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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올여름, 당신의 머리를 서늘하게 해 줄 이야기 [TV/드라마]
에피소드가 끝나고 이유 모를 불쾌감이 들었다. 이 불쾌감은 그들이 보여준 세계가 침울하고 어두운 면을 보여줬기 때문이겠다. 하지만 그보다 더 불쾌하고 섬뜩한 순간은, 그 세계가 우리의 삶과 아주 닮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다.
BLACK MIRROR 으으. 더워도 너무 덥다. 뜨거운 물속에서 한발 한발 내딛는 느낌이다. 아니다, 차라리 물속이 나을지도. 땀으로 범벅된 몸을 이끌고 친구 자취방으로 향했다. 옷 속에 팔 다리들이 어서 시원한 공기를 내놓으라 아우성이다. 휴가를 맞아 내려온 부산에서의 나, 지난 세월의 스트레스를 모두 풀고 가리라! 역시, 에어컨 빵빵한 친구 집에서 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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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19.08.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파이어 페스티벌(Fyre Festival), 사상누각 위의 현대인 [영화]
꿈의 페스티벌은 없다. 현실만 있을 뿐.
페스티벌 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는가? 아마도 화려한 무대와 신나는 음악, 즐거워하는 사람들과 흥분으로 한껏 달아오른 거리의 장식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면 그 생각들이 달라질 것이다. 화장실, 물, 쓰레기 처리 등 사람들이 페스티벌을 즐기는 데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과 숙박시설, 그리고 광고에서는 볼 수 없는 적나라하고 골치 아픈 돈 문제,
by
김채윤 에디터
2019.06.0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우울증도 코미디가 될 수 있나요? [TV/드라마]
오피스의 제작자로 유명한 그가 더욱 건조하고 수위 높은 코미디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우울증을 품에 안고.
할리우드 톱스타들에게 막말을 쏟아내고, 강간과 히틀러를 아무렇지 않게 입에 올려도, 아인슈타인을 잇는 천재라는 소리를 듣는 남자, 리키 저베이스. 한국에서는 오피스의 제작자로 유명한 그가 더욱 건조하고 수위 높은 코미디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우울증을 품에 안고. 작년에 6개월가량 학교에서 상담 치료를 받았다. 개인적인 이야기니, 원인은 자세히 밝히지는 않겠
by
김나경 에디터
2019.05.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자기 복제의 늪에 빠진 할리우드 [영화]
Is Hollywood running out of ideas?
몬스터 주식회사, 라따뚜이, 니모를 찾아서, 업, 월E……. 2000년대를 주름잡던 픽사의 영화들은 여전히 많은 사람의 가슴속에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남아 있다. 그들의 기발한 상상력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창의성이었으며, 픽사 역시 이러한 창의성을 회사의 가장 소중한 자산으로 여겼다. 2006년 디즈니가 픽사를 인수하면서 세계 유일의 창의성은 디즈니 애니메
by
김나경 에디터
2019.05.2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무적의 소니 – 미래와 인간의 조건에 대한 고민 [애니메이션]
17분의 애니메이션은 그보다 큰 물음표를 던졌다.
