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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조금씩, 아주 천천히 [사람]
변화는 하루아침 사이에 일어나지 않는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만나자며 만남을 미루다 보니 벌써 햇수로 3년을 못 본 친구들을 최근에 만났다. 저번 만남과 이번 만남 사이에 3년이라는 시간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편안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함께 있으니 함께 학교 다니던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으면서도,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러 각자의 자리에서 이제 막 발을 구르며 날갯짓을 시작하는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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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지 에디터
2022.04.10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천천히 나아가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 개띠랑 작가
회사원에서 빵집 알바생을 거쳐 이제는 ‘디지털 크리에이터’가 적힌 명함을 내밀게 된 작가 개띠랑 님을 만났다.
오늘날 20대가 겪는 비극 중 하나는 취업을 위해 온갖 노력을 쏟아붓다가 막상 취업이 되서 일을 시작하면 퇴사를 꿈꾸게 되는 것일 테다. 이제는 너무 유명해진, "회사가 전쟁터라면 회사 밖은 지옥"이라는 <미생>의 대사는 일단 들어갔으면 어떻게든 회사에 붙어 있으라는 경고처럼 들린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자. 지옥과 전쟁터는 결이 조금 다르다. 전쟁터의
by
김소원 에디터
2022.03.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잘 먹고 잘살기
어려운 일이니까 조금씩 천천히
매년 새해가 되면 목표를 세운다. 다짐은 빠르게 스러지지만 그래도 양심 한구석에 남아 나를 괴롭히기 때문에 굳이 작년에 실패한 목표를 가져다가 다시 세워놓는다. * 건강을 목표에 두기 시작한 지 몇 년이 흘렀다. 체력도 근력도 뭣도 없이 20대 시작부터 젊음을 갈아 넣었더니 건강에 금방 적신호가 켜졌다. 제대로 먹지 않으니 위장은 한없이 나약해지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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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2.02.01
리뷰
도서
[Review] 괜찮아. 좀 느려도, 천천히 걸어도 - 도망가자 [도서]
지금 당장 어딘가로 도망쳐버리고 싶은 당신에게
요즘 생긴 신조어 중, 최근에야 그 뜻을 알게 된 단어가 있다. 바로 ‘스불재’이다. 스스로 불러온 재앙을 줄인 단어라는데, 내 인생을 그 세 글자로 함축시킬 수 있는지 처음 알았다. 내 인생은 대개 내가 초래한 재앙으로 뒤덮여 있기에 이 단어가 정말 와 닿았다. 그렇지만 스스로 불러왔든, 외부 요인으로 발생했든, 자연적으로 일어났든 재앙은 재앙이다.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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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1.08.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익명성에 자신을 숨긴 사람들 [문화 전반]
자유가 보장되는 온라인 세계와 이곳에서 행해지는 악에 대하여
오늘날 우리 세상은 두 가지로 나눠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실 세계와 온라인 세계. 2000년부터 급속히 성장한 온라인 세계는 2021년 현재 거의 일상이 되어 우리의 삶을 이루고 있다. 우리는 매일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을 통해 영상을 보고 메신저를 주고 받으며 세계 어느 나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멀
by
김재훈 에디터
2021.06.30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신기루와 심마니
천천히 쓴 꿈
꿈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곤 했다. 요즘엔 꿈에 대해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바다 한가운데 떠있을 때에 목적지를 잊어버리는 것과 비슷하다. 그렇다고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가라앉는 것도 아니다. 아득한 수평선을 보면, 그 너머에 무언가 있을 것 같지 않은 무서운 고요함뿐이다. 차라리 발 밑에서 일렁이고 있는 물살이 더 현실적이다. 요즘엔 ‘죽음
by
채현진 에디터
2021.06.23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나의 운동 철학 4가지 [운동]
나는 운동을 이렇게 했다.
내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시절, 나는 수학 학원이 끝나고 헬스장에 갔다가 집에 돌아가는 반복적인 루틴의 삶을 살고 있었다. 보통 학원이 10시에 끝났으니, 헬스장에 도착하면 10시 반 정도, 그리고 운동을 마치면 11시 반이 되어 새벽 초입이 되어서야 집에 들어가곤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고된 일상이었지만 당시에는 전혀 힘들지 않았고, 내가 무언가를
by
김재훈 에디터
2021.06.01
리뷰
도서
[Review] 조금씩 아주 조금씩 poco a poco - 다정한 클래식 [도서]
이후 천천히 폭넓게 하지만 지나치지 않게 스며 들어가다.
음악을 듣고 연주하는, 소리를 내고 소리를 듣는 청각을 자극하는 음악 시간은 체육과 함께 아이들이 선호하는 수업 과목이었다. 그럼에도 음악 시간에 배우는 클래식은 참을 수 없이 지루했다. 선생님께서 클래식에 사용되는 악기들인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를 나열하기 시작하면 일단 교과서에 밑줄을 치고 들었다. 대한민국의 중학생과 고등학생이라는 상황
by
문지애 에디터
2021.04.14
칼럼/에세이
에세이
[미술을 사는 사람들] 깊고 긴 호흡이 필요할 때
#20 바바라 글래드스톤
어떤 갤러리 이야기 기업에도 대기업이 있듯이 갤러리에도 대형 갤러리가 있다. ‘블루칩 갤러리’, ‘메가 갤러리’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대형 갤러리들은 대개 전세계 주요 도시에 지점을 여러 개 가지고 있으며, 특히나 시장에서의 파워가 막강한 탄탄한 작가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세계적인 대형 갤러리 중 하나인 페로탕(Perrotin) 갤러리를 차린 엠마뉘엘
by
채현진 에디터
2020.11.01
작품기고
The Artist
[우당탕탕 캔바쓰] 오리배
발굴러 나아가는 삶에서
오리배. 다리가 터지게 발을 굴러야 찔끔찔끔 앞으로 나가는 게 꼭 우리네 삶과 닮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전 안 타봤습니다만 그냥 힘들게 구를 필요 없이 훨훨 날았으면 좋겠어요. (제 삶이)
by
김찬식 에디터
2020.10.07
작품기고
The Artist
[사사로운] #06. 마음을 다루는 일 2
천천히 느리지만 멈추지 않고서
by
김세옥 에디터
2020.06.2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마음속 1순위가 된 건강 [사람]
조금씩, 천천히, 건강하게
사진 : 유수미 지금껏 앞만 보고 굉장히 바쁘게 살아왔다. 미래의 불안감으로 인해, 공허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좀 더’, ‘많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성실히, 바쁘게 사는 게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확신했고 성과물들을 바라보며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남들보다 빠르게, 더 많이 일을 해야 우뚝 설 수 있다고 믿었다. 그렇게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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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미 에디터
202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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