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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파라노만
스톱 모션의 명가, 라이카 스튜디오의 대표작
스톱 모션의 명가, 라이카 스튜디오의 대표작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 노미네이트 ‘코렐라인’을 잇는 스톱 모션 명가 라이카 스튜디오의 대표작. 코믹 좀비 판타지 <파라노만>이 오는 8월, 13년 만에 4K 리마스터링 개봉을 확정했다. [제목: 파라노만 | 감독: 크리스 버틀러, 샘 펠 | 제작: 라이카 스튜디오 | 수입/배급: ㈜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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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6.07.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짧은 순간, 오래가는 여운 – 걸스온탑(2017) [영화]
겁쟁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부끄럽지만, 괜히 남의 일 같지 않아 마음이 간다. 오늘 다시 이 영화를 펼쳐 보면 꿈을 생각하게 된다. 발 딛고 선 현실이 품지 못한 꿈 말이다.
며칠 전 영화관에서 나홍진 감독의 '호프(HOPE)'를 보고 왔다.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린다는 평이 자자했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호'였다. 다만 영화 자체보다 영화관에 가기까지의 과정에 되레 진이 빠졌다. 예매하기까지 꽤 먼 길을 돌아갔기 때문이다. 예매했다가 취소했다가 시간을 바꾸기를 반복했다. 남들도 영화 한 편 보기로 마음먹는 데 이만큼 에너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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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원 에디터
2026.07.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고통을 통해 환희로 - 뮤지컬 베토벤 [공연]
"고통을 통해 환희로Durch Leiden zur Freude"
살면서 문득 신기하게 느껴지는 지점이 있다. 지극히 물리적이고 객관적인 현상이 인간의 내면에서는 주관적이고 깊은 감정적 가치로 변환되어 인식된다는 사실이다. 나에겐 음악이 그러하다. 음악이란 결국 공기의 떨림이면서 수학적인 진동수의 차이로 이루어진 파동인데, 어째서 인간은 그 미세한 음의 배열에 반응해 그토록 다채로운 감정의 결을 경험하게 되는 것인가?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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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6.07.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리센느의 ‘거제, 야호!’가 남긴 질문 [문화 전반]
리센느의 역주행은 회사를 성장시키는 힘이 전략보다는 대표의 태도와 리더십에 있음을 보여준다
“거제, 야호!” 처음에는 잠깐 스쳐 지나갈 유행인 줄 알았다. 숏폼 알고리즘을 타고 퍼진 ‘거제, 야호!’는 단순한 밈처럼 보였다. 나는 잠깐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 따라 하는 유행이겠거니 생각했다. 그런데 짧은 유행어는 그룹 리센느를 알렸고, 이 년이나 지난 ‘LOVE ATTACK’이란 곡이 차트 상위권에 들었다. 한때는 이름조차 낯설었던 중소 기획
by
최아정 에디터
2026.07.30
문화소식
도서
[도서]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고궁에서 장인까지, 아주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
고궁에서 장인까지, 아주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 사진작가가 포착한 '가장 한국적인 순간' 우리는 종종 화려한 유럽의 건축물이나 예술품 앞에서는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면서도 정작 우리의 문화유산은 익숙하다거나 오래되고 지루하다는 이유로 그 가치를 깎아내리고는 한다. 하지만 최근 고궁 야간 산책, 박물관 굿즈(뮷즈), 전통문화 행사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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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6.07.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상실과 함께 다시 살아가는 법, ‘릴리와 찌르레기’가 보여준 애도의 단계 [영화]
애도는 슬픔을 지워내는 일이 아닌, 그와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과정이다.
* 이 글은 영화 결말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모든 생은 언젠가 끝을 맞이하기에 더욱 귀하다는 말. 그 말을 들었을 때는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러나 삶의 이치를 이해하는 것과 상실을 실제 견뎌내는 일은 전혀 다른 문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은 일상을 조금씩 무너뜨리며 삶 전체를 뒤흔들기 때문이다. 영화 《릴리와 찌르레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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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 에디터
2026.07.29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재능이 없어도 예술을 할 수 있을까요 [만화]
<왼손잡이 에렌>을 통해서 재능과 예술의 상관관계의 허구성을 말해본다.
