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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소극장 무대 장치 연출의 끝판왕, 멸화군
불(火)을 극대화한 공감각적 구현, 알찬 완성도
멸화군(滅火軍)은 실제 우리 역사상 최초의 전문 소방관이다. 세조 때인 1467년, 50명의 군인으로 편성되어 화재 현장에 출동해서 불을 껐다고 한다. 멸화군의 전신은 ‘금화군(禁火軍)’이었는데, 화재 예방 업무를 담당하고 방화범을 잡으러 다니는 역할이었다. 세종대왕은 화재 사고를 사람 때문에 일어나는 ‘인재(人災)’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화재를 예방하는
by
주영지 에디터
2023.07.07
리뷰
도서
[Review] 빛과 어둠으로 통하는 시선의 끝 :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당신의 시선 끝에는 무엇이 보이나요?
15가지 주제로 펼쳐 보이는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세계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저자는 '호퍼'라는 예술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주목했다. 바로 그림에 담긴 그 시선 말이다. 누군가의 시선 끝에 담긴 이야기는 얼마나 다양한 빛을 뿜어내고 있을까. 그림을 볼수록 느끼는 것은 그 안에 담긴 이야기가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창작자의 생각과 감정을 담아낸
by
안지영 에디터
2023.07.05
리뷰
도서
[Review]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끝엔 적막이 흐른다 -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적막함이 느껴지는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들
아직도 머릿속 깊게 남은 광고가 있다. 바로 신세계그룹의 SSG 광고. 쓱이라는 간결한 카피를 돋보이게 만든 것은 정적인 구도와 강렬한 색감.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을 오마주한 광고는 7년 전의 영상임에도 세련되게 느껴진다. 최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에드워드 호퍼 : 길 위에서>가 진행되며 작가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전시 관람을 생각 중인
by
이혜린 에디터
2023.07.05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자유를 향한 나비의 끝없는 날갯짓, 영화 '빠삐용'
영화 빠삐용에서 마주한 우리의 초상
오래도록 명작으로 꼽히는 영화 빠삐용을 시청했다. "탈출은 불가능한 일이다. 정글로 나가면 굶어 죽을 것이고, 바다에 나가는 데에 성공하면 상어에 물려 죽을 것이다. 탈출 한번은 독방에 2년 갇히게 되고, 두번째에는 독방 5년이며 이후 악마의 섬에 평생 살게 된다" 기아나 교도소에 입성한 죄수들에게 교도소장이 알리는 주의사항이었다. 끔찍한 이야기를 평온히
by
이도형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노래 시작했다 노래 끝났다 [문화 전반]
잘 하지 않아도 괜찮다.
중학생 때, 같은 반에 노래를 잘 하는 친구가 한 명 있었다. 가끔 친구들이나 선생님이 노래 한 곡 해 달라고 부추기면 마지못해 노래를 부르곤 했다. 가수가 아닌 열네 살짜리 중학생의 노랫소리가 그렇게 듣기 좋다는 건, 그리고 서른 명 남짓의 사람들 앞에서 온 교실이 울리도록 자신 있게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건 꽤나 충격적이었다. 프랑스에서 어학원에 다니
by
김지연 에디터
2023.06.13
리뷰
도서
[Review] 7일간의 아름다운 프랑스 명화 여행 - 도서 '미드나잇 뮤지엄 파리'
하루의 끝, 혼자서 떠나는 환상적인 미술관 여행
내겐 언젠가 훌쩍 유럽 여행을 떠나 보고 싶다는 꿈이 있다. 코로나 시국이 겹쳐서, 시간이 좀처럼 나지 않아서, 상황이 이래저래 맞지 않아서. 지금은 가슴 한 켠에 고이 품고만 있는 꿈이지만 혹시 또 모른다. 가끔은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나답게 만사 제쳐두고 훌쩍 떠나버릴지도. 그 중 에펠탑이 거리 한복판에 떡하니 존재하는 ‘프랑스의 파리’란 언제나 내 머
