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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커튼 뒤 욕망과 무의식 - 서울세계무용축제
전복된 해부학적 풍경(SAL)의 [2122.21222]
비성적(非性的) 관계를 순수로 포장하며 육체적 관계를 폄하하는 일은 자칫 자아와 신체 사이에 괴리감만 심을지 모른다.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을 느낀다면 ‘사랑’이 무엇인지 더 깊이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타인의 타액을 내 안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믿음과 결단의 행위다. 작품은 무의식의 신체가 보여주는 미묘한 찰나의 역동
by
윤희지 에디터
2024.09.17
리뷰
공연
[Review] 현대무용 입문자가 본 몸의 언어 - 서울세계무용축제
전복된 해부학적 풍경 <2122.21222>
현대무용 공연을 처음 관람했다. 지금까지 봐왔던 현대무용은 Sia의 Chandelier 공식 뮤비에 나오는 무용수의 춤 정도였다. 그만큼 현대무용은 직접 접하기 어려운 장르였다. 그러던 중 9월 1일(일)부터 9월 14일(토)까지 서울세계무용축제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특히 올해는 현대무용을 어려워하는 시민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대부분을 전체
by
이소희 에디터
2024.09.12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하나도 행복하지 않은 위로곡, DAY6 ‘HAPPY’ [음악]
확신 없는 세상에서 행복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을 주세요
삶이 흔들리고 위태로울수록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어깨를 기댈 어딘가를 찾게 된다. 그건 또 다른 누군가의 어깨가 될 수도 있고, 본인이 사랑을 쏟은 애정품이 될 수도 있다. 단단하면서도 포근해 눈물 정도는 티도 안 나게 묻어줄 수 있는 것들. 그러나 손에 쥐지 못해도, 품에 꼭 껴안지는 못해도 귓가에 꼭 끼운 이어폰 밖으로 흘러나오는 음악은 또 다른 든든한
by
김민정 에디터
2024.09.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찬실이는 복도 많지 - 복 많은 찬실씨 [영화]
영화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찬실은 복잡하다. 우울하고 혼란스럽다. 영화 pd로 일하던 찬실은 오랫동안 함께 일하던 감독의 사망과 함께 일자리를 잃게 된다. 영화만 하다 늙을 줄 알았던 찬실은 자신에게 이런 시련이 닥친 것이 믿기지 않는다. 직업적인 의미로나, 영화를 사랑했던 마음으로나 찬실의 실업은 그의 인생 전반을 다시 돌아보게끔 하는 촉발제로 작용한다. 왜 일만 하며 살아왔는지
by
이선주 에디터
2024.09.01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실수를 두려워하는 실수를 한다면
시의 제목처럼 천칭자리 스티커북은 스티커를 잘못 붙여도 다시 떼고 몇 번이든 붙일 수 있는 너그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못 선택한 게 있더라도 그게 끝이 아니라 다시 되돌아갈 수 있다는 걸, 다시 되돌아갈 수 없더라도 그게 전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걸 과거의 저에게도 알려주고 싶어요. 결과적인 것에서 바뀌는 건 없을지라도 자책하는 시간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싶습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은 이은규 시인의 시집 '무해한 복숭아'에 수록된 '천칭자리 스티커북'이라는 시입니다. 시집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시라서 골라보았습니다. 시를 읽다 보니 저의 예전 모습과도 겹쳐져 보였어요. 무언가를 할 때 하나라도 잘못 한 게 있으면 그 전체가 다 잘못된 것처럼 느껴졌었습니다. 힐링을 위해 취미로 글씨를 쓸 때도 잉크
by
김성연 에디터
2024.08.30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한복의 아름다움을 일상에 녹이다, 신:서울 신준영의 세계
저는 세계인 모두의 옷장에 한복이 한 벌씩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by
김푸름 에디터
2024.08.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삶'이라는 문학 작품 [문화 전반]
일기쓰기 10년을 돌아보며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말이 있다. 한순간의 강렬한 쾌락, 유희가 아닌 스스로 기쁘고 감사한 일이라 여기는 태도가 행복한 삶을 이끄는 것이다. 그만큼 자신의 인생 과정, 사건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소중한 의미를 부여하는 습관이 행복의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올해로 일기를 쓴 지 10년째 된다. 20살부터 시작한 내 삶의 기록을 되돌아보며 일
by
김세아 에디터
2024.08.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모두 행복으로 도달할 수 있는 그날까지 [음악]
세련된 음악을 들려주는 오프더메뉴에 대해
1. 서투르거나 어색한 데가 없이 능숙하게 잘 다듬어져 있다. / 2. 모습 따위가 말쑥하고 품위가 있다. 국어사전에서 찾아본 세련되다는 정의이다. 위의 정의에 내가 생각하는 세련되다는 의미를 덧붙여본다. 3. 시대가 바뀌더라도 유행적이라는 평가가 변하지 않으며, 대상의 고유함을 잃지 않는다. 시대의 흐름 속에서 꿋꿋이 세련됨을 잃지 않을 거라 확신하는
by
최서영 에디터
2024.08.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빛을 되찾은 날로부터 [문화 전반]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웹툰 ‘고래별’과 뮤지컬 영화 ‘영웅’
매년 8월, 잊지 말아야 할 날이 되돌아온다. 빛을 되찾았던 그날, 8월 15일을 기억해야 한다.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는 국권을 회복하며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되찾았다. 또한, 1948년 8월 15일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고, 1949년 5월 국무회의에서 8월 15일이 독립기념일로 의결되었다. 35년간 이어진 일제의 강점 속에서 많은 이가
by
박서현 에디터
2024.08.1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여러분은 지금 행복한가요? – 나 혼자 산다 [드라마/예능]
행복이란 무엇일까? 잘 먹고, 잘 자고, 사랑하는 사람과 잘 쉬는 것. 행복의 기준점에 대해 말한다.
요 근래 나 혼자산다에서 배우 구성환 편을 보았다. 이렇게 진심으로 웃어본적이 언제였던가. 하루 낄낄거리며 웃다 보니 시간이 금세 지났다. 나 혼자 산다는 오래된 예능이라 초창기에 몇 번 본 적이 있었다. 당시에 나왔던 연예인의 팬도 아니었거니와 그렇다고 남의 사생활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라 몇 번보다 끈 게 전부였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TV에 나
by
최아정 에디터
2024.08.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복숭아 깎기로 돌아보는 나의 독립심
내가 할 수 있는 독립준비
에세이 마감 날짜가 다가오면 나는 늘 빠르게 지나간 시간에 놀라곤 한다. 한 달 동안 무엇을 했는지 돌이켜봤을 때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고 어떤 것을 글로 쓰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여름 내내 즐겨 먹었던 복숭아, 복숭아를 깎기로 돌이켜본 나의 독립심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졌다. 나는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부모님과 사는 것은 쉬운 일
by
김지연 에디터
2024.08.1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청춘’이라는 이름만으로 아름다운 - 역도요정 김복주 [드라마]
청춘의 특권을 누려야 하는 당신에게
‘메시.. 좋아하세요?’ 역도만 들던 복주에게 첫사랑이 찾아왔다. 그는 비만 클리닉 의사였기에 복주는 역도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비만 클리닉을 등록하게 된다. 그리고 그의 관심을 받기 위해 질문을 한다. 메시 좋아하냐고. 사랑에 서투른 복주와 복주의 친구들은 남자들 중에 축구에 관심 없는 남자는 없다며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서툰 질문을 준비한 것이다. 처음으
by
고다현 에디터
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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