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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미코! - 미코, 버섯의 모든 것 [도서]
아름다운 책 속에 담긴 사랑스러운 버섯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독특한 관심사가 있다. 남들은 별로라고 할지라도 스스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그런 것. 남들에게는 '그냥 그런'것들도 나에게는 특별하게 다가올 때가 있다. 나만의 온전한 것은 아니지만, 애정과 스토리가 담긴 것들은 언제나 설렘을 가져온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생물을 좋아했다. 드라마나 예능보다 자연 다큐멘터리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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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란 에디터
2026.02.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의 이야기였고, 우리의 이야기이다. [영화]
독립영화가 보여주는 지극히 현실적인 메시지
독립영화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니다. 아니, 거의 보지 않는다. 독립영화가 가진 답답함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큐멘터리도 아니면서 사회를 매섭게 바라보고 그려내는 필름들이 답답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알고 있다. 가끔 어떤 독립영화들은 다큐멘터리보다 더 진짜 같은 삶의 이야기라는 것을 말이다. 인디그라운드에서 “2025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스페셜 위크”를 열었
by
최다정 에디터
2026.02.14
리뷰
공연
[Review] 나는 쓴다, 고로 존재한다 - 뮤지컬 팬레터 [공연]
사랑하지 않으면, 열망하지 않으면, 글을 쓰지 않으면 존재 가치를 입증할 수 없다
* 뮤지컬 <팬레터>의 내용을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930년대 경성, 일제의 식민 지배로 조국을 잃은 국민이 찾고자 했던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뮤지컬 <팬레터>는 희망 없이 삭막한 대지에서 불륜, 연애편지, 사랑의 밀어 등 가십거리에 관심을 가지며 자극을 추구하는 등장인물들을 가장 먼저 조명한다. 그들은 ‘칠인회’라고 불리는 문인 단체 소속으로
by
박정빈 에디터
2026.01.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계절마다 맛보는 시의 세계, 계간지 [도서]
한국의 주요 문예지를 살펴보자
2020년대 중반 들어, 시집이 문학계의 강세로 떠오르고 있다. 감각적이고 다양한 시선, 마음을 울리는 매력적인 언어가 독자들을 두드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인스타그램의 여러 시 매거진 역시 시집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었다. 그럼 이런 시인들의 따끈따끈한 신작은 어디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지만, 물론 매년 발표되는 문학상 수상작들도 있지만, 동시대 문
by
양예지 에디터
2026.01.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영화와 함께한 7개월, 직접 꾸리는 상영회
배급아카데미 6기 후속과정 상영회 후기
배급아카데미는 인디그라운드가 주관하는 독립예술영화의 배급/홍보마케팅 교육을 통해 독립영화 유통배급 환경 및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3개월간 진행된 후, 매 기수마다 다른 후속과정을 진행하는데 우리 6기는 이번년도 '다시쓰는 희노애락 상영회'를 진행했다. 상영회까지 무사히 잘 마친 후, 뒤늦은 소감을 작성해 보았다. 함께한 모두
by
정주원 에디터
2025.12.3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영화가 계속되기를, 세계의 주인 [영화]
세계의 주인이 되기를
영화가 끝나지 않기를 바랐다, <세계의 주인> 무엇을 용서한다는 거지? 주인이는 왜 저러지? 이해할 수 없는 장면들을 계속 바라보고 있는데도 어쩐지 주인공들이 답답하지가 않았다. 나는 영화를 볼 때 주인공이나, 또는 가장 안쓰러운 사람에게 마음을 잘 주는 사람인데도. 그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마음이 쓰이는 초반부를 지나니 비로소
by
정주원 에디터
