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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는 동두천에 산다
흠
나는 동두천에 산다. 태어난 건 대전, 두 살까지는 서울에 살았다고 하는데 기억이 전혀 안 난다.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동두천에서 나왔으니 나는 빼도박도 못하는 동두천 사람이다. 지금도 어릴 적 엄마 손 잡고 오던 동두천 꿈나무 정보 도서관에 앉아서 이 글을 쓰고 있다. 대학교 신입생 때 가장 많이 듣는 "너는 본가가 어디야?" 라는 질문에 서울,부산,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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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아 에디터
2026.07.3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그냥 맛있는 나고야 여행 [여행]
일본 나고야 3박 4일 여행에서 얻은 것들
일본 나고야 여행을 다녀온 지 한 달이 넘었지만, 그동안 여행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해 보는 과정을 거쳤기에 이 글을 쓴다. 나는 현재 휴학을 신청해 1년의 기간을 앞두고 있다. 휴학 기간 중 무엇이 의미 있는 일일지 고심했고, 그중 하나를 여행으로 설정했기에 이번 나고야 여행에 거는 기대가 컸다. 여행조차 명확한 목적이 없다면 마음이 불편한 나란 인간은,
by
김지연 에디터
2026.07.31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흘러간 시간에도 사라지지 않고 남는 것들
기록으로 남기지 못한 시간에도 경험은 나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게 했다.
2026년 상반기를 보내고 하반기의 시작인 7월도 어느덧 마지막 날이다. 언제나 느끼지만 이번에도 역시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갔다. 올해도 벌써 절반이 지났다고 생각하니 자연스레 '그동안 나는 무엇을 했을까?' 하며 뒤를 돌아보게 된다. 올해 초에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들을 크게 정리해 두었다. 하지만 결국 시간의 흐름에
by
임혜인 에디터
2026.07.31
칼럼/에세이
에세이
[가위바위보, 하나 빼기] 세상에게 이르는 문
누군가를 설득하지 않아도 된다는 믿음. 그래도 살아갈 수 있다는 믿음.
정확한 미래를 볼 수 있지만 누구도 그 예언을 믿지 않는 저주. 비운의 카산드라를 부쩍 자주 떠올린다. 내가 명확히 인식하는 세계를 누군가는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낙차를 자주 경험하기 때문이다. 외계인을 만난 것과 다름없는 당혹감을 느낄 때마다 그녀에게 묻고 싶었다. 어떻게 당신이 바라보는 세상이 진짜라고 믿을 수 있는지. 어떻게 당신 말을 무시하는 바보
by
정해영 에디터
2026.07.31
리뷰
공연
[Review] 고백이 책임을 대신할 수 있을까 - 연극 플리백 [공연]
이해와 면죄 사이의 경계
연극 〈플리백〉을 보고 극장을 나서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단순했다. ‘그래서 이 작품이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유명한 원작과 수많은 수상 기록, 세계적인 흥행 소식을 읽으면 분명 내가 놓친 무언가가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공연이 끝난 뒤에도 주인공의 이야기는 내 안에서 하나의 의미로 정리되지 않았다. 물론 모든 작품이 관객에게 공감이나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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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에디터
2026.07.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프리티걸과 어른여자의 상관관계 [문화 전반]
하지만, 어른 여자의 핵심은 ‘고유한 분위기’이다. 자신의 것을 숨기기보단 자연스럽게 본인을 보여주며 남들과는 다른 ‘본인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가장 큰 매력으로 여긴다. 자신의 고유한 매력을 찾아가는 과정이 이 스타일링의 방법이다. 어른과 소녀 정반대처럼 보이지만, 둘이 추구하는 바는 비슷하다. 제목만 봤을 땐 소녀의 외모,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할 것 같지만 이 노래의 가사엔 외모에 대한 언급이나 평가가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
최근 2030여성들의 SNS 알고리즘에 반드시 등장하는 콘텐츠가 있다. 바로 ‘어른 여자 스타일링’이다. 오래전 방영했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한유주(채정안), <거침없이 하이킥>의 유인나(유인나) 등을 일컬어 ‘어른 여자’라 칭한다. 인스타그램 서비스가 운영하기도 전의 캐릭터들이 26년 여름,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을 장악하고 있다. 일명 어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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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에디터
2026.07.31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여름을 담아, 가장 싱그러운 마음을 전한다는 것
살구나무숲 세 번째 학예회 - '나의 ( )에게’
태어나 처음, 꽃 전시에 초대받았다. 7월의 긴 장마 사이에 고맙게도 해가 뜬 날이었다. 꽃 전시를 보러 간다 생각하니 새삼 길에 있는 식물들에 눈길이 갔다. 어느새 여름 한가운데 있는 나무들은 길어진 가지들과 푸르름을 뽐내고 있었고, 근사한 벽돌로 지어진 집 담장에는 탐스러운 수국이 한가득 피어 있었다. 식물을 바라본다는 눈길 하나만으로 지쳐가던 여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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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 에디터
2026.07.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사랑했고, 미워했던 우리의 노래 [음악]
좋은 OST는 장면을 단순히 꾸미는 것이 아닌 인물의 감정을 대신 말하는 것이다. 두 사람의 사랑과 증오,상처와 화해를 담아낸 OST를 분석하며 한 작품을 더 온전히 즐겼으면 한다.
