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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붓끝에 피어난 빛과 그림자 - 한 권으로 읽는 인상파
인상파 대표 화가 18인의 숨겨진 이야기
한 권으로 만나는 인상파의 시작과 끝, 그 혁신의 여정 일전에 모네를 통해 인상주의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보다 전문적으로 미술사를 다룬 책을 읽으려 도전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도무지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몰랐고, 막상 이런저런 책을 뒤적이면 딱딱하고 어려운 문장들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단 한 권으로 터너에서 모네, 고흐까지 다루면서도 동시에
by
김효주 에디터
2025.03.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봄이 왔네요 [음악]
햇살이 따스해지니 난춘을 듣고 싶어졌다
가끔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은 가사가 있다. 새소년의 <난춘>이 그중 하나다. '난춘(亂春)'은 '어지러운 봄'이라는 뜻을 가진다. 제목 그대로, 이 곡은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햇살이 스며드는 계절, 봄이 왔음을 실감하는 시기에 자주 찾아 듣게 된다. "오 그대여 부서지지 마 바람 새는 창틀에 넌 추워지지 마 이리 와 나를 꼭 안자 오늘을 살아내고 우리 내
by
여정민 에디터
2025.03.24
리뷰
공연
[Review] 우상화와 악마화 - 연극, 구미식
악마화는 우상화의 그림자일뿐
나는 대구 사람이다. 정확하게는 대구 옆의 경산, 비공식 위성도시쯤 되는 촌 동네 출신이다. 내 고장 경산이 대구의 동쪽 허리를 꿰차고 있다면, 구미는 대구의 북서쪽 길목을 지킨다. 귀성길인 경부고속도로는 구미를 지나 대구로 진입하게 되어 있는데, 그러니까 구미는 일종 대구의 수문장인 셈이다. 그리고 이 세 개의 시 市 사이, 대구의 북쪽 머리로는 거대한
by
서상덕 에디터
2025.03.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흰 그림자 밖으로 한 걸음, 황정은 [도서]
아무도 아닌, 아무것도 아닌
아무도 아닌, 을 사람들은 자꾸 아무것도 아닌, 으로 읽는다. 『아무도 아닌』 을 넘겼을 때 나오는 첫 문장이다. 200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황정은은, 필요한 말을 빼고 모두 지웠기에 더 시적인 소설가이다. 그는 아무것도 없이 하얗고 폐쇄적인 세계 속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그린다.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진짜 소외를 완성한 사람들. 황정은은 그
by
양예지 에디터
2025.02.21
리뷰
도서
[Review] 내 안의 그림자를 사랑할 이유 - 세상은 고통이다 하지만 당신은 고통보다 강하다 [도서]
열여섯의 나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심리 치료사 배리 마이클스는 내담자에게 "불안의 이유가 아닌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알려달라"는 요구를 받게 된다. 그는 지금까지 배운 지식으로는 이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그때, 그의 앞에 '해결책'을 제시해 줄 한 사람이 등장한다. 미국의 정신과 의사 필 스터츠는 과거에 초점을 맞추는 기존의 심리 치료 방식에 의문을 가졌다. 원인을
by
박가은 에디터
2025.02.18
작품기고
The Artist
[별바라기] 5. 그림자의 샘
어제의 잔해 속 그려낸 나
[illust by EUNU] 바다를 닮은 익숙한 일렁임, 작은 샘물이 모래알 위를 찰박였다. 다 메마른 줄 알았던 깊은 곳에 어제의 잔해가 숨 쉬고 있었다. 마치 그가 준비한 선물이라는 듯 놓여 있던 것, 색의 소리를 시작으로 꽃은 계속해서 내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었다. 샘에 비친 사막은 그늘 하나 없이 반짝였다. 바깥세상이 지닌 평범한 낮처럼. 거짓
by
박가은 에디터
2024.12.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별점에 좌우되는 선택 - 리뷰 문화의 빛과 그림자 [문화 전반]
