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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부조리함을 뛰어넘은 현실, '누구세요' [공연예술]
개인의 삶에 살아숨쉬는 권력, 권력은 사람의 물질화를 불러온다.
연극 <누구세요> 2020.07.01.~2020.07.05. 주최 주관 제작 프로젝트 마디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존재감을 울리는 전화기를 들고는 묻는다. ‘누구세요?’ 연락처에 찍혀있는 지인과 그렇지 않은 낯선 이.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 현대의 각박한 대인관계를 들여다보기라도 한 듯, 이 연극은 꽤 고찰적이다. “여보세요?”라는 말을 주고받았을
by
이보현 에디터
2020.07.13
리뷰
도서
[Review] 사람냄새나는 사회, 감정이 지배하는 사회 [도서]
사회는 사람이고, 사람은 사회다.
책을 펼친 지 얼마 안 가 곰곰이 생각해볼 문장이 하나 눈에 띄었다. ‘우리가 자기 생각과 견해를 표명 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볼 때 이른바 사후해명이다.’ 즉 나중에 정당화하는 행위다. 먼저 생각을 정한 다음 이러한 직관을 확실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무의식적으로 찾기 시작한다. 무의식적으로 ‘감정이 우선이고 이성은 나중’이라는 것이다. ‘왠지 싫을
by
서휘명 에디터
2020.02.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기억과 향을 만드는 순간, 인센스 스틱(Incese Stick) [문화 전반]
기분에 따라 다른 향을 피워보세요. 기분에 따라 노래를 다르게 듣는 것처럼.
어릴 때부터 나는 나무 태운 향을 좋아했다. 아주 어릴 때 할머니의 집에 가면 열심히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다 같이 불을 앞에 두고 무언가가 익기를 바라거나 이야기를 나누거나 다양한 행위들을 나눴다. 그래서 나무가 태워지는 냄새가 누군가에겐 맡기 싫은 재 냄새에 불과할지 몰라도, 나에겐 왠지 안정되는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나에게 나무를 태운다
by
고유진 에디터
2019.11.21
작품기고
The Artist
[URsobeautiful] 아기냄새
향기로운 우리 딸 아기냄새
[ILLUST BY 202동 상꼬마토끼] 품에 안으면... 향기로운 우리 딸 아기냄새
by
김보람 에디터
2019.10.26
리뷰
도서
[Review] 그림 속 사람냄새, 다락방 미술관 [도서]
책 <다락방 미술관>, 화가와 그림의 연결고리
1. 어쩌면, 미술 어렸을 때, 아버지가 명화가 담겨있는 그림책을 사주신 적이 있다. 나는 자크 루이 다비드를 몰랐지만 ‘마라의 죽음’을 열심히 눈에 담았고, 반 에이크라는 이름은 낯설었지만 그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을 좋아했다. 아마 영화 같은 구도와 빼어난 색감 속에서 내 나름대로 그림 속 모델들의 이야기를 상상하기를 즐겼던 것 같다. 좌: 자크
by
정선은 에디터
2019.09.0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아기자기, 사람냄새 솔솔 나는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럭>을 추천합니다.
요즘 가장 즐겨보고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하나 꼽으라면 단연 TvN의 <유퀴즈 온더 블록>(이하 유퀴즈)를 뽑는다. ‘유퀴즈’는 국민MC 유재석과 개그맨 조세호씨가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시민들에게 퀴즈를 내고 상금 100만원을 주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유퀴즈를 주변에 매우 추천하는 편인데 매 회 보면서 웃다가도 울컥하게 된다. 웃
by
최수진 에디터
2019.09.01
리뷰
공연
[Preview] 짙은 혐오의 냄새, 레라미 프로젝트 [공연]
연극 <레라미 프로젝트>
미국의 한 도시, 레라미. 그곳에서 잔인한 사건이 일어났다. 1998년의 가을, 와이오밍 대학에 다니던 스물 한 살의 청년 매튜 쉐퍼드는 남성 두명에게 폭행과 처참한 고문을 당했다. 반나절이 지나고 울타리에 묶인 그는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병원으로 이동했지만, 끝내 죽음에 이르렀다. 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 8명의 극단원. 연극 <레라미 프로젝트&g
by
장재이 에디터
2019.07.09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카모메 식당: 재미없어서 좋았다 [영화]
점점 사라지고 있어 그리워지는, 그런 냄새를 온전히 느끼기 위해 ‘카모메 식당’을 찾는다.
