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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한로로의 가사는 소비기한이 없다 [음악]
그 가사는 내 머릿속에 박혀 떠날 생각이 없다. 여전히, 선명하게 내 귓가에 울리고 있다.
먼지 묻은 너와의 기억 혀 끝에 묻혀 영원히 발음할 수 있도록 도망쳐 시의 한 구절 같은 노래 가사를 쓰는 한로로. 그 가사의 여운은 시보다도 길다. 영원토록 나의 마음 속에 남아있을 것만 같다. 오늘은 내가 그의 노래 가사에, 그리고 그에게 빠진 순간에 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무더웠던 여름날, 친구와 나는 2024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티켓을 예매
by
정한나 에디터
2024.12.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귀여운 정의의 수호자 – 마틸다 [영화]
귀여운 어린이 정의 수호자 마틸다
태어날 때부터 남달리 깜찍하고 총명한 소녀 마틸다에게는 너무나 안 어울리는 가족이 있다. 중고차 매매업을 하는 아버지는 사기꾼에 가깝고, 어머니는 돈에만 관심 있는 허영으로 똘똘 뭉친 여자다. 6살이 되던 해 마틸다를 성가시다고 느낀 그녀의 아버지는 딸을 이상한 학교에 입학시킨다. 왕년의 올림픽 투포환 선수였던 트런치불 교장은 아이들을 어둡고 좁은 방에
by
정소형 에디터
2024.12.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귀여운 책갈피는 정을 붙이기에 용이하다 [도서/문학]
책갈피를 사용하는 이유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계절이 다가왔다. 길고 지난했던 여름은 말도 없이 가버리고, 빈 자리를 가을이 급하게 메꾸려고 애쓰는 것이 체감된다. 저번 주까지만 해도 반팔을 입었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매서운 한기가 다가왔다. 심각해지는 지구온난화 문제와 더불어 크리스마스까지 100일도 채 남지 않았음에도 28도를 맴도는 날씨에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었는데
by
조유진 에디터
2024.10.07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소설의 첫 줄은 곧 플레이리스트가 된다 [음악]
책과 음악은 꽤나 좋은 친구가 된다
콘텐츠와 문화예술에 있어서 몰입감은 꽤나 중요한 요소, 어쩌면 제일 중요한 요소다. 그럼 소비자의 몰입을 돕는 제일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현장감, 생생함, 이런 것들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법 말이다. 사실 단순하게 따졌을 때 제일 좋은 방법은 콘텐츠의 세계 속에 직접 관객을 초대하는 것이다. 커다란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부터 현실과는 전혀 다른 세계가
by
김민정 에디터
2024.08.26
칼럼/에세이
칼럼
Eature 13. '가여운 것들' 누가 나의 삶을 가엽다고 여기는가
그래도 우리는 그녀를 응원합니다.
*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INTRO 저는 혼자 영화 보러 가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요즘엔 영화값이 너무 비싸 못 가지만..) 혼자 관람한 영화 중 재밌었던 것을 하나 꼽으라 하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있습니다. 상영 끝물에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부랴부랴 늦지 않게 겨우 상영하는 곳을 찾아가서 관람했었습니다. 사전 정
by
배지은 에디터
2024.07.1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박력 있는 춘향, 귀여운 몽룡 – 국립창극단 '절창Ⅳ' [공연]
조유아와 김수인이 표현해 낸, 새로운 춘향과 몽룡
국립창극단은 2021년부터 <절창>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절창(絶唱)’은 아주 뛰어난 소리를 뜻하는 말로, 판소리의 동시대성을 참신한 구성으로 표현하는 프로젝트이다. 김준수와 유태평양이 절창Ⅰ(수궁가)을, 이소연과 민은경이 절창Ⅱ(적벽가, 춘향가)를, 이광복과 안이호가 절창Ⅲ(수궁가, 심청가)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번 절창Ⅳ는 김수인과 조유아가 맡아
by
김소정 에디터
2024.07.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그럴 땐, 미타테 마인드로 살아보자! [미술/전시]
미타테 마인드를 2시간가량 배우고 느끼다 나온 전시장 밖의 첫 발자국은 내게 새로운 시각을 선물해 준 것 같았다. 전시장 밖을 나와 본 다양한 것들이 조금 유쾌한 상상과 함께 곁들여져 보였다.
검은 고양이인 줄 알고 카메라를 당겨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바람이 불자 검은색 비닐봉지가 날아갔고 내 검은 고양이도 사라졌다. 머쓱하다. 일상을 살다 우연히 본 물체가 갑자기 다르게 보일 때 혼자 피식 웃곤 한다. 떠다니는 구름이 커다란 곰인형 같기도 하고, 건너는 횡단보도는 피아노 같아 괜히 주위를 살피며 아무도 모르게 콩콩 뛰어보기도 한다. 애벌레
by
황수빈 에디터
2024.07.01
작품기고
The Artist
[아기자기한조각] 다시 돌아온 마카롱 파티
앙증맞은 알록달록 달콤함
[illust by @go_odseo] 예전에 잠깐 등장했던 마카롱 친구를 기억하시나요? 그에 이어 새로운 친구들이 다시 등장했어요! 다채롭고, 사랑스러운 하루 되기를 바라요 :)
by
조은서 에디터
2024.06.29
오피니언
영화
겨울에게, 연인에게, 여운에게
함축된 서사는 양날의 검을 지닌다. 독자들이 스스로의 상상력을 보태어 다채로운 해석을 내놓을 수 있도록 이끄는 한편, 인물 간의 관계 및 감정선의 온전한 이입에는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특히 해석의 여지가 가장 다양한 매체인 영화에서는 함축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에 따라 여운의 정도가 결정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사랑의 내용보다 본질과 깊이에 집중하며 적지
by
박시은 에디터
2024.06.15
작품기고
The Artist
[움움: 나다움, 채움] 나의 아름다운 하루, 생일
나에게 생일이 특별한 이유
[illust by 움움] 누군가는 생일이라는 것이 특별한 날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다른 의미로도 다가오는 아름다운 날이라 생각합니다.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한 날이기도 하면서 나의 생일을 기억해 주고 기꺼이 먼저 축하해 주는 소중한 사람들 덕분에 나에게는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하루입니다.
by
김채은 에디터
2024.06.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버지의 유산을 짊어지고 - 가여운 것들 [영화]
<가여운 것들>은 <프랑켄슈타인>이 제기한 근대성과 인간의 문제를 다른 가정을 통해 훌륭히 풀어냈다.
“제가 청했습니까, 창조주여, 흙으로 나를 인간으로 빚어달라고? 제가 애원했습니까, 어둠에서 끌어올려달라고?”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1818)의 속표지에는 위와 같은 밀튼의 <실낙원> 문장이 인용되어 있다. 이는 르네상스. 동시에 창조하는 자와 창조되는 자 사이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을 관람한 사람이라면 이제는 고전이 된 메리
by
진세민 에디터
2024.04.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누가 누구보고 가엽대 - 가여운 것들 [영화]
삶이라는 레이어, 그 위를 겉도는 판타지성
칠흑같이 어두운 밤을 닮은 바다 위로 푸른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뛰어든다. 삶에 비관한 그녀의 끝은 영화의 시작이 되고, 한 여성의 죽음을 통해 한 여성이 다시 태어난다. ‘천재적이지만 특이한 과학자 갓윈 백스터에 의해 뱃속 태아의 뇌를 이식받아 새롭게 되살아난 벨라 백스터. 벨라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갈망으로 대륙을 횡단하는 여행을 떠난다.’ 짧다면 짧
by
차수민 에디터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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