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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나는 '쓰는' 것이 두려워졌다. [기타]
이젠 쓰는 것도 더이상 두려워 하지 말자, 어떻게든 되겠지.
첫 직장, 사회의 쓴맛이란 한약보다도 심하구나. 취직을 한지 한 달이 지났다. 그 난리도 아니라는 취업난을 뚫고, 최저임금에 준하는 박봉을 주지도, 허구헌날 야근을 시키지도 않는 아주 무난한 회사에 취직했다. 나름 졸업하기 전에 취직을 했다는, 그것도 여러 보기 중에 내가 무려 '골라서' 갔다는 자부심도 조금 있었다. (그래봤자 비슷한 규모의 비슷한 회사겠
by
유다원 에디터
2019.01.30
리뷰
공연
[Preview] 보이첵 - 11개의 의자, 11개의 움직임
인간으로서의 존재를 부정당했던 비참한 커플의 결말은 우리를 인간의 본성이라는 잔혹함과 마주하도록 할 것만 같다.
다가오는 설 연휴, 순진했던 한 남자의 비극적인 삶을 담은 연극 <보이첵>을 볼 기회가 생겼다. 24세에 요절한 독일 출신 작가 게오르그 뷔히너의 미완성 유작인 <보이첵>은, 무려 실존인물인 '보이첵'이 자신의 하나뿐인 연인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잃게 된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극이다. 실제로는 살인했다는 이유로 공개처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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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원 에디터
2019.01.27
리뷰
영화
[Review] 거품 경제 가족 잔혹사, <버블패밀리> [영화]
최초의 독립 영화 극장 인디스페이스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독립영화 전용 상영관" 가장 먼저 독립영화를 전용으로 상영하기 시작한 극장 인디스페이스에 방문하게 됐다. '늘 새롭고 신선한 독립영화를 관객 여러분께 선보이고 있다'는 소개글처럼, 인디스페이스에는 대형 멀티플렉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영화포스터들이 가득 놓여있고 인디스페이스에서만 개최되는 감독전이나 작품전들의 팜플랫도 눈에 띄었다. 괜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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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에디터
2019.01.25
리뷰
영화
[Review] 결국 지는 게임을 하게 되어 있다 [영화]
담담하게 털어놓는 가족의 경제잔혹사, 버블 패밀리
버블 패밀리, 필름 속 엄마, 아빠, 딸은 아주 부유한 삶을 살았다. 울산에서 아파트를 사고, 너무 잘 돼 서울로 이사를 오고, 부모님은 건축업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또 나라에서 개발할 거라고 하는 땅을 사서 땅값이 올라가 엄청난 돈을 손에 쥐었다. 그러다, 어김없이 산 아주 비싼 땅이 그린벨트로 지정되는 바람에 그들은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영상에서
by
박지수 에디터
2019.01.24
리뷰
도서
[Preview] 이름없는 빛, 고아이야기 [도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홀로코스트의 아픔에 대해서도 용기 있게 한발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Prologue. 우리는 사회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개인으로서 사회에 큰 발자국을 남길 수 있는 이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수많은 개인들이 모여 서로 연대하고 공감하지 않는 한, 소수의 지도자들에 의해 지배되는 사회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가게 된다. 어떤 사회를 살아가게 될지는 우리의 선택 영역에 속해 있지 않다. 자신의 삶에 영향을 주는
by
차소연 에디터
2019.01.13
리뷰
도서
[Preview] 고아 이야기 [도서]
제2차 세계대전, 독일 서커스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스트리드와 노아, 두 여성의 비밀과 질투, 위험을 끌어안은 특별한 우정과 사랑
학교를 다니며 수업을 수강하면서 자연스레 제 2차 세계대전에 대해 접하게 되었다. 많은 수업들 중 미술을 다루는 복수전공 수업을 들으며 자주 제 2차 세계대전을 접했는데, 이 때의 제 2차 세계대전은 주로 이 전쟁으로 인해 미술계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고, 화가들에게는 어떠한 영향을 끼쳤으며, 그로인하여 어떠한 작품들이 나오게 됐는지에 초점이 맞춰져있었다
by
김태희 에디터
2019.01.13
리뷰
도서
[리뷰] <작은 곰>의 잔혹한 여정
그리고 나의 여정은...
