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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바다의 뚜껑 [도서]
여름이 그리워지게 만드는 청량감 가득한 소설. 읽는 동안 빙수가 먹고 싶어 혼났다.
지난 6월, 국제도서전을 방문해서 기념으로 사왔던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 『바다의 뚜껑』. 좋아하는 출판사 부스를 기웃거리며 팬심으로 뭐라도 사야겠다 싶던 찰나에 발견한 책이었다.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순전히 저 일러스트 때문이었다. 오늘만큼은 가벼운 마음으로 예쁜 책을 사고 싶어서. 그냥 손에 예쁜 책을 쥐고 있다는 그 뿌듯함을 느끼기 위해서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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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원 에디터
2018.12.25
리뷰
도서
[Preview] 숨기고 싶은 인간의 어두운 내면_소설 『갈증』
빛나는 태양에 침을 뱉어버리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소설
<신세계>를 보는 이유 느와르, 호러, 스릴러, 피 튀기고 잔인한 장면이 가득한 음울한 영화를 보는 이유가 무엇일까? 심지어 이런 영화를 좋아해서 이런 영화만 찾아보는 마니아들도 적지 않다. 마니아들의 세계는 마니아틱할 테니 일반인들이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그런데 일반인들은 왜 가끔 이런 영화를 찾아볼까? 볼 때는 토할 것 같고 인상이 찌
by
김다혜 에디터
2018.12.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작가 알아가는 시간 - 황정은] 덧없고, 하찮을지라도 [도서]
하나를 더하며 계속될 것입니다 - 책 "계속해보겠습니다"
지금 황정은을 읽지 않는다면 처연하게 아름다운 세계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 _출판사 서평 애자는 말했다. 아무래도 좋을 일과 아무래도 좋을 것. 살아가려면 세계를 그런 것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 좋다고. 필멸, 필멸, 필멸일 뿐인 세계에서 의미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그러니 애써봤자 고통만 늘릴 뿐이라고. 엄마 애자는 그렇게 어린 딸 소라와 나나를 붙잡고
by
김현지 에디터
2018.08.18
리뷰
전시
[Review] 뚱뚱한 여자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당신이 불쌍해 [전시]
뚱뚱한 여자는 나나만큼 아름답고, 당신이 아름답지 않다고 해서 아름다워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문제의 그 사진] ‘니키 드 생팔’ 전시장은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신나서 사진을 무지하게 찍었고 핸드폰을 새로 산 지 얼마 안 된 터라 갤러리에는 전시 작품 사진이 가득했다. 내 남자인 친구가 핸드폰을 구경한답시고 갤러리를 봤을 때 걔가 본 건 나나 조형물이었다. 그리고 내게 잊지 못할 한 마디를 남겼다. “너무 야해.” 나나는 사실 이론적으로는 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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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민 에디터
2018.08.13
리뷰
전시
[Review] 충격과 놀람, 그리고 행복
충격과 놀람, 그리고 행복 -니키 드 생팔 展 리뷰- 사정상 표를 수령하고 이틀이 지난 금요일에야 전시를 보러 갈 수 있게 되었다. 폭염주의보가 내린 날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예술의전당으로 향했다. 프리뷰를 작성하면서 작품도 찾아보고, 작가의 삶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마주한 니키 드 생팔의 전시는 내 생각과 완전히 달랐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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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린 에디터
2018.08.10
리뷰
전시
[Review] 니키가 쏜 총이 지구를 한 바퀴 돌아 내 가슴에 꽂혔다 [전시]
니키 드 생팔 전시 리뷰
