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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1983년 8월 25일 [도서]
“우리는 둘이면서 동시에 하나일세. 하지만 꿈속에서라면 이상할 것이라곤 조금도 없는 셈이지.”
‘꿈’이라는 개념을 몰랐을 무렵부터 꿈의 힘을 믿었다. 계기는 아주 사소했다. 어린 시절 본방 사수하던 TV 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공포를 다루었던 에피소드를 보았을 때였다. 주인공의 꿈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고, 이를 해결했다고 생각했더니 다시 꿈에서 깨고, 그러나 벗어나려고 해도 사실 전부 꿈속이었던 내용으로 기억한다. 치열했던 사건
by
이승현 에디터
2020.12.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2020년 제 2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남긴 것. [영화]
축소된 규모, 떨어진 몸, 그러나 영화를 향한 열정과 극장을 향한 갈증만큼은 그 어느때보다 강렬했던 2020년 가을의 부산국제영화제.
매년 10월 초, 물씬 다가온 가을의 향기와 함께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가 코로나19로 2주 미뤄지고, 개최 여부도 불투명했었다. 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부국제가 영화인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무사히 개최되길 바랐다. 그리고 지난 10월 21일부
by
이현지 에디터
2020.11.09
문화소식
공연
(~10.25)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연극, 대학로 선돌극장]
살아있는 인물. 진짜인 이곳. 살아 있는 관객. 지금 하는 연극. 나를 연기하는, 나는, 나일까?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 나는 누구인가? 자신을 마주하는 질문 - 살아있는 인물. 진짜인 이곳. 살아 있는 관객. 지금 하는 연극. 나를 연기하는, 나는, 나일까? <시놉시스> 2019년 공연 사진 공연 시작 30분 전. 관객들이 입장한다.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 중에 새롭게 받은 신작 대본에 캐스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여배우와 함께 온 연출가가 있다.
by
박형주 에디터
2020.10.0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무지개 시리즈-남색' 베토벤을 좋아하세요? [공연예술]
베토벤과 함께 충만한 쪽빛 감성으로
남색 무지개에서 남색은 파랑과 보라의 중간색이다. 사전적 의미도 그렇다.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남색은 짙은 파랑에 가깝다. 옷 색깔을 표현할 때 navy를 많이 쓴다. 무지개에서 남색은 indigo다. Bluish Violet이라고도 한다. 남색은 무지개 색깔 중에도 존재감이 희미한 편이라 무지개를 그릴 때 많이 생략하곤 한다. 남색(藍色)을 한국말로 바
by
이지윤 에디터
2020.09.1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Why Saigon, Why? - 뮤지컬 '미스 사이공' [공연]
전쟁의 끝은 항상 비극으로 귀결된다
전쟁이란 단어를 들었을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할까? 과거의 일로 치부할 것인가, 아니면 그저 이야기의 소재 거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할까. 아마, 전쟁을 겪지 않는 사람에겐 그저 과거의 일이며, 이야깃거리라고 여길 것이다. 부끄럽지만 나도 그렇게 생각한 사람 중 하나였다. 전쟁을 역사책에서만 배웠고, 나와 전쟁은 무관하다는 안일한 생각에 빠져 있었다. 그래
by
오지영 에디터
2020.07.08
문화초대
[Vol.625] 잠깐만
마임과 미술 그리고 연극이 만났을 때
잠깐만 - 웃음을 자아내는 그림이야기 - <문화초대 일자> 잠깐만 2020.07.29 수요일, 오후 8시 2020.07.30 목요일, 오후 8시 2020.07.31 금요일, 오후 8시 2020.08.01 토요일, 오후 5시 알과핵소극장 1인 2매 (1인 1매 신청도 가능합니다.) 신청 링크 (바로가기 클릭) 보도자료 받기 (바로가기 클릭) <주의 사항> 1
by
박형주 에디터
2020.07.07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사막의 꽃
아름다움은 황량한 대지 위를 솟듯이 피어나는 작은 꽃, 사막의 꽃 같다.