개인적인 이야기로 시작해 볼까. 초등학교 때 나는 화가를 꿈꿨다. 방과후 미술 수업이 재밌었고 선생님도 나에게 칭찬해 주었다. 하지만 한 아이의 그림을 보는데 정말 하늘이 무너진 것 같았다. 걔는 이미 화가였다. 아마 이런 경험을 예술가라면, 예술을 꿈꾸는 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아니, 지금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자기 전에 고민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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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 에디터
2026.07.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구인을 건드리면 어떻게 되나 보여줄게 - 호프 [영화]
바꿀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달려 나갈 '희망'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 <곡성> 이후로 10년 만에 개봉한 차기작이라고 한다. 나홍진 감독의 이전 작품들을 흥미롭게 봤던 터라 이번 작품 역시 꽤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호프>의 평은 극단적으로 갈렸다. 1점 아니면 4점뿐인 극단적인 후기 글들이 넘쳐났다. 심지어 이동진 평론가는 영화에 4점을 줬다는 이후로 사람들에게 악플 테러를 받아 해명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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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에디터
2026.07.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인간끼리 물고 뜯는 희망 이야기: 호프 HOPE [영화]
영화 <호프 HOPE> 리뷰
※ 본 리뷰에는 결말 및 주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원해 줄 인력들은 산불을 끄러 갔고, 이젠 통신도 두절됐다. 호포 출장소의 ‘범석’과 ‘성애’는 노인들뿐인 마을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놈을 쫓아 산으로 향했던 청년들과 ‘성기’는 되려 놈들의 사냥감이 되어 버린다. 무지가 빚어낸 불행의 씨앗은 입장의 차이를 거쳐 온 우주의 비극이 되고야
by
정희정 에디터
2026.07.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크리스테바의 멜랑콜리 이론으로 분석한 한스 홀바인의 '무덤에 있는 죽은 그리스도의 몸' [미술/전시]
한스 홀바인의 <무덤에 있는 죽은 그리스도의 몸>은 크리스테바의 멜랑콜리 개념을 통해 상실과 단절의 경험을 시각화하며, 죽음의 비가시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이를 미학적으로 승화한 작품으로 해석될 수 있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백치(The Idiot)』에서 미시킨 공작은 한스 홀바인의 그림 <무덤 속 죽은 그리스도의 신체>를 보고 이렇게 외친다. “저 그림을 보는 사람들은 신앙을 잃게 될 것이다!” 이 절규는 홀바인의 그림이 담고 있는 절망의 깊이를 내포한다. 종교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구원을 약속하며,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있는 예수의 죽음은 곧 부활
by
서연화 에디터
2026.07.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조바심의 늪을 지나서 [자기소개]
지금 나는 충분히 좋은 날을 살고 있고, 그래서 좋은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2024년. 아트인사이트에 처음 발을 내딛고 벌써 2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당시 내게 에디터란 직함은 글을 쓰는 직업을 갖고 싶다는 막연한 기대에 마지막 박차를 가하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 같은 것이었다. 대학 졸업 후, 이리저리 직장을 전전하고 몸과 마음이 아팠던 백수의 시기를 지나 홀로 일하며 나의 가능성을 매번 '자기소개'라는 좁은 문서에 욱여넣
by
오금미 에디터
2026.07.29
작품기고
The Artist
[까막별] 껍데기
품어온 것이 맞을까, 부화하지 않으면 어쩌나
[illust by EUNU] 파도가 세상으로 등 떠민다 넘실대는 오늘에 나는 또 쫓기고 만다 품어온 것이 맞을까 부화하지 않으면 어쩌나 서서히 부서지는 껍질이 마냥 반갑지 않다 껍질 속의 나를 그린다 단 한 줌도 견딜 수 없다 선을 잇는다 채워지지 않는다 겉이라도 치장해 본다 그리고 외친다 여기 사람 있어요
by
박가은 에디터
202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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