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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현대인이 우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 - 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 [도서]
도서 <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을 읽고.
이 책은 왜 현대인들이 불안감과 정신적 빈곤을 많이 느끼는지, 행복의 의미가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포스트 행복'), 그리고 우리는 왜 '행복'이라는 표현에 집착하면서도 정작 진정한 행복에 도달하기 어려운지를 잘 보여준다. 즉, 이 책의 저자인 호세 카를로스 루이스는 디지털, 인공지능, 세계화 등으로 변화한 현대 ('하이퍼모던 시기')와 현대
by
윤재현 에디터
2026.04.15
리뷰
공연
[리뷰] 동백이 떨어지는 그 자리에서 - 돔박아시, 고이래 [공연]
연극 <돔박아시, 고이래>를 보고
2003년 제주, 한 해녀가 국가유공자의 동상을 훼손한 죄로 경찰에 체포된다. 경찰은 해녀를 조사하지만, 해녀 고이래는 말없이 노래를 부를 뿐이다. 경찰은 범죄의 동기에 주목하며, 주변을 조사한다. 그 과정에서 1948년과 2003년에 묻혀있던 비밀이 모습을 드러낸다. 국가 폭력이 지나간 자리, 트라우마적 과거는 어떻게 말해질 수 있는가? 단순히 복원의
by
박하은 에디터
2026.04.14
리뷰
도서
[리뷰] 언제까지 더 나은 내가 되어야 할까 - 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
지금 나는 내 삶을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며 살고 있는가.
하루가 멀다하게 AI가 진화하고,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뉴스가 쏟아진다. 나도 요즘 끊임없이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고 있다.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어서일까, 뒤처지면 안 된다는 생존 본능 때문일까. 처음에는 구분이 됐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그 둘의 경계가 사라졌다. 왜 나아져야 하는지조차 판단이 되지 않는 채로, 그냥 계속 달리고 있다. 언제까지 성
by
오지영 에디터
2026.04.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지극히 주관적인 큐레이션: Magdalena Bay [음악]
앨범 하나가 예술작품이 되기까지
우리는 어떤 경로로 새로운 음악을 발견할까?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다시 그 음악을 찾아서 재생할까? 우리가 사용하는 음악 앱은 우리의 감상 경험에 생각보다 더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을 수 있다. 나의 경우, 원래 유튜브 뮤직을 사용하다가 최근에 스포티파이로 바꾸었다. 공통점은 둘 다 알고리즘에 의해 현재 재생되고 있는 음악과 유사한, 내 취향의 음악을
by
원미 에디터
2026.04.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주에서 만난 내 친구 [영화]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 본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를 온전히 이해하고 소중히 여겨줄 이는 어디에 존재할까? 영화는 우주에서 눈을 뜬 ‘그레이스’로부터 시작한다. 그레이스는 우주에 나와 있다. 혼자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상황이 잘못된 듯 보이고 그레이스 옆 다른 이들은 눈을 뜰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모두가 죽은 우주선 안에 자신만이 혼자 남겨진
by
김예은 에디터
2026.04.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름을 건너 다름의 끝에서 [영화]
이질적인 너에게, 벗이라 부르다.
혹시 생각해 본 적 있어? 그 사람을 구성하는 부분 중에 어디에 영혼이 담겨 있는지. 그 피조물을 보면 뭔가 불편한 기분이 들어. 일그러져 있는 게 왜곡된 거울에 비친 형상 같거든. 하지만 생명이 있지. 무엇에 생명이 깃든 걸까? ‘프랑켄슈타인’이라 함은 원작 소설과 동일하게 괴물을 상기시킨다. 인간이 과학적 동기로 창조하게 된 괴물은 창조한 인간뿐 아니
by
정예진 에디터
2026.04.11
리뷰
도서
[리뷰] 천박해진 시대에서 우아해지기 위한 고찰 - 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
도서 <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
우리는 아침을 깨우는 햇살보다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를 먼저 마주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눈을 뜨자마자 손가락은 습관적으로 매끄러운 액정 위를 미끄러지며, 타인의 편집된 일상 속으로 침입한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넘길 때마다 마주하는 화려한 일상, 이국적인 풍경,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 내는 타인들의 자기계발. 그 짧고 강렬한 이미지들의 파동 속에서
by
여정민 에디터
2026.04.11
리뷰
영화
[Review] 소녀의 마지막 통화가 우리에게 남긴 것 - 힌드의 목소리 [영화]
전쟁은 우리의 많은 걸 앗아가지만, 숫자 뒤에 숨겨진 개개인의 존재를 망각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더욱 잔인하다.
우리는 지금 폭격, 학살, 공습과 같은 단어를 일상적으로 매일 접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가족을 잃고 울부짖는 사람들, 피 흘리는 아이들, 폭격으로 폐허가 된 도시의 참혹한 이미지는 더 이상 충격적이지 않다. 매일 같이 전해지는 폭력에 우리의 감각이 무뎌졌기 때문이다. 영화 <힌드의 목소리>는 오직 여섯 살 소녀의 목소리만으로, 전쟁의 참상에 무덤덤해진
by
서예진 에디터
2026.04.11
리뷰
도서
[Review] 입체적 순간의 아픈 진실 - 위험한 그림들 [도서]
21세기, 신이 보낸 새로운 등에
취미로든 직업으로든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오는 말이 있다. 의미 없는 부분은 없다. 작가가 작품을 구상하는 단계에서, 혹은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그리기로 마음 먹고 이를 묘사하는 모든 단계에서 아무 생각 없을 리가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작은 부분이더라도 모든 건 의도가 있다. 개인의 주관적 감정이나 상상력을 표현하는 작품이 있
by
이다혜 에디터
2026.04.09
리뷰
도서
[Review] 역사와 삶, 그리고 종교의 판화. 레이디 제인 그레이 - 위험한 그림들 [도서]
역사 속 순간을 포착해낸 위험한 그림들
신비평 시대 이후 현대의 미술 작품들은 작가 개인의 의도나 작품 속 명확한 서사와 독립해 존재하기도 한다. 그러나 과거의 많은 그림들은 그렇게 동작하지 않았다. 사진기의 등장 이전, 세상의 형체를 또렷이 기록할 수 있는 것은 그림뿐이었기에 그림과 미술은 '대상을 그대로 재현하는' 아름다움에 몰두하였다. 당시 사람들은 교회나 성당, 궁전, 왕립미술관 등 한
by
양예지 에디터
2026.04.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친절한 이웃이 된다는 건 [영화]
세상을 지키려다 자신의 세계를 잃어버린 히어로가 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마블 코믹스의 스파이더맨을 바탕으로 한 2014년작 슈퍼히어로 영화다. 평범한 청년 피터 파커가 스스로 히어로가 되기로 선택하며 사랑과 책임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모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영화는 화려한 액션과 서사를 동시에 담으면서도, 그 핵심에는 언제나 ‘개인의 선택과 책임’이라는 주제가 자리 잡고 있다. 친
by
김세진 에디터
2026.04.09
리뷰
영화
[Review] 우리가 기억해야 할 진실 - 힌드의 목소리
영화 <힌드의 목소리> 리뷰
“영화는 폭탄 테러를 막지 못한다. 하지만 진실이 지워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포스터 뒷면에 적힌 ‘카우타르 벤 하니야’ 감독의 말을 유심히 보았다. 포스터 앞면에는 ‘힌드’로 추정되는 어린아이의 웃는 사진이 있었고 그 아이의 얼굴 위로 울고 있는 사람들과 무언가 박살 난 현장의 사진, 어떤 차 앞에 기대어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by
김예은 에디터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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