단순히 보도자료를 보고 난 뒤에 필자는 이렇게 생각했다. 니키 드 생팔은 전통적인 여성상에 저항하는 예술가일 것이다. 그래서 프리뷰를 쓸 때도 현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라고 썼었고 니키 드 생팔의 이러한 예술활동이 사람들에게 치유의 방법을 알려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적었다. 이 말은 전시를 다 보고 나서 반은 맞았고, 반은 틀렸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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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에디터
2018.08.09
리뷰
전시
[Review] 나는 나다울 것 ‘니키 드 생팔展 : 마즈다 컬렉션'
[Review] 나는 나다울 것 ‘니키 드 생팔展 : 마즈다 컬렉션' “나나는 ‘나·나’다.” 전시에 관한 후기를 쓰기 전에 한번쯤은 외쳐보고 싶었다. 동시에 니키의 작품을 무엇이라 상정하고 싶었다. 니키 드 생팔의 주요작품 ‘나나(Nana)'는 다른 무엇도 아닌 ’나는 나다울 것‘이란 세상을 향한 외침으로 환원된다. 총격예술, 그녀가 상처를 극복하는 법
by
이다선 에디터
2018.08.09
리뷰
전시
[Review] 총을 쏘려다 사랑을 느끼고 돌아온, 니키 드 생팔展 [전시]
사랑을 표현한 샤갈:러브앤라이프전보다 더 사랑을 표현한 전시
1. 사격회화 니키 드 생팔전을 처음 관람했을 때 나오는 작품들은 그녀의 초반 ‘사격회화’ 작품이다. 그녀가 사춘기 시절 13살이 되던 해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그 뒤로도 남자들에게 받은 피해들을 향해, 권력을 향하여 총을 쏘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녀가 직접 총을 쏘는 그림보다는 총을 맞은 대상들을 보여준다. 그 대상을 이루는 요소에는 공통적
by
박지수 에디터
2018.08.08
리뷰
전시
[Review] 니키 드 생팔, 감정과 해방과 연대
전시를 보고 처음 떠오른 소감은 솔직했다는 것이다. 니키 드 생팔의 삶에 대해 거의 무지하다고 할 수 있지만, 작품을 보고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솔직함'이다. 누구나 일면식도 없었던 사람 앞에선 있는 그대로의 기쁨도, 상처도 드러내기가 어렵다. 그러나 니키의 작품에선 감정의 표현이 강하게 느껴졌다. 폭발적인 과잉도 과장도 아니었으나 시선을 끄는 힘이 있
by
황인서 에디터
2018.08.07
리뷰
전시
[Preview] 모든 여성에게 바치는 위로, 나나 [전시]
세상을 향한 외침, 여성도 자유로울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항상 생각했던 질문이 있다. “사람들은 왜 다이어트를 하는 걸까?” 물론 건강상의 이유로 반드시 관리해줘야 하는 정도는 있다. 하지만 이미 마른 몸매인데도 스스로를 ‘돼지’라고 생각하거나 타인의 그런 말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았다. 음식을 자제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우울해하고 그로인해 자존감이
by
배지원 에디터
2018.07.18
리뷰
전시
[Preview] 나나와 껍데기 그리고 렛미인 [전시]
니키는 전통적 미의 기준을 남녀의 권력 차이에서 온 구속이라고 보았다. 우리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은 과연 어디에서 온 걸까?
평소에는 잘 챙겨 보지도 않는 웹툰이 가끔 생각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예전에 보던 것은 물론이요, 다른 만화에까지 손을 대게 되기 마련이다. 이미 몇 백 화가 올라온 것은 살짝 부담스럽기에 나는 아직 몇 화 올라오지 않은 신작을 주로 본다. 이들은 스토리 뿐 만 아니라 작품 주제, 장르 모두 다양해서 그럴 때마다 마치 뷔페에 온 기분이
by
서혜민 에디터
2018.07.18
리뷰
전시
[Preview] 세상을 향해 조준하다 '니키 드 생팔 展' [전시]
'니키 드 생팔'.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이름이었지만 전시 소개 글 속 한 사진에 이끌려 그의 전시를 선택하게 되었다. 확고한 자세로 총을 들고 한 눈을 질끈 감으며 카메라를 조준하는 사진에서 왠지 모를 비장함과 결의를 느꼈기 때문이다. ‘화가라 하지 않았나? 왜 총을 들고 있는거지?’라는 의문을 갖고 전시에 대한 소개를 읽었고, ‘사격회화’를 알게 되면
by
정선민 에디터
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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