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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잊어선 안 될 얼굴 - 언컷 젬스 [영화]
<언켓 젬스>를 통해 알아보는 도박 중독자의 심리
성실한 남자 순간에 안주하지 않는 것을 성실함의 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면, 하워드는 굉장히 성실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말이지 그는 단 1분도 가만히 있는 법이 없으므로. 하워드는 날마다 자신이 운영하는 보석상에 꼬박꼬박 출근하여 고객들과 흥정을 벌이고, 그렇게 마련한 자금으로 틈틈이 스포츠토토 딜러를 찾아가 배팅을 한다. 길을 걷는 와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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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빈 에디터
2021.03.06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위스키 한 잔 정돈 괜찮잖아? - 소공녀 [영화]
가뜩이나 각박한 세상, 그게 뭐든 한 잔의 취향만큼은 빼앗기지 말 것
가사 도우미로 성실하게 일하며 하루 한 잔의 위스키와 한 모금의 담배 그리고 남자친구(안재홍)를 보는 낙으로 살아가는 ‘미소’(이솜). 그런 그녀에게 2015년은 새해 첫날부터 비극을 안겨 준다. 2500원이었던 담뱃값이 4500원으로 훌쩍 뛰어버린 것.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집주인이 월세까지 올려버린 상황. 어쩔 수 없이 담배와 위스키, 웰세 중
by
임현빈 에디터
2021.02.13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패배로 잊힐 것인가, 승리로 기록될 것인가 - 승리호 [영화]
대한민국 영화계는 <승리호>를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
이 영화, 일단 보통은 아니다 “2092년, 숲이 사라지고 사막이 늘어갔다. 태양빛이 가려지고 토양이 산성화되며 식물들이 자취를 감추었다.” <승리호>의 포문을 여는 첫 자막을 봤을 때,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세계관의 시원을 요약 전달하는 이 익숙한 SF적 오프닝은 이상할 게 없었지만, 그 내용적인 부분이 내가 <승리호>의 선재물들을 통해 갖고 있
by
임현빈 에디터
2021.02.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에게는 '거의 하나'인 두 세계 [문학]
‘나’가 존재한 곳과 그 일들이 벌어진 곳은 다른 사람이 보기엔 다른 세계였고 스스로에게는 ‘거의 하나’였다.
임현의 단편 소설 [거의 하나였던 두 세계]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나’가 오명조라는 학생과 관련된 일련의 일과 수업 중 차별적인 소지의 발언 때문에 발생한 A 교수에 대한 학생들의 문제 제기, 이 두 가지 일로 인해 점점 혼란스러운 내면에 빠져드는 과정을 복기와 시간의 경과를 통해 보여준다. 과민할 정도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조심스러운 ‘나’의
by
조원용 에디터
2020.10.13
리뷰
PRESS
[PRESS] 지금, 베토벤을 읽는 이유 -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
고된 삶에 지쳐 힘든 당신에게,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
산이 높으면 높을수록 골짜기 또한 깊어진다. 삶 또한 마찬가지다. 예기치 못한 고난이 밀려오는가 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기쁨과 행운이 곁을 맴돌기도 한다. 삶의 굴곡을 마주하고 이겨내는 일은 모두에게 해당한다. 그러나 개인의 경험만으로는 고통을 온전히 받아들이기는 힘들다. 힘겨운 시기를 이겨내는 데 있어서 삶의 고난을 이겨낸 인물을 마주한다면 어떨까.
by
이다선 에디터
2020.03.1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굿피플, 갓 사회 생활을 시작한 인턴들의 이야기
나도, 이 세상 모든 청년들도, 조금만 더 힘을 냈으면 좋겠다.
