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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ist
[시와 캘리] 막막함에는 꾸준함으로
꾸준한 흔적들이 쌓이면서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을 강화해 주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스스로가 딛는 모든 발자국을 응원하려 합니다! 또, 자신의 노력뿐만 아니라 남의 노력도 가벼이 여기지 않는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싶습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 캘리그라피는 김윤아님의 노래가사 길입니다. 글씨를 적으면서 가사 없는 노래나 asmr도 자주 듣지만, 가사가 있는 노래도 자주 듣습니다. 가끔 듣다 보면 시만큼이나 마음에 남는 문장들이 귀에 꽂히곤 합니다. 가로막힌 미로 앞에 서 있어 내 길을 물어도 대답 없는 메아리 어제와 똑같은 이 길에 머물지 몰라 이번 노래에서는
by
김성연 에디터
2024.01.10
리뷰
도서
[Review] 위기감의 만성화를 멈추기 위한 책 '우리에게 남은 시간'
인류세의 시대를 사는 이들과 함께 길을 찾고 해답을 찾으며 슬기롭게 해쳐나가고 싶다
나는 ‘기후위기’ 라는 말을 들을 때면 죄책감과 함께 알 수 없는 무기력감에 사로잡힌다. 기후위기로 변해버린 자연, 피해를 받은 동물들의 사진을 볼 때면 마음이 아려왔고, 내가 이런 사태를 막을 수 있는 힘이 있을까라는 막막함을 느끼곤 했다. 이런 생각과 감정의 흐름은 회피로 이어졌다.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애써 외면하려고 했다. 하지만 완
by
고지희 에디터
2024.01.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길 - 로알드 달의 뮤지컬 마틸다 [영화]
내 손 꼭 잡은 채 내 곁에 있어 줬어 이야기 결말을 바꿔주며 두려워할 때 지켜주고 넘어지면 일으켜줬어 폭풍이 거칠 때도 거기서 내 손을 잡아줬지
초등학생 때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와 읽는 걸 아주 좋아했다. 그중에서도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 ‘마틸다’는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책의 표지가 생생할 만큼 좋아하던 책이었다. 나랑 비슷한 또래의 꼬마인 마틸다가 자기를 괴롭히는 엄마 아빠에게 골탕을 먹이거나 초능력을 사용해서 물건을 움직이는 내용이 재미있어서 좋아했던 것 같다. 그래서 뮤지컬 영화가 넷플
by
성예진 에디터
2024.01.01
리뷰
도서
[Review] 명확한 신호 속에서 어떤 길을 택할 것인가 - 우리에게 남은 시간 [도서]
모두가 더 빨리 직시하고 공유해야 할 이야기
친환경, 비건, 지속 가능함 등의 단어가 요즘 들어 우리 삶에 많이 등장하고 있다. 사익을 중시하던 이전의 자본주의와는 달리 지금의 시대는 인간만이 아닌 다른 생명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중시하는 세상이라고 말하는 문구들이 여기저기 가득하다. 그러나 사람들이 주목해야 하는 정말 중요한 문제는 외면당하고 있는 듯하다. 기후 위기는 인류의 책임이니 이를
by
강지예 에디터
2023.12.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애틋이 여길 수 있는 것이 많아진다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바르샤바, 그리고 쇼팽, 블루노트
지나고 보면, 전혀 뜬금없는 것들 사이의 연결 고리를 찾게 되는 순간이 있다. 시간차를 두고 찾아오는 가벼운 깨달음 같은 것들. 깨달음이라고 하니 어딘가 거창해 보이는데, 사실 좀 더 러프하게 말하자면 일종의 의미부여라고도 할 수 있다. 가령 올 여름 대전에서 본 영화와, 보름 전 홍대 소극장에서 본 공연 사이의 연속성을 소심하게 주장해본다든가. 지난 7
by
황수빈 에디터
2023.12.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연습이라고 생각하자
이건 전부 어딘가로 이어지는 길 위에 한 점이라고
간만에 집에 혼자 남았다. 가족들은 김장을 하러 할머니댁에 갔고, 나는 나라에서 해준다는 취업상담과 누군가의 졸업공연에 가기 위해 남기로 했다. 아아, 이 고요한 평화. 거실에 전기장판을 틀어놓고 티비로 내 취향의 음악을 크게 듣는다. 푹 쉬었으니 이제 운동 갈 준비를 해볼까. 기운을 내려면 뭐라도 챙겨먹어야 한다. 집을 한바퀴 둘러보니 냉장고에는 유통기
by
김인규 에디터
2023.12.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천개의 파랑'을 읽고 [도서]
천개의 파랑 하늘 아래, 우리는 진정으로 '자유로움'을 찾을 수 있을까.
