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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24절기 책꾸러미 - 2020 소설 (小雪) [도서]
점차 차가워지는 바람에 햇빛은 더 다정해진다.
Intro 11월 말은 묘한 낮잠을 자게 되는 계절이다. 점차 차가워지는 바람에 햇빛은 더 다정해진다. 존재하는 자들은 그림자들을 늘여뜨려 몸을 햇빛에 녹인다. 그 햇빛 아래 다정한 꿈을 꾼다. 다정한 꿈은 다정한 추억으로부터 나온다. 이번 일 년을 보내면서 차곡차곡 쌓아왔던 알록달록한 추억은 낙엽이 되어 사진처럼 꿈 속에서 우리 앞에 떨어진다. 사랑하는
by
성채윤 에디터
2020.11.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24절기 책꾸러미 - 2020 입동 (立冬) [도서]
글쓴이의 주관이 많이 들어갈 수 있음
미술과 문학에 나타난 그로테스크 볼프강 카이저, 아모르 문디 1. 미술과 문학에 나타난 그로테스크 저자는 독일의 문학비평가이다. 이 책은 이전에는 애매모호하게 정의되던 '그로테스크'라는 개념에 대해 다룬다. 시대정신에 대한 규명이나 논의보다는 역사적인 순서를 중심으로 따라간다. 이를 통해 그로테스크라는 현상에 대한 조명과 그 형태상의 문제를 다룬다. 그리
by
성채윤 에디터
2020.11.07
리뷰
공연
[Review] 신에 대한 마지막 토론 - 연극, 라스트 세션 [공연]
인류 최악의 전쟁 하에 이뤄진 인류의 영원한 의문, ‘라스트 세션’이었다.
지난 8월 4일, 혜화동 예스24 스테이지에서 펼쳐진 ‘라스트 세션’을 보고 왔다. 극장은 만석이었다. 홀로 객석에 앉아 연극을 기다리노라면, 역시 흐르는 눈은 둘 곳이 없어 무대와 소품에 머물게 되곤 한다. 차려진 무대는 보아하니 꽤 오랜 서재 같다. 클래식이란 낱말이 어울리는 곳, 좌측엔 책장 곁에 소파가 놓여 있고 우측 편에는 놓인 책상 하나를 숱한
by
서상덕 에디터
2020.08.10
리뷰
공연
[Review] 답을 찾지 못하더라도 잠시 멈춰서 - 라스트 세션 [공연]
논쟁 속의 '인간'
우리는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저마다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우주가 우연한 사건들의 결과이고 이 세상에서의 삶은 우연적인 일이라는 견해를 갖거나, 아니면 우주의 질서를 부여하고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며 우주를 초월하여 실재하는 지성적인 존재를 가정한다. 완전히 대립하는 두 관점이 존재하고, 우리는 모두 어떤 형태로든 둘 중 하나의 세계관을 포용한다. 이
by
최은민 에디터
2020.08.09
리뷰
PRESS
[PRESS] 프로이트와 루이스, 두 존재의 Everlasting Session - 라스트 세션
나는 그곳에서, 인간 ‘프로이트’와 인간 ‘루이스’를 만났다.
※ 본 글은 연극 <라스트 세션>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치관의 차이는 타인을 배척할 이유가 될 수 있을까? 어떤 가치들은 화합이 불가능하고, 서로 완전히 대립하여 부딪힌다. 옳다고 믿는 명제에 대한 반론이 들어올 때, 그렇구나 하며 넘어가는 일은 쉽지 않다. 사실을 부정하는데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나는 때때로 그렇게 타인을 미워
by
최은희 에디터
2020.07.29
문화소식
공연
(~09.13) 라스트 세션 [연극, 예스24스테이지 3관]
20세기 가장 위대한 학자들의 가장 역사적인 만남이 성사된다!