20대, 포장하고 입증하고 드러내야 하는 불안정한 시기 할아버지는, 인생의 어떤 시기를 선택해서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해도, 20대를 선택하진 않을 거라고 하셨다. 차라리 공자가 말한 흔들리지 않는 나이 불혹 쯤으로 돌아가 그 평온함을 다시 누리고 싶을 거라고. 20대의 청춘들은 흔들리고 번민한다. 어느 시대에나 시대상 속의 본질적 고민이 있고, 젊은
by
이창희 에디터
2019.04.22
리뷰
공연
[Review] 임현정 피아노 리사이틀
베토벤과 바흐의 심장과 하나된 임현정 그리고 7곡의 앵콜곡에 담긴 환희
" 베토벤과 바흐의 심장과 하나된 임현정 그리고 7곡의 앵콜곡에 담긴 환희 " 지난주 손꼽아 기다리던 임현정 리사이틀에 다녀왔습니다. 무언가를 설레이며 기다리는 것이 얼마만인지 함께 하고싶었던 사람들이 많이 떠올랐는데요, 우선, 수십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단번에 유튜브 스타로 떠오른 임현정 ‘왕벌의 비행’ 연주를 공개 영상으로 만나보시겠습니다. 클래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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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에디터
2019.03.07
리뷰
공연
[Review] 임현정 피아노 리사이틀
악보 하나 볼 줄 모르지만 나는 분명 그들과 소통하고 있었다.
뻔뻔함은 나의 몫 중학생 때였던가, 고등학생 때였던가. 조승우 배우님의 '지킬 앤 하이드' 속 넘버들을 꼭 한 번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혼자 뮤지컬을 보러 간 적이 있었다. 그 전까지 본 뮤지컬이라고는 학생 단체 할인으로 친구들끼리 우르르 보러 갔던 '셜록홈즈'가 전부였던 내게 이건 필시 도전, 아니 새로운 모험이었다. 아직 공연 문화에 익숙하지 않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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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원 에디터
2019.03.07
리뷰
공연
[Review] 행복과 열정으로 가득한 피아니스트, 임현정
온 몸으로 음악을 표현하는 피아니스트, 임현정
오케스트라 연주, 합창단 공연은 본 적이 있었지만, 리사이틀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되면서 한편으로는 과연 연주자 혼자서도 홀을 다 채울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연주가 시작되고, 나의 생각은 그저 기우에 지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되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임현정 피아니스트가 등장하고, 연주가 시작되었다. ‘나도 베토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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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에디터
2019.03.07
리뷰
공연
[Review] 처음 만난 임현정, 나로 하여금 새로운 세상을 맛보게 하다.
내가 알던 베토벤과 바흐는 그 곳에 없었다.
한국인 최초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1위 & 빌보드 클래식 종합 차트 1위! 한국인 최초로 인터내셔널 버전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녹음(2012, EMI Classics)하여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파란을 일으킨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2017년 이후 2019년 2월 26일, 2년 만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 무대를 갖는다.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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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에디터
2019.03.06
리뷰
공연
[리뷰] 바흐 베토벤을 만나다
임현정 연주자는 피아노를 직접 지휘하면서 연주했다. 피아노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까지 피아노 소리에 집중했다. 강하고 빠르게 연주할 땐 임현정 손을 보며 곡에 빠져들게 했고 피아노 선율이 부드러워질 땐 나도 모르게 눈감고 집중했다. 잘 모르지만 연주자가 피아노를 대하는 자세만큼은 알 수 있었다. 잠깐이지만 예전에 피아노를 배웠다. 어떤 곡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한 달 내내 연습하면서 그 곡을 칠 수 있게 됐을 무렵 난 손이 빨라졌다.
노다메 칸타빌레 드라마를 보고 클래식을 가까이하게 됐고 고등학교 숙제가 아님에도 음악회를 종종 찾았다. 하지만 드라마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곧 좋아하는 음악을 찾아 들으면서 클래식은 가끔 들었다. 그래서일까. [임현정 피아노 리사이틀]의 소식을 들었을때 오랜만에 피아노 소리가 듣고 싶어졌다. 피아노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잠이 오지 않거나, 영화나
by
송다혜 에디터
2019.03.05
리뷰
공연
[Review] 어서와, 피아노 리사이틀은 처음이었지? [공연]
클래식 음악 문외한이 임현정 피아노 리사이틀을 다녀와서.
임현정 피아노 리사이틀 지난 2월 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임현정 피아노 리사이틀을 다녀왔다. 클래식 피아노 연주회는 난생처음이어서 모든 게 낯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뮤지컬, 콘서트와는 다른 클래식 연주회만의 규칙을 몸소 체험하고 돌아왔다. 클래식의 세계에 온 기분을 느낀 건 공연 좌석에 앉기도 전이었다. 공연에 관한 정보를 손에 잡히는
by
장재이 에디터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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