by
박주연 에디터
2023.06.01
리뷰
도서
[리뷰] 숨어 있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작품들 - 미드나잇 뮤지엄: 파리 [도서]
하루의 끝, 혼자서 떠나는 환상적인 미술관 여행
이 책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좋았다. 딱딱하게 예술 작품에 대한 해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자연스레 미술관의 세계로 초대한다. 예술은 인간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는 표현을 듣고 크게 공감한 적이 있다. 영화를 보거나 전시회에서 작품을 보았을 때 숨어 있던 감정이 팡 하고 터져나왔던 경험을 해본 사람들이 있을
by
최지우 에디터
2023.05.31
리뷰
영화
[Review] 삶의 끝자락을 펼치기 - 사랑하는 당신에게
인생의 끝자락에서, 선에서 면으로 살아가기
언젠가 뉴스를 보다 '육각형 인재'라는 단어를 접한 적이 있다. 어느 하나 부족함 없이 무엇이든 잘 해내는 사람을 뜻하는데, 넓고 모나지 않은 반듯한 육각형이 그려질수록 요즘 사회가 선호하는 인재상이라고 한다. 또 다른 언젠가는 인생을 '끝 없는 길'에 비유한 글귀를 읽은 적도 있다. 이 갈래 저 갈래로 헤매가면서도 결국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올바른
by
최지원 에디터
2023.05.24
리뷰
공연
[Review] 토슈즈를 신은 심청 - 유니버설 발레단 공연 심청
발끝에서 피어나는 한국의 고전
개미 박사인 최재천 교수님의 유튜브를 종종 즐겨 보는데, 그 중 ‘효’에 접근하는 생물학자의 관점이 참 흥미롭다.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효도’란 어떤 기준에서 생각해봐도 손해보는 일밖에는 되지 않는다고 한다. 영장류 중에서도 인간만큼 부모를 보살피는 존재는 없으며, 어쩌면 인간만이 하고 있는, 호모 사피엔스만이 하고 있는 독특한 행동이 바로 부모와 선조
by
박주연 에디터
2023.05.23
리뷰
도서
[리뷰] 여행의 끝에서 조우하는 나 - 나의 뉴욕 수업
본연의 나를 깨닫기 위한 여행
극한 상황과 낯선 공간 속에서 진짜 내가 나타날 때가 있다. 일상은 너무나 익숙하고 친숙해서 내가 나를 인지하지 못한다. 그냥 물줄기가 흘러가는 대로, 구름이 지나가는 대로 나를 보낼 뿐이다. 하지만 낯선 곳으로 나를 던져뒀을 때는 사뭇 다르다. 낯선 타지와의 적응 속에서 나를 하나하나 조목조목 알아간다. 따라서 여행은 낯선 곳과의 조우라고 할 수 있지만
by
박성준 에디터
2023.05.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동행의 끝, 멋진 하루 [영화]
희수(전도연)가 바라본 병운(하정우)과의 하루
“돈 갚아” 헤어지고 1년 만에 처음 만난 병운에게 내가 처음 한 말이었다. 병운과 헤어지고 1년 동안 나에게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결혼을 약속하며 만나던 사람과는 헤어졌고 이젠 직장도 없고 모아둔 돈도 없는 상태다. 그때 문득 사귈 때 병운이 빌려 간 350만원이 생각났다. 더 이상 이렇게 안 좋은 상황에 놓여있을 수는 없었고 빌려준 돈만 받자는 생각
by
이연재 에디터
2023.05.08
리뷰
도서
[Review] 자유와 빛 이면에는 끔찍한 외로움이 있다. - 코코 샤넬
소설보다 소설같은 인간 코코 샤넬 전기
가브리엘은 그 모든 것을 빼앗겼다. 훗날, 운명이 가한 엄청난 일격들에 대해 말하면서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열두 살 때 모든 걸 빼앗겼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때 나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코코 샤넬 (COCO CHANEL) : 히로인 같은 인간 샤넬이라는 이름만큼 유명한 브랜드가 있을까. 디올, 생로랑, 루이비통 등의 유명한 이름들 중에서도
by
이지영 에디터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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