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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진짜와 구별할 수 없는데, 가짜라고 볼 수 있나요? [드라마/예능]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리뷰
《레이디 두아》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틀을 갖고 있다. 가만히 8회를 다 시청하고 나면 사라킴이 누군지, 부두아와 하수구 속 시체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는 각자 다른 사람들의 말을 통해 사라킴을 볼 수 있다. 드라마의 절반이 사라킴을 설명하기 위한 장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라킴이 되기까지의 사건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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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정 에디터
2026.02.2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새로운 가족의 형태가 말하는 사랑에 대하여 [드라마]
잔잔하지만 끊을 수 없어! 일본 가족 드라마 추천 - 의붓 엄마와 딸의 블루스, 지속 가능한 사랑입니까?, 사자의 은신처
'가족'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론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구성원'이라 적혀있지만 사실 '한 지붕 아래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람'이 더 마음에 와닿는다 밥솥에 한가득 쌓여있는 따뜻한 밥을 나누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반찬들을 다 같이 식탁으로 나른 뒤 각자의 템포에 맞춰 밥을 먹으며 오늘 하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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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 에디터
2026.02.0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사랑해주세요, 내가 당신을 사랑하듯이 [드라마/예능]
내 사랑의 온기가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노력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줬으면 하는 마음, 그 마음을 품어본 적 없는 사람이 있을까. 상대에게 바라는 건 많은데 정작 나는 그 사람에게 줄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많은 우연 속에서 서서히 품었던 감정을 당장이라도 없애려 든다. 그러나 한 번 품은 마음을 누르는 일은 떨어지는 별똥별에 소원을 비는 일만큼이나 어렵다는 걸 알기에, 겉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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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정 에디터
2026.01.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야기는 다시 써 내려갈 수 있잖아? [영화]
전통 설화와 서브컬쳐의 만남, 초 가구야 공주!
아주 오래전, 어쩌면 그보다 더 옛날 옛적의 이야기입니다. 한 할아버지가 여느 때와 같이 대나무를 베고 있었어요. 열심히 대나무를 베던 할아버지는 빛나는 대나무를 발견합니다. 그 대나무에 다가가자... 아니, 이게 뭐야! 그 안에 작은 여자아이가 있는 겁니다! 갓난아이를 두고 갈 수 없었던 할아버지는 집에 아이를 데려오고, ‘가구야’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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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유빈 에디터
2026.01.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언제나 그리운 ’논나’의 맛 - 논나 [영화]
‘흑백요리사’의 서사와 ‘아메리칸 셰프‘의 감동을 함께 느끼고 싶다면!
넷플릭스 예능 ‘흑백 요리사 시즌 2‘가 장안의 화제이다. 한국에서 요리로 손꼽는 100인의 셰프들이 총출동하여 온갖 산해진미를 요리하는 모습들을 보고 있으면 ’미식‘의 힘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미슐랭 스타 셰프들의 화려한 손기술과 듣도 보도 못한 소스들이 춤을 추는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다. 바로 백수저 셰프로 출연하신 ’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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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 에디터
2026.01.0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기묘한 이야기 [드라마/예능]
기묘한 이야기는 SF 스릴러의 외피를 입은 성장 드라마다. 악의 무리와 싸우는 초능력 소녀의 이야기가 아니라, 변화를 두려워하면서도 받아들여야 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시즌 2의 "HERE" 장면과 시즌 3의 호퍼의 편지를 통해 이 시리즈가 10년간 전해온 진짜 메시지를 되짚어본다.