<작은 곰>의 잔혹한 여정 그리고 나의 여정은...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저는 작은곰의 운명이 어디로 가는지 그가 가고자 하는 운명의 길은 어떨지 무척이나 궁금하기도 했고, 운명을 받아들이고 묵묵히 가는 작은곰을 응원해 주고 싶었습니다. 한치 앞도 볼 수 없지만 주어진 운명을 믿고 무작정 앞으로 걸어간다는 작은곰은 마치 저의 모습일 것만
by
윤재연 에디터
2019.01.11
리뷰
도서
[Review] 작은 곰 [도서]
이 책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회를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위로를 건네는지, 경고를 건네는지조차 모르겠다. 읽으면서도, 다 읽고 나서도 계속 멍했다.
이 책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회를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위로를 건네는지, 경고를 건네는지조차 모르겠다. 읽으면서도, 다 읽고 나서도 계속 멍했다. 잔혹 동화라는 타이틀이 실제로도 그 '잔혹'일 줄은 몰랐다. 이렇게 잔인할 줄도 몰랐고, 동화스럽다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느낌에 동화스럽지는 않았다. 삽화와 걸맞게 너무나 우중충하고, 까맣
by
최지은 에디터
2019.01.10
리뷰
도서
[Review] 운명, 선택, 삶, 바다 [도서]
<작은 곰> 리뷰
19. 마음대로 하라지. 그게 네 운명이라면. 30. 운명이란 그런 것이다. 안타깝지만 어미 곰의 죽음 또한 자신을 숲으로 이끌기 위한 운명의 한 단계였으리라. 88. 자신의 운명을 마주할 시간이 임박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90. 그 내면에는 오직 자신의 운명을 따라 걸어온 작은 곰을 향한 책 <작은 곰>을 읽는 내내, 꽤 자주 등장하는 ‘운
by
환영 에디터
2019.01.08
리뷰
도서
[Review] 어른들을 위한 잔혹 우화, 작은 곰
솔직한 동화
처음에는 작은곰이 엄마곰을 잃고 혼자 낯선 환경에 적응하려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작은곰이 세상을 바로잡겠다며 하는 일들이 나에게는 굉장히 불편하게 느껴졌다. 악을 바로 잡겠다고 했던 행동들도 결국 곰이 힘을 가진 동물이라서 가능했던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지가 뭔데 선과 악을 마음대로 구분하는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가
by
김지연 에디터
2019.01.08
리뷰
도서
[Review] 고독과 분노 끝에 남는 것, 갈증 [도서]
책을 덮고 난 뒤에 밀려올 진한 허무함과 냉소가 궁금하다면 한번쯤은 읽어보아도 좋을 것 같다.
Prologue. 책을 읽는 과정은 상당히 괴로웠다. 영화에서는 눈을 감아버리고 귀를 막으면 다음 장면이 나오지만, 책은 눈으로 글자를 열심히 좇지 않으면 내용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이 글에 진실된 소감을 적어내려면 내용을 꼼꼼히 읽어야 하기 때문에, 한 장 한 장 넘기는 것이 꽤 힘들었다. 이렇게 잔혹하고 아프고 독자를 여러 번 멈추게 하는 소설
by
차소연 에디터
2018.12.31
리뷰
도서
[Review] 작은 곰 [도서]
일찍 철 들어야 했지만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을 지니고 있는, 그런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어른동화, <작은 곰>
"그저 살고자 한 것뿐인데, 왜 이리도 힘든가요." 책을 집었다. 표지부터 눈길을 끈다. 펜으로 선을 하나하나 그은 듯한 표지는 그림이 가져다주는 음각 효과 때문인지 곰의 깊게 패인 눈매를 더욱 슬퍼보이게 만든다. '어른들을 위한 잔혹 우화'. 띠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이 책, 왠지 첫 장을 열기가 두려워졌다. 읽고 나면 엄청난 감정의 쓰나미가 몰려올
by
유다원 에디터
2018.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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