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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서거 100주년 기념, 가우디의 생애를 파헤치다. - 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
안토니 가우디와 그의 삶의 궤적
2026년 6월 10일, 바로 얼마 전 자신만의 독창적인 건축 세계관을 펼친 것으로 유명한 안토니 가우디의 서거 100주년을 맞았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을 건축한 것으로 유명한 가우디는 최근 안토니 가우디의 서거 100주년을 맞아 <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으로 그의 생애를 담은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가우디의 건축
by
서민주 에디터
2026.06.26
리뷰
영화
[Review] 여름을 담고, 사랑을 현상하며. - 영화 '여름의 카메라' [영화]
여름은 빛나는 사람들의 것이므로
첫사랑은 마음을 간질이는 단어다. 가슴 부풀어 오를 듯한 이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차올라, 끝내 '좋아해'를 도화선 삼아 입 밖으로 터져 나올 것만 같다. 터져 나온 사랑의 언어들을 필름에 녹여내는 것, 이것이 <여름의 카메라>가 사랑을 조망하는 방식이다. 시놉시스 “너를 보면 셔터 소리가 들려” 아빠와 함께 사진을 찍는 걸 좋아했던 ‘여름
by
노유나 에디터
2026.06.25
리뷰
도서
[Review] 빛에 눈이 멀어도 그 빛마저 사랑한 화가 - 모네, 빛의 순간들
모네의 일생과 그 속에 가득한 빛에 대하여
태양으로부터 출발해 지구에 도달한 빛이 자아내는 빛깔은 총천연색으로 변하고 사라진다. 아주 당연한 이 사실 하나가 그림을 그릴 때만큼은 사람을 가장 헷갈리고 애매하게 만든다. 머리로 인식한 사물의 색깔과 눈 앞에 보이는 색이 다를 때 캔버스 위에는 그 괴리감만큼의 차이가 발생한다. 예를 들자면 오후에 바라본 잔디는 노을빛을 받아 주황빛을 띄는 초록이다.
by
김민정 에디터
2026.06.25
리뷰
영화
[Review] 서울은 민트 - 하나 코리아 [영화]
소외된 누군가의 존재할지라도 그 사실만큼은 결코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바라본다. 그건 아마도 낯선 곳에서 처음 서울을 민트로 본 것처럼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작은 시도에서 시작될 것이다.
* 해당 리뷰는 영화 ‘하나 코리아’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하나 코리아'는 탈북 여성의 정착 과정을 그린 실화 모티브 영화다. 덴마크 출신 감독 프레드릭 쇨베르는 약 5년에 걸쳐 30여 명의 탈북민을 인터뷰하며 작품의 기틀을 다졌고, '기생충' 오스카 레이스의 통역가로 주목받은 샤론 최(최성재)가 공동 각본에 참여해 언어적 뉘앙스를
by
백승원 에디터
2026.06.25
리뷰
영화
[Review] 그 시선이 닿는 자리 - 영화 '여름의 카메라'
누군가를 바라본다는 것의 의미
카메라는 참으로 신기한 매체임이 틀림없다. 렌즈를 통해 포착된 대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데도, 오히려 더 선명한 것은 찍는 사람이니 말이다. 사진에서 드러나는 바라보는 자의 시선은, 가끔은 지켜보는 사람이 더 부끄러울 정도로 노골적이며, 그래서 더 아름답다. 그리고 '여름의 카메라'는 바로 그 '시선'으로 시작해 끝나는 영화다. 영화는 자신의 절반만 한 가
by
유지현 에디터
2026.06.25
리뷰
도서
[Review] 빛을 그린 화가, 빛이 되어준 사람들 - 모네, 빛의 순간들
그래서 우리는 그림을 본다. 정확한 기록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군가의 시선을 빌려 세계를 다시 보기 위해서.