영원할 것만 같은 친구와의 사이, 단란한 나의 가정의 불화 등은 평범하고 사회의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나에게 머나먼 영화나 드라마, 혹은 썰에서만 존재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의 세상은 생각보다 드라마 같았고, 시트콤처럼 희로애락을 넘나든다. 그러한 이야기를 잘 보여주는 것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
by
김정현 에디터
2026.01.0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편견으로 얼룩진 두 여자의 이야기 - 자백의 대가 [드라마]
편견으로 시작된 자백의 대가
예고편 한 편으로 큰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 한차례 엎어진 주연 배우 캐스팅으로 난항을 겪었지만 전도연, 김고은 배우의 합류로 다시금 사람들의 기대감을 끓어 올렸다. 한 달 전 공개한 2분이 채 되지 않는 예고편 영상만으로도 이미 두 배우의 탄탄한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을 봐야 하는 확실한 이유를 만들어 주었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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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 에디터
2025.12.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믿음과 신념, 망상과 편향 그 종이 한 장만큼의 차이 [영화]
진실을 본 것인지, 스스로 애써 만든 계시를 본 것인지 두렵게 만드는 영화 <계시록>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은 어두운 색감과 축축한 질감으로 시작된다. “믿음은 어디서 끝나고, 광기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 질문을 붙든다. 진흙탕 같은 현실을 닮은 눅눅한 공기까지 전해지는 질감의 연출은 관객을 불편하게 만들지만 그 불편함은 곧 서사의 핵심과 맞닿아 있다. 영화는 ‘믿는다’는 감정이 어떻게 망상으로 비틀어질 수 있
by
이유은 에디터
2025.12.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한 번만 나를 들여봐 주길 - Running Up That Hill (Kate Bush) [음악]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맥스의 카세트 플레이어 속 그 노래
* 해당 글은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의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시작된 넷플릭스의 유명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의 마지막 시즌 첫 번째 파트가 드디어 지난주 공개됐다. 2022년 공개된 시즌4와의 공백이 길었기에 지난 이야기가 가물가물해서 주말에 시즌4를 빠르게 다시
by
김지민 에디터
2025.12.0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웃어넘길 수 있을 때까지! - 넷플릭스 ‘보잭 홀스맨’ [드라마/예능]
최악의 선택 전문가 '보잭 홀스맨'을 보며, 나를 견디는 법
다들 어떻게 견디며 살까? 요즘 들어 자주 드는 의문이었다. 수치스러운 순간들, 잊을 수 없다면 차라리 아예 사라져 버리고 싶은 심정, 살면서 저지르는 크고 작은 죄와 오만을, 이렇게 복잡한 세계에서 알면 알수록 무겁게 느껴지는 삶의 책임과 무게, 그리고 나의 무지와 게으름, 부족함과 끔찍함을, 다들 어떻게 견디며 살까? 바람 한 올마저 황홀하게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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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린 에디터
2025.11.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하늘과 땅 사이, 진실은 누가 정하는가 [영화]
비행기를 둘러싼 두 이야기, '굿뉴스'와 '플라이트 플랜'
주말에 넷플릭스에서 한참을 체류하다, 나의 무의식 내지는 알고리즘에 이끌려 몇 편의 영화를 보게 됐다. 먼저 올해 10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변성현 감독의 블랙코미디, ‘굿뉴스’. 이 영화는 일본 극좌파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돼 북한으로 향할 위기에 놓인 일본 여객기를 구출하려는 우리나라 중앙정보부와 관제사 서고명(홍경)의 비밀 작전을 다룬다. 그리고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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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에디터
2025.11.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제인 캠피온이 다시 쓴 가족적 비극의 원형, '파워 오브 도그' [영화]
제인 캠피온의 <파워 오브 도그>는 「오이디푸스 왕」의 가족 비극을 서부극의 심리적 서사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피터, 로즈, 필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욕망과 권력의 긴장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현대적 변형을 보여주며, 고대 비극의 카타르시스가 오늘날에도 유효함을 증명한다.
비극은 언제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작된다. 낯선 이의 불행보다는 가까운 사이에서의 파국이 더욱 깊은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고대 그리스 비극의 걸작, 「오이디푸스 왕」이 오늘날까지도 강력한 힘을 갖는 이유 또한 바로 이 지점에 있을 것이다. 저번 글에 이어 이번에는, 제인 캠피온의 <파워 오브 도그>를 중심으로 그 비극의 또 다른 심장부 - ‘가장 가까
by
황지윤 에디터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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