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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배움은 평생의 과제, ‘일을 위한 디자인’ [도서]
최고의 프롬프트가 결국 ‘나’인 이유
떠올려 보면 옛날부터 여러가지 프로그램, 툴, 시스템을 시험 삼아 자주 사용해 보고는 했다. 어렸을 때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사이툴, 메디방 같은 프로그램을 이것저것 눌러보며 혼자 배웠고, 최근 들어서는 마인드맵 필기 앱이 유행하는 통에 모든 시험공부를, 앱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으로 하기도 했다. 도서에도 등장했듯 디자인 전공의 필수 툴이라는 ‘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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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인 에디터
2026.01.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왜 나는 15년 동안 갇혀 있어야 했는가?’ [영화]
영화 ‘올드보이’ 시나리오를 다시 읽으며 분석한다.
‘올드보이’는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영화다. 그래서인지, 인물들은 모두 복수를 한다. 적대자 이우진은 누나의 복수를 하기 위해 오대수를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두었고, 주인공 오대수는 자신을 가둔 이에게 복수를 하고자 한다. 심지어 이우진은 스스로 누나의 손을 놓아버린 자기 자신에 대한 복수까지도 감행한다. 이 영화의 인물들은 모두 복수를 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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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에디터
2026.01.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원룸 천장에 세를 놨다 [도서/문학]
내리막에는 끝이 없다.
‘내 집 마련’은 이제 전설 속 신화나 다름없다. ‘나’는 5년째 원룸에 살며 하루하루 근근이 살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집주인이 넌지시 방 뺄 준비를 하라는 말을 해온다. 아니, 당장 의식주를 해결할 돈조차 빠듯한데, 이사 비용을 어디서 구하라고? 나는 고민하다 월세인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법인 ‘월세차 보호법’을 이용하기로 한다. 월세인이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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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26.01.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대화와 침묵 사이의 네 가지 모험 [영화]
<레네트와 미라벨의 네 가지 모험>은 일상과 관계를 섬세하게 관찰하는 영화다. 에릭 로메르 감독 특유의 느림의 미학과 관찰적 카메라가 영화 전체에 흐르며, 빠르게 사건을 전개하기보다 사소한 순간들에 귀를 기울이게 한다.
나는 현재 경기도의 학교에 다닌다. 대도시의 넓은 도로와 거대한 건물,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풍경은 어느새 익숙해졌다. 대중교통의 편리함,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치는 경험, 새벽에도 훤하게 빛나는 도시의 모습은 이제 내 일부가 되었고, 그 공간에서 맞춰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 하지만 가끔 고향으로 내려갈 때가 있다. 고향 역시 도시이긴 하나, 경기도의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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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유진 에디터
2026.01.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새해 첫날, 당신의 세계를 채울 세 가지 발견 [문화 전반]
새해를 맞이하는 바람직한 자세
붉은 말의 해, 병오년 2026년이 밝았다. 이제는 6년 전인 2020년보다 4년 후인 2030년이 더 가까운 시점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특히 1월 1일은 마치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깨끗한 노트의 첫 페이지를 마주하는 기분이 든다. 설렘보다는 '잘 써야 한다'는 긴장감이 앞서기도 한다. 하지만 거창한 계획보다 중요한 건 오늘 하루 내가 어떤 기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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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은 에디터
2026.01.02
리뷰
공연
[Review] 연말을 닮은 세 가지 이야기 - 터미널
춥지만 희망차게, 절망적이다가도 따뜻하게, 쓸쓸하고 외롭게. 연말을 닮은 감정들이 이야기를 채우고 있다.