작년 가을쯤 과천에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모네 그림을 봤다. 아니, 단순히 본 게 아니라 그 그림을 보러 갔었다. 수련은 한 벽면을 통째로 비운 채 딱 그 그림 한 점만 걸려 있다. 모네가 그린 빛에 집중하라는 의도인지 전시장은 최대한 조도를 낮추고 몇 개의 조명만으로 그림을 비춘다. 사실 워낙 유명한 그림들이라 직접 보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요즘은 기
by
조수빈 에디터
2026.06.25
리뷰
공연
[Review] 현대 클래식 블라인드 테이스팅 후기 - 앙상블블랭크 10
내가 몰랐던 미감의 영역에서 내 취향의 가닥 발견하기
<앙상블블랭크 10>은 단독 연주 팀 앙상블블랭크의 활동 1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이다. 여유 없는 일상을 지나 공연장에 도착했을 때 나는 공연 레파토리에 대한 예습이 전혀 안 된 상태였다. 바쁘게 안내데스크로 걸어가 공연 티켓과 팜플렛을 받았다. 팜플렛 표지에는 ‘앙상블블랭크’의 이름이 위아래가 뒤집어진 채로 인쇄되어 있었고, 그 아래에 말 그대로 빈칸
by
신성은 에디터
2026.06.25
리뷰
도서
[Review] 보통사람, 가우디 - 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 [도서]
한 사람의 인생을 통해 '일한다는 것', '창작한다는 것', '끝까지 자신의 길을 간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보자.
우리는 흔히 안토니 가우디를 떠올리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나 독특한 곡선의 건축물을 먼저 생각한다. 하지만 '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은 화려한 건축 작품보다 그 작품을 만들어낸 인간 가우디의 삶과 생각에 집중하는 책이다. 이 책은 가우디 서거 100주년을 맞아 출간된 전기이자 연구서로, 오랫동안 가우디와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연구해
by
채혜인 에디터
2026.06.25
리뷰
도서
[Review] 서거 100주년 만에 나온 '본격적인' 전기 - 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
가우디의 옆집에 살던 이웃보다 그를 더 잘 알게 될지도 모른다
유명한 예술가들은 종종 생전에 인정받지 못하고 궁핍한 삶을 보내다가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곤 한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폴 고갱, 더 말할 것도 없는 빈센트 반 고흐 등등. 그들이 빛나는 재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고독 속에서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은, 미래를 아는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내곤 한다. 반면 생전에 충분한 명성과 업적을 인정받으며 대성공한
by
이지연 에디터
2026.06.24
리뷰
도서
[Review] 찰나의 빛이 남긴 오래된 위로 - 모네, 빛의 순간들
삶의 감각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클로드 모네의 전 생애
처음 클로드 모네의 그림을 직접 마주한 곳은 일본 나오시마섬이었다. 조용한 공간 안에서 빛을 머금은 듯 펼쳐진 모네의 그림은 설명보다 먼저 감각으로 다가왔다. 환하고, 고요하고, 아름다웠다. 그때 내가 알고 있던 모네는 아주 단순했다. ‘빛의 화가’, ‘인상주의’, ‘수련’. 미술사를 깊이 알지 못해도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름, 그리고 누구나 아름답다
by
이소희 에디터
2026.06.24
리뷰
공연
[Review] 그래, 구미식대로 - 연극 '구미식' [공연]
구미식으로 자라야만 했던
인간의 타고난 본성은 '선'인가 '악'인가. 명확하게 정해진 답이 없어 끊임없이 대두되는 이 질문은 성선설과 성악설의 대립으로도 이어진다. 결국 인간을 만드는 것은 환경일까, 본성일까. 아니면 또 다른 요소가 존재하는가. 어느 것 하나 콕 집어 '이거다'라고 대답할 수는 없지만, 그 인간을 둘러싼 환경 또는 그 밖의 무수한 조건들이 본성에 영향을 미치는
by
손현진 에디터
2026.06.24
리뷰
공연
[Review] 온 세상이 시 -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공연]
폐지를 앞둔 팔봉마을 문예학교를 다니는 네 할머니들의 우당탕탕 시인 도전기
* 본 후기는 공연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시나~ 가장 시작하기 좋은 나이~ 우리는 가시나~ 가장 시를 쓰기 좋은 나이~. 공연을 다 본 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내내 흥얼거린 노랫말이다. 가사에 나와 있듯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나이가 꽤나 있는 가시나들이 시를 쓰는 이야기다. 이 공연을 보게 된 계기는 간단했다. 제목이 너무 흥미로웠
by
이도형 에디터
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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