그러자 한 시인이 말했다. 저희에게 미 美에 대하여 말씀해 주소서. 그리하여 그는 대답했다. 그대들은 어디서 미를 찾는가. 또 어떻게 미를 찾아낼 것인가. 미 그 스스로 길이 되고 안내자가 되지 않는다면? 또한 어떻게 미에 대해 말할 것인가. 미 그것이 그대들의 말을 엮지 않는다면? 괴로운 이와 상처받은 이는 말한다. `미란 친절하고 자비로운 것. 마치
by
서상덕 에디터
2020.07.01
리뷰
PRESS
[PRESS] 25년간 우울증을 겪은 박물학자의 열두 달 기록 '야생의 위로' [도서]
날아다니고, 땅에서 솟아나는 이들의 숨소리를 듣는 일에 대한 회고록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집 안에서만 생활한지도 일주일이 넘어간다.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 무기력하고 조금은 울적해지는 기분이 들어 집 앞 산책은 필수다. 강아지 산책은 가족이 번갈아가면서 하고, 나가더라도 짧은 걷기가 끝나면 곧장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야생의 위로> 첫 장을 펼치고 10장을 마저 읽기 전에, 저자 에마 미첼이 기록한 문장들의 냄새를
by
장소현 에디터
2020.04.0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사로 바라보기 : 스물다섯 [음악]
아직 꽃이 사무치게 아름다운 이 때에 아름답게 질 때를 준비하자.
가사로 바라보기 : 스물다섯 스물다섯, " " Opinion 민현 #1 스물다섯, "스물하나" 스물다섯은 스물하나에서 시작한다. 철없던 스물한 살에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스물다섯이 되면 이 노래를 다시 들어봐야지, 하고 너무나도 매력적인 제목과 기타선율에 사로잡혔다. 데뷔 20년이 넘은 전설적인 밴드 자우림이 쓴 이 곡은 자신
by
손민현 에디터
2020.02.29
리뷰
PRESS
[PRESS] 진심을, 사람을 노래하다. - 베토벤 "장엄미사"
<장엄미사>에 담긴 그의 진실 된 마음을 보다 가깝게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2020년,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맞았다. 클래식 음악의 역사에서 ‘베토벤’이라는 역사를 빼놓을 수 없기에, 대부분의 음악회에서 그의 음악을 연주하며 250주년을 기념한다.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음악가 ‘베토벤’은 그만큼 넓은 폭과 깊이를 음악에 담는다. 그를, 그의 음악을 그들만의 방법으로 표현할 함신익
by
임보미 에디터
2020.02.15
문화소식
공연
(~12.25) 후회하는 자들 [연극, 두산아트센터 Space111]
당신의 선택에 확신할 수 있어요?
후회하는 자들 - 돌아보는 사람들 - 당신의 선택에 확신할 수 있어요? <기획 노트> 극단 산수유와 두산아트센터가 공동기획한 연극 <후회하는 자들>(작 마르쿠스 린딘, 연출 류주연, 제작 극단 산수유)이 오는 12월 7일(토)부터 25일(수)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된다. <후회하는 자들>은 트랜스젠더라는 특정 인물들을 통해 정체성에 대한
by
박형주 에디터
2019.11.2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25살의 나에게 위로와 용기를 [사람]
오늘도 나처럼 슬퍼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25. 어느덧 내 나이가 되어버린, 아직까지도 어색한 숫자. 20대의 정확한 중간 지점인 이 나이를 시소의 중심으로 둔 채 왼쪽으로 고개를 한번, 그러고 말없이 오른쪽으로 또 한번 고개를 돌려본다. 시소의 좌측은 너무나 가벼워서 미처 붙잡아볼 틈조차 없이 이미 날아가버린 허공의 공기와도 같았고, 시소의 우측은 명확한 방향성을 상실한 채 위로 올라가는가하면
by
이소희 에디터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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