‘카모메 식당’은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취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요리와 홈베이킹을 좋아하기에, 자연스럽게 음식 관련 영화에도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영화가 다소 지루하다는 평가에 신경이 쓰였을뿐더러 관객 수가 약 6,000여 명 남짓했기에 영화를 보는 것을 무척 망설였다. 그런데도 이 영화를 보기로 한 이유는, 지루함과 적은 관객 수에도 불
by
황채현 에디터
2019.06.25
작품기고
[미술하는 스누피] 익숙한 낯선 냄새
익숙하지만 낯선, 그리고 설렘의 냄새
내가 초등학생 때는 집-학교를 반복하는 것이 일상이었다.걱정이 많으신 어머니께서는 내가 학교 수업이 끝나면 집으로 곧장 달려오길 바라셨고,부모님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나는 6교시가 끝나면 바로 집으로 향했다.하지만 그런 나에게도 일탈은 있었다.며칠에 걸친 중간고사가 끝나면 친구들과 엄마 몰래 노래방을 갔는데,하루는 옆 동네의 노래방 가격이 무지
by
전예연 에디터
2018.11.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낭만을 사랑할 시간이다. [기타]
외출한 지 몇 시간이 지나면 맡을 수 있는 바람 냄새는 묘한 안정감을 준다. 딱 맡을 수 있는 시간이 있다. 갓 외출하면 손에 바람이 닿지 않기 때문에, 몇십 번 아니면 몇백 번 바람 가닥이 손가락을 스치고 나서야 바람의 체향을 어설프게라도 맡을 수 있다. 하지만 말마 따마 바람은 너무 자유로워서 금세 내 손을 벗어난다. 맡게 된다고 안도할 때쯤에는 이미 코가 피로해져서, 냄새에 익숙해져서 맡을 수 없게 돼버린다. 익숙해진다는 게 슬플 수도 있구나, 깨닫는다.
언제부턴가 바람 냄새를 맡게 됐다. 외출한 지 몇 시간이 지나면 맡을 수 있는 바람 냄새는 묘한 안정감을 준다. 딱 맡을 수 있는 시간이 있다. 갓 외출하면 손에 바람이 닿지 않기 때문에, 몇십 번 아니면 몇백 번 바람 가닥이 손가락을 스치고 나서야 바람의 체향을 어설프게라도 맡을 수 있다. 하지만 말마 따마 바람은 너무 자유로워서 금세 내 손을 벗어난다
by
오세준 에디터
2018.04.28
리뷰
공연
[Review] 라면에 파송송 : 누구에게나 위로는 필요하다
잘난 사람 많고 많지누군 어디를 놀러 갔다지좋아요는 안 눌렀어나만 이런 것 같아서저기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속엔 공감 가는 가사로 대중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던 딘의 노래 'instagram'의 한 부분이다. SNS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껴봤을 감정이다. 나는 집에 누워서 핸드폰만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친구 A는 언제 돈을 모았는지 미국에 여행
by
최지연 에디터
2018.02.10
리뷰
도서
[Review] 사람냄새 나는 레시피 - '킨포크 테이블'
[KINFOLK] 사람냄새 나는 레시피 - 킨포크 테이블 - 킨포크는 우리들의 일상을 투영하되 단순한 삶을 지향하는 캐주얼 잡지이다. 절제된 글과 감각적인 사진으로 새로운 삶의 태도를 제시하는 킨포크는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빠름에서 느림으로, 홀로에서 함께로,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 바꾸고 있다. 프리뷰를 통해서도 살펴보았던 것처럼, 킨포크가 첫 단행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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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수 에디터
20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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