<천 개의 파랑>이라는 소설을 읽었다. 이러한 장르를 '약한 SF'라고, 나름의 언어로 정의하는데 판타지나 무협지처럼 대부분 혹은 많은 플롯이 픽션인 것이 아닌 몇 가지, 때론 한 가지의 판타지적 요소를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소설을 말한다. 이런 장르일 수록 유일하게 설정된 그 판타지적 요소가 우리의 세상을 오히려 바깥에서 뚜렷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생
by
김우현 에디터
2023.12.14
문화소식
도서
[도서] 복길잡화점
슬픔 한 방울, 그리고 희망 차고 따뜻한 ‘로맨틱 코미디’이기를.
슬픔 한 방울, 그리고 희망 차고 따뜻한 ‘로맨틱 코미디’이기를. 많은 관객에게 웃음과 눈물을 선사하는 연극 <복길잡화점>이 동명의 소설로 출간되었다. 연극 <복길잡화점>은 유연 연출, 이민혁 작가 등이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으로, 치매로 기억을 잃어 가는 '연화'와 그 기억을 찾아 주려는 남편 '경석', 그리고 아들 '복길', 손녀 '소리', 잡화점 직원
by
김나윤 에디터
2023.12.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꿈과 사랑의 갈림길에서, 라라랜드 [영화]
꿈, 사랑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
영화 ‘라라랜드’에서는 배우 지망생인 미아(엠마 스톤)와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은 각자 가지고 있는 꿈과 그런 꿈에 대한 열정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정통 재즈를 추구했던 세바스찬은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현대화된 재즈를 하는 밴드 구성원으로 합류한다. 미아는 그런 세바스찬을 보고 꿈을 버린 그의 모습을 비난하고,
by
송유빈 에디터
2023.12.02
리뷰
공연
[리뷰] 이런 밤에 들 가운데서 찾는 자유와 사랑 - 이런 밤, 들 가운데서
자유와 ‘랑사이’ 날아오는 이런 밤
* 이 글은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연극 <이런 밤, 들 가운데서>는 제12회 두산연강예술상 공연부분에서 수상한 ‘설유진’의 신작이다. 지난 11월 21일부터 다가오는 12월 9일까지 종로5가역 인근에 위치한 ‘두산아트센터’의 ‘Space111’에서 진행된다. 그녀는 글을 쓰고 연출을 하면서 ‘자유’와 ‘사랑’을 고민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이
by
박성준 에디터
2023.12.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줄 알았는데 [영화]
리버 피닉스 30주기에 본 <아이다호>
언젠가 봐야지 하면서도 손이 잘 가지 않았고, 막상 재개봉은 놓치고, 보려고 마음먹을 때면 OTT에서 사라져있었던 <아이다호>. 영상자료원에서 리버 피닉스 30주기 특별전으로 상영해 준다길래 바로 예매했다. <아이다호>는 그저 리버 피닉스와 키아누 리브스가 어렸을 때 같이 나온 영화라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이라도 정보를 찾아보고 갈걸
by
신민정 에디터
2023.11.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서머타임, 길어진 하루를 위해 [문화 전반]
사람마다 다른 한 시간의 가치
오늘은 일주일에 얼마 없는 단비 같은 공강 날이다. 하지만 9시 수업에 길든 나의 생체리듬은 11시 반쯤 느긋하게 일어나 아침 겸 점심을 먹으려던 작은 소망을 산산조각 냈다. 아직 시계도 보지 못했지만, 짹짹 들려오는 새소리와, 왠지 모를 공기의 기운, 이 모든 것이 내가 일찍 일어났음을 직감하게 했다. 시계를 보니 8시, 아, 그래도 내가 일어나던 시간
by
원정민 에디터
202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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