현명한 소비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나름의 적절한 기준이 필요한 시간이다.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소비 문화가 많이 변했다. 그중에 하나를 꼽아보자면 그것은 리뷰 문화이다. 리뷰와 별점 문화는 소비자와 판매자 간의 중요한 소통 창구로 자리 잡았다. 과거에는 지인이나 주변 사람들의 구전을 통해 음식점을 추천받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사람들은 소수의 경험에 의존해 판단했고, 그 평가 역시 감정적이거나 주관적인 경우가 많았다. 선택의 폭
by
조하은 에디터
2024.10.11
리뷰
PRESS
[PRESS] 7월과 9월 사이의 그림자 - 내가 네 번째로 사랑하는 계절 [도서]
7월과 9월 사이의 그림자, 8월에 말하는 시인의 이야기
["8월의, 8월에 의한, 8월을 위한 단 한 권의 읽을거리. 하루 한 편, 한 달 한 권, 1년 365일의 읽을거리를 쌓아가는 ‘시의적절’ 시리즈, 한정원 시인의 8월을 만난다. 마냥 사랑할 수만은 없는 무더운 여름, 어쩐지 미심쩍고도 미진한 이 마음을 두고 「내가 네 번째로 사랑하는 계절」이라 말하는 시인. 한껏 미움을 대신해 조금의 사랑을 말하는 시
by
정소형 에디터
2024.08.29
작품기고
The Artist
[Labtyrinth] 화려한 도시의 외로운 마법소녀들
어릴 적 동경했던 마법소녀의 외로움과 고독에 주목한 작업들을 소개합니다.
[Fragile] , 캔버스에 아크릴, 60 x 50 cm, 2023. 꽤 위험했었어. 거기에 빨려 들어간 인간은 보통 살아 돌아오지 못해. 선배는 그런 무서운 것과 싸우고 있는 건가요? 그래, 목숨을 걸었지. 그러니까 너희들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게 좋아. (중략) 왜일까, 얼마든지 생각날 줄 알았는데. 갖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일도 많은데 말이야.
by
윤소영 에디터
2024.08.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그림자 노동, 숨어 있던 노동에 대해
지금의 고민이 미래에 세상을 바꿀 수는 없을 지라도 내가 하게 될 많은 선택 중 하나에 영향을 끼칠지도 모르기에 글을 끄적인다.
며칠 전 저녁. 평소 음료수를 잘 마시지 않지만, 무더위에 지쳐 음료수를 사러 학내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계산대 앞에 큰 소리로 전화하고 있는 아주머니가 계셨다. 통화 내용을 들어보니 같이 산책을 나온 손주가 목이 말라 편의점에 물을 사러 들어왔는데, 현금밖에 없어 결제를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학내 편의점은 오후 6시가 지나면 무인으로 운
by
송유빈 에디터
2024.08.08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역할을 부여받은 인형을 만드는 호티타카의 세계
없던 존재가 태어난 것이기 때문에 역할을 주는 것이 재미있어요.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작업자이자, 창작자이자, 관찰자 호티타카를 소개합니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호티타카로 활동하고 있는 유호정입니다. 재봉틀과 섬유로 인형을 만들고 있고, 최근에는 그 인형을 토템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 영상 쪽을 전공하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떻게 인형을 만들
by
김푸름 에디터
2024.06.24
작품기고
The Artist
[까막별] 대낮에 뜬 그림자
백야를 헤매던 작은 고래
[illust by EUNU] 해가 지지 않는 밤, 나만 볼 수 없는 어둠 나는 이 세상의 꼭대기에 서서 믿지 못할 이 낮을 믿고 있다 * 모두가 그 순간을 추억하고, 또 간직한다. 그것이 나에겐 백야 같았다. 별을 보고 싶은데, 해가 지지를 않는다. 그 세상에서 나는 유일한 그림자였다. 나는 이제 이 이야기를 온전히 담아낼 수 있을 만큼 자랐다. 이제
by
박가은 에디터
202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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