라스트 세션 - Freud's Last Session - 20세기 가장 위대한 학자들의 가장 역사적인 만남이 성사된다! <시놉시스> "난 도발적인 토론을 즐기는 거요, 지금 우리처럼." 영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1939년 9월 3일 오전, 런던. 프로이트의 서재. 옥스퍼드대학의 젊은 교수 겸 작가 루이스가 저명한 정신분석 박사 프로이트의
by
박형주 에디터
2020.07.23
리뷰
도서
[Review] 내면의 24가지의 '화'를 알아가는 방법 - 감정도 설계가 된다
부정적인 감정이 싹트는 원인을 배우다
감정도 설계될까? 제목을 보고 이 책을 바로 읽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이성적인 지침서라고 칭하고 싶다. 책 표지에는 ‘일상의 상처와 분노에 대처하는 심리기술’이라고 적혀있다. 일상의 상처는 곧 분노로 이어지고 분노는 화로 변화한다고 생각했다. 여태껏 나는 화를 단 한 가지의 감정으로 분류해왔다. 화는 원인이 다양할 뿐 짜증이 섞인 것 그 이
by
문소림 에디터
2020.07.18
문화초대
[Vol.624] 레몬청 만드는 법, 핑거라임
괴로우면서도 자꾸 찾게 되는, 마치 인생처럼 오묘한 맛의 레몬과 라임
레몬청 만드는 법, 핑거라임 - 나는 레몬 조각에 이를 깊이 박았다 - <문화초대 일자> 레몬청 만드는 법, 핑거라임 2020.07.15-17 수-금요일 (배송 도착 예정 일자) 1인 1권 신청 링크 (바로가기 클릭) 보도자료 받기 (바로가기 클릭) <주의 사항> 1. 문화초대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07월 09일 목요일 오후 2시 까지 신청 부탁드립니다
by
박형주 에디터
2020.07.07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Read : netFlix _ intro
그것이 생산성과는 거리가 먼 순수한 소비를 위한 목적일지라도.
나는 영화나 드라마, 책, 공연이든 그게 어떤 종류의 것이든 시작하기 전에는 그것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배제하려고 하는 편이다. 어릴 때, 학교에서 선생님께서 소개해주시는 책을 읽어보는 사람들과 읽지 않는 사람들 두 분류로 나뉜다면 나는 언제나 후자였다. 어쩌면 이 경우에는 소개를 받고 책을 읽는 사람들의 수가 더 적을지도 모르겠다. 유튜브에서 넷플릭스에
by
박지수 에디터
2020.07.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유를 위하여 - 칼릴 지브란, 예언자 6 [문학]
오르팰레즈의 사람들이여, 부디 꽃과 벌처럼 즐겁기를.
그러자 이번에는 한 웅변가가 말하기를 저희에게 자유에 대하여 말씀해 주소서. 그리하여 그는 대답했다. 성문 곁에서, 또 그대들의 집 난롯가에서 나는 그대들이 엎드려 저만의 자유를 비는 것을 보았다. 마치 압제자 앞에 스스로 머리 조아려 설사 자기를 죽일지라도 찬양해 마지않는 노예들처럼. 그렇다, 사원의 숲에서, 성채 그늘 아래서 나는 그대들 가운데 가장
by
서상덕 에디터
2020.06.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의 계절은 [문화 전반]
그렇게 오늘도 여름이 온다.
봄날은 언제나처럼 짧은 인사만을 남기고 떠나갔다. 지나간 꽃의 향기들에 무덤덤해질 때면 찾아오는 창밖의 푸르른 나뭇잎들. 그렇게 우리는 어느새 찬란한 여름의 문턱 앞에 서 있다.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이 찾아와서 시간의 흐름을 인식시켜주곤 한다. 이번에도 여름이라는 계절은 익숙하면서도 왠지 모를 설렘으로 다가온다. 우리나라는 계절과 날씨를 흔히 '절기'에 빗
by
김지아 에디터
2020.05.21
문화소식
공연
(~06.24) 알렉산더 [뮤지컬, 드림아트센터 2관]
일등 조교사와 천재 경주마의 끈질긴 운명
알렉산더 일등 조교사와 천재 경주마의 끈질긴 운명 <시놉시스> 1920년대 가난한 아이들의 탈출구였던 자키. 그러나 작고 가벼운 체구를 유지하면서 견뎌야 하는 혹독한 생활에 많은 지망생들이 버그보이 타이틀도 달기 전에 포기하거나 탈락한다. 빌리와 대니도 결국 자키를 포기한다. 어릴 때부터 말들을 좋아하던 빌리는 뛰어난 감각으로 최고의 조교사가 되고, 대니는
by
정지은 에디터
2020.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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