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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상자 속의 양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직접 쓴 영화 '상자 속의 양' 오리지널 시나리오북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직접 쓴 영화 '상자 속의 양' 오리지널 시나리오북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 그래도, 우리들은 손에 닿는 것을 원했다. 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영화 [상자 속의 양]이 영화의 감동을 활자로 다시 만날 수 있는 오리지널 시나리오북으로 출간된다. [상자 속의 양 시나리오북]은 감독, 각본, 편집을
by
박형주 에디터
2026.07.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가해자의 부모가 된다는 것 - 소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도서/문학]
하타사와 세이고의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학교의 호출로 급히 모인 부모들. 긴장한 얼굴로 선생을 기다린다. 회의실에 모두가 모이자 선생은 브리핑을 시작한다. "금일 오전 본교 2학년 3반 이노우에 미치코 양이 자살했습니다." 건조하게 그날 있었던 일을 설명하는 학생주임의 말을 듣는 부모들의 얼굴에 긴장이 감돈다. 모두가 하교한 시간, 왜 다섯 아이만 학교에 남았을까. 왜 그 아이들의 부모들이 학
by
윤선주 에디터
2026.07.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첫사랑, 첫 번째 상실 [도서]
이반 투르게네프의 <첫사랑>을 읽고
* 본 오피니언은 <첫사랑>의 주요 내용과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우리는 왜 첫사랑을 특별하게 기억할까. 첫사랑은 오래전부터 그것의 완성 여부와는 별개로 ‘첫사랑’이라는 단어로써 표현되어왔다. 마치 뒤이어 오는 수많은 다른 사랑들과는 구별되는 고고함과 완전무결함을 가진 것처럼. 이에 대해서는 대부분 가장 순수했기 때문이라거나, 혹은 가장 아름
by
김효주 에디터
2026.07.19
문화소식
도서
[도서] 타이핑 2호
여름과 글쓰기
여름과 글쓰기 글쓰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매거진 여름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눅눅한 공기, 길게 늘어진 오후, 갑작스러운 소나기, 쉽게 지치고 쉽게 들뜨는 마음. 어떤 이에게 여름은 가장 찬란한 계절이고, 또 어떤 이에게는 견디는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여름은 어떤 장면과 감정으로 남아 있나요? 아트인사이트와 엘엠디엘프레스의 협업으로 창간된 매
by
박형주 에디터
2026.07.18
리뷰
PRESS
[PRESS] 류이치 사카모토와 함께, ‘피아노로의 여정’ [도서]
대담으로 쉽게 읽는 사카모토의 피아노 세계관
사카모토 류이치를 모르더라도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 메인 테마곡으로 사용되었던 ‘Merry Christmas Mr. Lawrence’, 그것도 피아노와 바이올린 버전으로 녹음된 이 음원은 분명 들어봤을 것이다. 어쩌면 가장 많은 대중이 알고 있을 거라는 점에서는 그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피아노라는 악기는 사카모토 류이치에게 큰 의미가 있는
by
최수인 에디터
2026.07.17
리뷰
도서
[Review] 새롭게 짓는 세계 -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
완벽하지 않더라도 단 한 사람의 소외감이라도 지워내기 위해 길을 개척해온 어느 직업인의 고귀한 기록
최근 하이머스타드 채널에서 시청각장애를 가진 손창환 씨의 하루 일과를 담아낸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이전에 데프블라인드라는 명칭으로 또 다른 시청각장애인의 실정을 마주하기도 했고, 손창환 씨가 몇 년 전 출연했던 영상도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후속 시청으로 이어졌다. 그가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은 촉각이다. 그는 실제 시청각장애인들과 소통하며, 아무도 헤쳐가지
by
강민경 에디터
2026.07.17
리뷰
도서
[Review] 모두를 위한 예술, 음성해설이란? -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 [도서]
모두를 위한 예술의 시작, 음성해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음성해설'을 단순히 화면에 보이는 장면을 말로 설명하는 작업 정도로 생각했다. 인물이 걷고 있는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장면이 어디로 바뀌는지를 알려주는 일. 하지만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을 읽다 보면 음성해설은 그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섬세한 작업이라는 걸 알게 된다. 무엇을 설명할지뿐만 아니라 언제 말할지, 어디까
by
정선민 에디터
2026.07.17
리뷰
도서
[Review] 던진 부메랑이 손에 돌아오지 않도록 - 죽음의 수용소 이후 [도서]
타인과 섞이며 스스로 일어나는 법
우리는 보통 던져진 부메랑의 과제가 사냥꾼에게 되돌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내게 부메랑을 건네준 오스트레일리아인이 설명한 바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목표, 즉 사냥감을 맞히지 못한 부메랑만이 사냥꾼에게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의 경우 사냥감 같은 표적이 아니라, 자기 삶의 과제를 놓쳐버린 사람들만이 자신만 생각하고
by
길유빈 에디터
2026.07.17
리뷰
영화
[Review] 두 번 본 여름, 다정해진 이유 -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
스크린 밖에서도 여름은 한 번 더 왔다
영화는 오랜만에 할아버지 집에 다시 모이게 된 가족의 이야기다. 사업이 어려워진 아버지를 따라, 남매는 방학 동안 낯설고도 낯익은 그 집에서 지내게 된다. 그리고 고모까지 더해져, 한 지붕 아래 세 세대가 모인다. 특별한 사건이 크게 벌어지진 않는다. 다만 평범한 여름날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그 사이사이에 웃음과 다툼과 침묵이 스민다. 나는 이 영화를 보
by
최은파 에디터
2026.07.16
리뷰
도서
[Review] 보이지 않던 것이 목소리로 이어졌다 -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 [도서]
누군가 그렇게 캄캄했던 장면마다 불을 켜왔다
책을 받아 들고 가장 먼저 만진 건 글자가 아니라 점자였다. 표지 위, 제목 자리에 도드라진 점들이 있었다. 손끝으로 더듬어 뜻을 짚어보았다. 저자 서수연, 국내 1호 음성 해설 작가의 이름이었다. 시각장애인 독자가 이 책을 처음 만나는 방식이 그렇게, 눈이 아니라 손으로 시작된다는 사실이 새삼스러웠다. 책날개에는 도드라진 사각형이 하나 더 있는데, 이건
by
최은파 에디터
2026.07.16
리뷰
도서
[Review] 눈이 아닌 삶으로 겪어내는 풍경에 대하여 -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 [도서]
같은 이야기를 본다는 것
2021년 겨울, 대학 입시에 봉사 활동 점수가 반영되는 시절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나는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우연히 한국영상해설협회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영상해설사 교육”이라는 창을 발견했다. ‘뭐야, 앉아서 교육만 들으면 봉사로 그냥 인정해 준다고?’ 그렇게 나는 편하게 봉사 시간을 채우기 위해 영광시각장애인 모바일점자도서관으로 향했다. 가
by
임솔지 에디터
2026.07.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는 간다, 절반의 세계로 [도서]
우리가 “한 번쯤 피노키오를 타고 떠나”온 곳, 우리가 쓸데없이 그리워하는 곳은 바로 그곳이다.
사람은 만질 수 있는 것(육체)와 만질 수 없는 것(정신)으로 나눠져 있으니, 그 본래의 모양대로 세상을 본다는 것이 육체와 정신의 이분법이다. 우리는 만질 수 있는 세상과 도저히 만질 수는 없는 세상으로 구분한 다음, 어쩔 수 없이 만질 수 있는 세상에 살면서 결코 만질 수 없는 것들을 그리워하기도 하는 것. 그러므로 어떤 시들은 질문으로 시작한다. 그
by
차승환 에디터
202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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