좋은 OST는 장면을 아름답게 만드는 음악이 아니다. 인물의 감정을 대신 말해주고 상황을 상징적으로 시청자의 머리에 각인시키는 장치이다. 드라마를 기억하게 만드는 것은 명대사, 명연기, 작품의 메시지도 있겠지만 이 모든 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OST 또한 큰 역할을 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은중과 상연'도 그러하다. 원망과 선망 사이, 증오와 사랑 사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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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아휘 에디터
2026.07.30
문화소식
영화
[영화] 파라노만
스톱 모션의 명가, 라이카 스튜디오의 대표작
스톱 모션의 명가, 라이카 스튜디오의 대표작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 노미네이트 ‘코렐라인’을 잇는 스톱 모션 명가 라이카 스튜디오의 대표작. 코믹 좀비 판타지 <파라노만>이 오는 8월, 13년 만에 4K 리마스터링 개봉을 확정했다. [제목: 파라노만 | 감독: 크리스 버틀러, 샘 펠 | 제작: 라이카 스튜디오 | 수입/배급: ㈜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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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6.07.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는 AI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도서]
「AI는 양심이 없다」 - 김명주
혁신 이전의 세상으로는 되돌아갈 수 없다. 새로운 것에 적응해야 한다. AI도 마찬가지이다. AI가 가진 문제점은 많지만, 어찌 됐든 존재하기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 인간은 AI와 어떻게 공존해야 할까? 수평적 공존 vs 수직적 공존 인간과 AI의 공존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이 있다. 첫 번째, ‘수직적 공존’이다. “인공지능은 인간을 돕는 존재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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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지수 에디터
2026.07.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짧은 순간, 오래가는 여운 – 걸스온탑(2017) [영화]
겁쟁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부끄럽지만, 괜히 남의 일 같지 않아 마음이 간다. 오늘 다시 이 영화를 펼쳐 보면 꿈을 생각하게 된다. 발 딛고 선 현실이 품지 못한 꿈 말이다.
며칠 전 영화관에서 나홍진 감독의 '호프(HOPE)'를 보고 왔다.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린다는 평이 자자했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호'였다. 다만 영화 자체보다 영화관에 가기까지의 과정에 되레 진이 빠졌다. 예매하기까지 꽤 먼 길을 돌아갔기 때문이다. 예매했다가 취소했다가 시간을 바꾸기를 반복했다. 남들도 영화 한 편 보기로 마음먹는 데 이만큼 에너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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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원 에디터
2026.07.3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정의는 왜 주먹을 빌리는가 [드라마/예능]
사적 복수와 통쾌한 응징을 앞세운 드라마가 반복해서 사랑받는 이유
요즘 드라마를 보다 보면 비슷한 장면을 자주 만난다. 법은 너무 늦게 도착하고, 조직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피해자의 목소리는 번번이 묻힌다. 그때 어디선가 평범해 보이지만 실은 누구보다 강한 인물이 나타난다. 그는 제도의 허락을 기다리지 않는다. 악인을 찾아내고, 응징하고, 피해자가 빼앗긴 것을 되돌려준다. 모든 일이 끝나면 동료들과 농담을 주고받거나
by
이수진 에디터
202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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