넷플릭스의 새로운 시도, 그 첫 주자, <무적의 소니> 최근 넷플릭스에서는 <러브, 데스+로봇>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러브, 데스+로봇>은 제목처럼 사랑, 죽음, 그리고 로봇에 대한 18개의 각기 다른 애니메이션이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대놓고 ‘성인 애니메이션’이라는 타이틀을 내놓은 이 작품은 꽤 폭력적이고
by
김윤하 에디터
2019.05.1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과제가 쏟아지는 5월, 넷플릭스로 떠나는 현실 도피 가이드 [드라마]
내일이 마감이라면 오늘은 넷플릭스를
대학생들에게 시험이 끝났다는 잠시의 평화가 사라지고 과제의 계절이 도래했다. 하루 걸러 마감 기한인 일상 속에서 미리미리 레포트를 쓰고 싶지는 않을 때, 두 시간 반짜리 영화 감상은 부담스럽지만 왠지 모르게 30분 남짓한 넷플릭스 드라마 한 편은 괜찮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지금 미루면 내일 더욱 큰 고통이 찾아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뿌리칠 수 없는 매력의
by
이현지 에디터
2019.05.1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정신증을 치유하는 과정을 다룬 매력적인 드라마 2선 [드라마]
우리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에 어려운 이유를 간파한 드라마 2선 <러시아 인형처럼>, <매니악>, <괜찮아 사랑이야>
자기계발서가 서점 인기순위에 안착한 지 몇 년이 지났는데도, 우리는 여전히 인간관계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런 걸 보면 우린 참 함께여서 상처를 받고 상처를 주는 게 분명하다. 혼자의 문화가 이젠 주류가 된 것도 많은 이들이 혼자일 때 더 편할 수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부터 치유할 수 있다
by
고유진 에디터
2019.05.0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방탄소년단과 아이유, 두 페르소나 [음악]
세상이 바라는 나의 모습인 페르소나와 내가 아는 나의 모습을 아는 현명한 아티스트
비슷한 시기에 같은 이름으로 신작을 발표한 이들이 있다. 음원 사이트가 마비되었을 정도로 전례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와, 드라마에 이어 영화로까지 연기 영역을 넓힌 아이유, 혹은 배우 이지은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단편영화 <페르소나>가 그것이다. ‘속마음과 다른 표
by
김채윤 에디터
2019.05.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활자의 시대에서 영상의 시대로 [문화전반]
사람들에게 곧 잊혀질지도 모르는 '활자'로 다가가는 방법, 그리고 영상 콘텐츠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한다.
활자의 시대에서 영상의 시대로 그 시대에서 우리의 역할 Opinion 민현 #1 고민 알바를 마치고 어젯밤에 나는 내 책상에 놓여진 책 한 권과 열심히 충전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두고 고민하고 있었다.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온지 일주일이 되었지만 아직 반밖에 읽지 못한 ‘인간의 굴레에서1’은(2권까지 읽으려면 최소 일주일 이상은 걸릴 것이다) 의무감으로 나를
by
손민현 에디터
2019.04.01
오피니언
만화
[Opinion] 국내 콘텐츠산업을 좀먹는 벌레들 [기타]
"불법 복제"에 시름하는 국내 콘텐츠산업에 대하여
넷플릭스의 국내 진출 이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킹덤>의 히트로 국내 넷플릭스 이용자 수는 급격히 증가했다. 온오프를 가리지 않고 넷플릭스가 대화의 주제에 오르는 게 일상이 되었다. OTT 업계의 견제와는 달리 소비자들의 반응은 우수한 국내 콘텐츠 개발, 다양한 콘텐츠 접근가능성 등의 이유로 긍정적인 편이다. 적어도 넷플릭스가 국내 시장에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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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미 에디터
2019.03.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람을 사고 파는 사람들 [기타]
다큐멘터리 영화 트릭: 더 다큐멘터리 Review
요즘들어 버닝썬 게이트, 정준영 몰카, 故 장자연 사건 등등 연예계에서의 성폭력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처음에 나는 연예인 이름이 실시간으로 오르내리던 것에 그다지 관심을 가지진 않았다. 오히려 연예인 누가 그랬다느니 연루된 아이돌도 있다느니 하는 말에 진절머리가 나기도 했다. 나에겐 시시콜콜하고 와닿지 않은 사건이었고, 연예인이라서 더 주목받는 것이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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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에디터
2019.03.2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원작의 바람직한 각색, 넷플릭스 <빨간머리앤(Anne With an E)> [드라마]
추억 속 한 페이지에 있을 <빨간머리앤>의 적절한 각색, 앤의 ‘사랑스러움’을 아름답게 그려내다.
들어가며 초등학교 때 만들었던 비밀번호 찾기 질문인 ‘나의 보물 1호’의 답은 항상 ‘빨간머리앤 양장본’이었다. 몇 번 읽지는 않았지만, 책의 물성을 사랑하는 필자에게는 꽤 오랫동안 ‘보물 1호’ 였다. 초록 지붕 집의 앤, 에이번리의 앤, 레드먼드의 앤 3부작으로 구성되었던 빨간머리앤 양장본은 그렇게 책장을 지켰다. 그러다 얼마 전, 이사를 준비하며 읽지
by
김채윤 에디터
201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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