연극 ‘터미널’은 옴니버스 작품으로 총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펭귄], [Love so sweet], [거짓말]이라는 세 가지 에피소드는 머무름과 떠남이 공존하는 공간 속에서 교차되는 서로의 이야기를 비추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실과 상처, 화해와 이별의 순간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펭귄]은 남극에서 만난 선후배의 이야기다. 두 사람은 연
by
박서현 에디터
2025.12.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여름을 향한 흑백 록, '레토' [영화]
여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청춘도 매한가지다
청춘을 여름에 빗대는 일은 익숙하다 못해 정형화된 공식처럼 여겨지기까지 한다. 푸른 하늘, 쏟아지는 햇살과 우거진 녹음, 공기 중을 가득 메운 물방울의 맑은 느낌과 선명한 색채. 모두 청춘을 묘사하는 데 적격이며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요소들이다. 관념 속에서 청춘과 동일시되는 여름은 언제나 푸르른 여름이다. 그러나 여기에 홀로 잿빛 여름을 노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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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그린 에디터
2025.12.20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참신함 [만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스토리와 캐릭터성을 기반으로 한 신선함에 대하여
올해 재개봉 되는 영화들은 유난히도 나의 취향인 작품들이 많았다. 그 많은 영화들을 다 본 건 아니지만, 볼 수 있는 영화에 대해서는 즐거워하며 보고 있고 보지 못한 영화는 OTT를 통해서라도 다시 보고 있는 중이다. 예를 들어,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첫 작품인 반지 원정대는 돌비에서 즐겁게 보고 왔지만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아쉽게도 일정 상 영화관에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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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에디터
2025.12.12
리뷰
공연
[Review] 불안을 춤추게 하는 세 가지 - 히스테리 앵자이어티 춤추는 할머니 [공연]
불안을 풀 수 있을까? 아마도 풀 수 없을 것이다. 그래도 연극 <히스테리 앵자이어티 춤추는 할머니>을 보길 바란다.
1. 불안의 외침 구역, '성황당'이라는 무대 본 연극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진행되었다. 여러 극장이나 공연장을 갈 때, 자리를 찾아가기 위한 여정이 분위기를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두산아트센터 건물에 들어와 아래로 내려가야 했던 계단은 괜히 긴장감을 조성했다. 지하라는 공간이 일상 속에 자주 마주치는 공간이 아니라 그런 것 같다. 계단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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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에디터
2025.12.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포옹의 99가지 형태 – 주토피아2 [영화]
포옹은 시리고 연약한 부분을 덮어줄 수 있는 가장 원초적인 방식이다. 기술과 도구가 매서운 추위를 막아주는 시대에도, 이상하게 어딘가 모자란 1%의 비밀은 포옹에 담겨있다. 때로는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포옹이 더 큰 위로가 된다.
* 해당 오피니언은 영화 ‘주토피아2’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화제의 ‘주토피아2’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전보다 썰렁해진 극장이지만, 올해는 애니메이션들이 힘써 온기를 싣고 있다. 지난 26일 개봉한 ‘주토피아2’는 시즌1에서 약 일주일이 지난 시점이다. 현실에서는 시즌1이 개봉한 이래로 10년이 지났는데, 하루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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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원 에디터
2025.12.05
리뷰
영화
[Review] 죽었으면 싶다가도 - 고당도 [영화]
권용재의 <고당도>에서 맛볼 수 있는 가족의 단맛과 떫은맛에 대하여 쓰다.
* 이 글은 영화 <고당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십자가 진 가족 무언가를 바라는 것만으로도 죄가 될 수 있을까? 영화 <고당도>의 세 식구는 저마다의 십자가를 지고 있다. 그 십자가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져 화살처럼 서로를 겨냥한다. 이들의 장례식장에 가득한 검은색은 스크린을 넘어 우리의 웃음 속에 스며든다. 이 영화가 ‘블랙코미디’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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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에디터
2025.11.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내 삶을 위로하는 세 가지 방식
위로의 단계별 적용
평소 무엇을 통해 주로 위로를 얻는지 곰곰이 돌이켜본다. 사람의 정신 상태가 불완전할수록 일시적인 쾌락에 집착하게 된다던데, 확실히 만사가 귀찮고 우울하고 피로한 시기일수록 동물적인 본능, 감각에 의존해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다. 배달 음식을 마구 시켜 먹거나, 하루 종일 영상물들을 접하며 현실을 도피해버리거나, 필요 이상의 늦잠, 늦장으로 시간을 보내는
by
조은서 에디터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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