2025.12.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해피 뉴 이어, 미소 [영화]
2025년의 '인연'을 되돌아보며
연말이 되면 저는 한 번씩 관계 정리를 합니다. 다음 해에도 내 인생에서 누구와 계속 함께할지 판가름하는 ‘해고’ 느낌의 정리는 아니고요, 올해에 새로 생기거나 유지된 혹은 작별한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회고’ 느낌의 정리입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진 않았는가. 이 반복된 반성의 질문으로 처음을 장식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특정 관계의 시작
by
조예은 에디터
2025.12.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크리스마스에는 사랑하기 좋은 팔을 [도서/문학]
우리의 “사랑하기 좋은 팔”은 “아주아주 길고 튼튼할 것”이라는 단단한 믿음 같은 것이다.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연말이 다 그렇겠지만 어느새 일 년이 다 가버렸다니, 하는 시답잖은 감상으로 이 시기를 지내다 보면 곧 새해가 찾아올 것이다. 거리에 울려 퍼지는 캐럴, 손끝과 코끝을 빨갛게 물들여버리는 추위! 그러려고 하지 않아도 이맘때가 되면 자꾸 마음이 들뜬다.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하는 동요처럼 손바닥만 한 애정을 자꾸 쥐고
by
정현승 에디터
2025.12.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쩌면 첫여름은 우리의 모든 순간에 갑작스럽게 다가올지도 [영화]
허가영 감독의 단편 영화 '첫여름'의 후기를 다룬다. 영화는 사랑과 춤에 빠졌던 한 노년 여성 영순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순의 삶은 주체적 여성과 인생의 모든 시기에 다가올 수 있는 '나다움'과 '찬란함'에 대해 전달한다.
드라마, 영화, 예능, 웹툰. 우리는 다양한 매체에서 젊고 훈훈한 남녀들의 사랑을 접할 수 있다. 가상 혹은 현실의 이야기들은 뜨거운 불꽃처럼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면서도 여전히 잊지 못한 누군가에 대한 미련, 애절함, 후회를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들이 대개는 ‘젊음’이 있기에 가능한 것들로 비치고는 한다. 사랑 이야기를 떠나 꿈과
by
정진형 에디터
2025.12.16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제주도 일일 책방지기 [공간]
비일상 속에서 일상되기를 꿈꾸며, 이후북스 제주점의 일일 책방지기 체험
일상과 비일상을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기준은 알 수 없지만, 쉽게 분류할 때 여행은 아마 후자에 속할 것이다. 반복되는 일상에 변주를 주는 것, 새로운 땅의 축축한 공기를 코에 집어넣는 것이 여행이라면. 하지만 누군가는 여행지에서도 그곳의 일부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하루의 목표가 ‘끝내주게 놀기’ 정도인 관광객의 하루도 무척 행복하지만, 어쩌면 지금
by
정현승 에디터
2025.11.07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곁에 있기를 선택하는, 딸에 대하여 [영화]
딸에 대하여 영화 리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늙어가는 일을 꿈꾸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딸에 대하여>는 퀴어 영화이면서 세대에 대한 이야기이자 사회의 여러 소수자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각 세대가 생각하는 정상성과 그 정상성의 주변에 머무는 자들에 대한 이야기. <딸에 대하여>에 나오는 4명의 여자는 저마다 소외된 자들이다. 엄마는 노인요양보호사로 일하고, 남편 없이 혼자 살
by
정주원 에디터
2025.10.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마주 보는 맨얼굴 - 홍이 [영화]
우리가 영화 <홍이>를 만나야 하는 이유
누군가의 시선 앞에 완전히 솔직할 수 있을까? 아무래도 어렵다. 숨길 부분은 적당히 가리고 내보일 부분은 제대로 드러내며 그렇게 나라는 존재를 다시 짜맞추는 걸 우리는 사회화라고 부른다. 함께 살아간다는 건 그런 일이다. 모든 걸 벗어던지고 털어놓으며 홀가분하기란 어렵다. 우리가 영화를 찾는 건 그런 이유가 아닐까. 어딘가 분명 존재하지만 쉽게 보여주진
by
강신정 에디터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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