학]
신형철의 '정확한 사랑의 실험'을 읽고
삶의 윤기가 사라진 것 같은 날들이 있다. 반복되는 일상의 면면들이 딱딱하게만 느껴질 때. 그럴 때는 스스로 시인들의 에세이를 처방한다. 거듭 이야기했듯, 생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데 탁월한 이들의 사유를 손쉽게 받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문장을 읽으면 삶에 다시 훈기가 도는 것 같다. 비슷한 이유와 목적으로 찾게 되는 시인 아닌 작가가 있는데,
by
윤하원 에디터
2025.10.29
리뷰
PRESS
[PRESS] 전설적인 흉가 528호, 뮤지컬 캠프에 어서 오세요 - 뮤지컬 ‘#0528’ [공연]
간절함은 마음을 움직이고, 운명도 바꾼다. 웃음과 감동의 완급 조절이 뛰어난 뮤지컬 <#0528>이 개막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인공 유령, 즉 에릭은 파리 오페라하우스 지하에 숨어 산다. 일그러진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그는 5번 박스석에서 무대를 지켜본다. 살아 있지만 죽은 것과 다름없는 그의 존재는 공포이며, 그의 음성은 소름 끼치는 소음이 되고, 그의 꿈은 세상에 드러나선 안 될 죄악이 된다. 세계 뮤지컬의 중심,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를 향한 청춘
by
이진 에디터
2025.10.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2025년, Come Alive Britpop! [음악]
브릿팝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
What is Britpop? 2025년은 한국의 브릿팝 팬들에게 꽤나 의미가 있는 해이다. 왜냐하면, “The Big 4 of Britpop”에 속하는 오아시스, 블러, 펄프, 스웨이드 중 세 팀이 내한했기 때문이다. 한국만이 아니라 ‘브릿팝’이라는 장르는 부흥기인 90년대 이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장르가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by
강민경 에디터
2025.10.28
리뷰
공연
[Review] 사랑을 기록한다, 나를 쓰기 위해 - 레드북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고, 끝까지 사랑하다
사랑 타령하는 극이 참 좋다. 우리 모두 사랑을 하므로. 사랑 타령하는 극이 아닌 척하면서 사랑 타령하는 극은 더 좋다. 결국 우리 모두의 기저에 사랑이 있다는 메시지를 구성으로도 느끼게 해주는 극인 것 같아서. 여러 사랑이 존재하는 극은 더더 좋다. 누구나 각자의 형태로 사랑하며 사는 것을 보며 이 세상에 사랑이 가득하다고 믿게 되니까. 뮤지컬 <레드북
by
주영지 에디터
2025.10.28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사랑의 변주, 자아의 진화 - IZNA의 성장 서사
IWALY-SIGN-Racecar로 읽는 3단계 서사
지난 9월 30일, IZNA(이즈나)는 기존과 다른 강렬한 컨셉의 ‘Mamma Mia’로 컴백하며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만의 주체적인 색을 드러낸 이번 앨범 [Not Just Pretty]는 세계관을 구축해 가는 아티스트임을 증명해냈다. 이러한 변화는 사실 단번에 이루어진 결과가 아니다. IZNA의 음악을 따라가다 보면, 그들의 사랑이 점점 성숙
by
정민경 에디터
2025.10.27
리뷰
공연
[Review] 사람과 사랑이 빠진 이야기는 이 세상에 없다 - 레드북 [공연]
뻔하디뻔한 사람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여전히 쓰이고, 읽힌다. 『레드북』은 그런 의미에서 여전히 유효한 스테디셀러다. 오늘도 『레드북』과 로렐라이 언덕은 그런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
* 해당 리뷰는 뮤지컬 ‘레드북’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반가운 책, 『레드북』이 2년 만에 돌아왔다. 신사의 나라 영국, 그중에서도 보수적인 시대로 손꼽히는 19세기 런던에서 안나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기 시작한다. 고정된 ‘여성상’이 존재하고, 표현의 자유가 억압된 사회 속에서 안나는 자기의 감정과 욕망을 가감 없이 표현하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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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원 에디터
2025.10.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장면을 기억하게 만드는 건, 노래였다 [문화 전반]
장면이 사라져도 노래가 남고, 그 노래가 다시 장면을 불러낸다.
드라마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흥미로운 스토리, 이를 정교하게 담아내는 연출력,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수많은 조건이 작품의 완성도를 결정하지만, 그중에서도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건 OST일 때가 많다. OST는 마치 크리스마스트리 꼭대기에 달리는 별과도 같다. 스토리와 연출, 연기력이 완벽하더라도 음악이 아쉽다면 여운은 쉽게 흩
by
임채희 에디터
202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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